내 남편은 대책없는 고등학생 #23
“..... 미.. 미안”
“니가 뭐 미안하냐? 늦게 온 내가 잘못이지.. 아, 내가 빨리 왔어도 또 차였을려나? ”
“.. 미.. 미안..”
“농담이야.. ^^ 괜한 마음 갖지마”
정말 몰랐다. 석도가 이렇게 까지
나에게 마음이 있다는것에 놀라기 까지했다.
“어..? 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됬네?”
“아직 커피도 다 안마셨잖아?”
“미.. 미안.. ^^ 하.. 학원이 시작할 시간이라서.. 먼저 일어날게”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먼저 카페밖으로 나왔다.
기분이 오묘했다.
그 이유는 나에게 있는듯 했다.
유부녀인데도 고백아닌 고백을 들은게 마음이 기뻐버렸고,
내 가슴이 떨렸기 때문이다.
.....
.....
“장선생 오늘은 빨리왔네?”
“네.. ^^ 날씨가 좋아서요”
“커피 마실거야? 아님 녹차?”
“저는 녹차요”
“알았어”
나는 그랜드피아노위에 앉아서, 건반을 지긋이 눌렀다.
피아노 건반을 그렇게 계속 마음을 그리듯 쳐가기 시작했다.
“이야.. 장선생, 방금 무슨 곡이야? 굉장히 미묘한데? 역시, 작곡을 전공해서 그런가?”
“아.. 뭐.. 뭘요.. ^^a ”
.....
.....
“너 콩쿨가서도 그렇게 칠래?”
“죄송해요..”
“너 집에서 연습하고 오라고 했잖아, 너 이렇게 하다가는 본선은 커녕 예선도 통과 못한단
말이야!”
“죄송해요.. 연습해 올게요..”
“내일 확인할거야! 확실히 연습하고 와야해!”
“네..”
마지막 애들까지 보내고는,
학원문을 닫고 학원문을 나섰다.
정말이지.. 원장선생님이면.. 마지막까지 남아서
문 잠그고 가야하는거 아니야? -_-
-띠리리리리리리링
-띠리리리리리리리링
“여보세요?”
-야 이 기집애야! 내말이 맞지?
“다짜고짜 무슨 말이야?”
-이석도 말이야!! 나 어제 시내 한 복판에서 봤다고!
“그랬냐?”
-너 한번도 못봤어?
“봤어”
-진짜 잘생겨졌지? 너 배아프지?
“어, 배아프다”
-이년이년! 영계랑 결혼도 한년이!! 내가 한번 꼬셔볼까..?
“니 남친이나 관수잘해라,
-너보단 잘하그든? 야, 우리 불닭먹으러 가자
“왠 갑자기 불닭?”
-오늘따라 매운게 너무너무 땡긴다, 갈거야 안갈거야?
“니가 쏘는거지?”
-그지 같은년.. -_- 직장도 엄연히 있는년이 학생돈을 낼름하려고 해?
“-_- 내 월급 받고 살아볼래?”
-오냐 이년아! 어디서 만날까?
“프로방스 아이스크림 앞에서”
-오우케이
오랜만에 목에 닭고기가 듥어온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흐뭇해져 배시시 웃다가
지나가는 사람에게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는것을 자각하고는
조용히 집에 들어왔다.
“어라? 광혁이가 벌써 왔네?”
밖에 광혁이의 스쿠터가 세워진것을 보고 얼른 집으로 들어갔다.
“다녀왔습니다.”
나는 방으로 들어갔다.
바.. 방안엔.. -_-
광혁이와, 광혁이 친구 3명이 같이 있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저번에 뵜었죠?”
“큭큭.. 귀여우시네.. 안녕하세요?”
“어, 누나 왔어?”
키 180이 훌쩍 넘는 남정네 3명이
방안에 있으니, 방이 아무리 넓다고 할지라도,
꽉 차보였음이라,
“그.. 그래.. 예들아 안녕..?”
“누나 오늘 좀 애들이랑 집에서 놀아도 되지?”
“밖에서 놀지 않구선?”
“누나 얼굴이 너무 보고싶어서”
“.. 그랬어..? 근데 어쩌지? 나 약속있는데?”
“에? 뭐야!”
“유진이랑, 불닭먹으러 갈거거든”
“그럼 같이가!!”
“친구들은 어쩌고? 그냥 집에서 놀고있어”
나는 같이 데리고 가라고 들러붙는 광혁이를
찬찬히 떼어놓고는 샤워하러 욕실로 들어갔다.
.....
.....
간단히 샤워를 끝내고 방으로 나왔다.
머리를 드라이기로 말린후
로션만 언능 발랐다.
그리고 드레스룸에 들어가서 간단한 티셔트와 청바지,
그리고 위에 니트를 하나 걸쳤다.
약속시간이 좀 남아서 컴퓨터를 하려고하니,
이미 광혁이 친구가 하고 있었는데..
이.. 이녀석 카트라이더 하잖아?
“야! 너 이름이 뭐야?”
“네? 강다은이요, 왜요?”
“아니, 카트라이더를 너무 잘해서.. 우와.. ”
나는 강다은이라는 애 옆에서 하는것을 지켜봤다.
“아차차.. 소개가 늦었네? 내 이름은 장수리이고, 23살, 현재 피아노 선생님이야, 너희들도 소개좀 해줄
래?”
“저는 한정학이라고 해요!”
“저는 저는 은우일이라고 합니다”
그래그래.. 저기 뿔테안경쓰고 피부 하얗고 카트라이더 하고있는 애가 강다은이고, 저기
싸움좀 할것처럼 생긴게 은우일, 저기 여자애처럼 예쁘게 생긴애가 한정학..이라고..
“그래 반갑다, 다음부터 자주보자.. ^^”
나는 다은이옆에 착 달라붙어서 카트하는것을 지켜보았더니
광혁이가 무슨 여자가 아무 남자옆에 달라붙냐고 한마디 쏘았다.
“.. -_-.. 그럼 너도 카트라이더 잘하던가? 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됬군, 다은아 앞으로
자주 와서 카트라이더 기술좀 전수해줘? 알았지?“
나는 광혁과, 광혁이 친구들에게 인사를 건네고는
약속장소로 갔다.
거기에는 하유진과, 능글맞게 웃고있는 연준이가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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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페 검색이 잘 안되서
전편들을 보시려면
직접 찾아서 보셔야 할듯 하네요, 에휴.. -_-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드리고
댓글 원츄~
첫댓글 ㅋㅋ 지금까지 1편부터 다 봤어요~~ㅋㅋ 정말 재밌어요~~~~~~그냥 제목이 인상적이여서 봤는데 이렇게 재밌을수가!.;;;ㅋㅋ빨리 24편 올려주세요~~~
이뿐이님하세요 ^^ 이뿐이님 닉네임도 인상적이에요 재밋다니 감사드리고, 빨리 담편 올리겠습니다
너무너무 재미있어요요기서는이소설밖에 안봐요 내이에요
우정n사랑님하세요 ^^ ; 제 것밖에 안보신다니요.. 아 감동이에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
글쎄요.. 으음.. 좀 고민되지 않을까요..
ㅋㅋㅋ 넘,, 재밌어요, ㅋㅋ 다음편도, 기대요, ㅋㅋㅋ
굿
헐.
헐렝. =0=. 핫; ㅋ 잼있어요 !!!!!
헐....저 남쁜놈 !
연준이 갈수록 마음에 안들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