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 서비스는 98년 이후 이동전화의 폭발적 성장세에 밀려 이미 시장에서 사라진 구시대 서비스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무선호출 서비스는 아직도 2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당당한 기간통신서비스다. 전체 통신서비스의 0.4%라는 적지 않은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건재하고 있다.
일명 ‘삐삐’로 더 유명한 무선호출 가입자 수는 5월말 현재 19만6000명. 최근에도 매월 7~8천명의 신규 가입자가 늘고 있다는 놀라운(?) 통계다. 이는 19만명에 불과한 주파수공용통신(TRS)·겨우 8만4000명뿐이 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 가입자를 웃도는 규모다.
현재 유일한 무선호출 전국사업자인 인텍크텔레콤이 가입자 17만7000명을 확보해 9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아이즈비전·세림·센티스 등의 지역사업자들이 나머지 10%의 시장을 분할하고 있다.
무선호출 시장은 98년부터 급격히 진행된 이동전화의 대중화로 된서리를 맞으면서 급속도로 위축돼 왔다. 2000년에는 나래앤컴퍼니(옛 나래이동통신)·전북이동통신·새한텔레콤 등이 사업을 포기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코리아썬컴·세정21 등의 사업자들도 서비스를 중단했다. 인텍크텔레콤 역시 2000년 SK텔레콤으로부터 012호출사업을 인수할 당시 가입자가 30만명을 웃도는 수준이었지만 숫자호출 개인고객이 대거 이탈하면서 고심해왔다.
이에 따라 인텍크는 증권정보서비스인 ‘큐스닥’서비스를 내놓은데 이어 올해에는 자체 콜센터 및 빌링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는 등 무선호출망을 이용한 신규사업 계획을 적극 추진하면서 가입자 확보를 위한 틈새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인텍크텔레콤의 백원장 사장은 “병원 등 특수기관을 대상으로 한 기존 숫자호출 사업 외에 실시간으로 증권정보를 선택·검색할 수 있는 ‘큐스닥’서비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련 가입자가 현재 8만명에 이르고 있다”며 “조만간 무선호출망을 이용한 새로운 정보 서비스를 내놓게 되면 가입자 상승세가 더 높아질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형종(dbgudwhd) : 삐삐가 그립도다!! 갑자기 쓰고 싶어지네 ㅡ.ㅡ (07-04 12:04)
이종원(ttejava) : 저 건재한 가입자중 한사람이 바로 접니다..ㅡ.ㅡ/;;;99년 군대 가기전 쓰던거 해지 안하고 정지만 하구 갔었는데..그동한 한달에 천얼마씩 계속 빠져나가더군요..귀안아서 아직 해지도 몬하구..ㅡ.ㅡㅋ언젠가는 서비스 없어지기 전에 삐삐 다시 쓸겁니다..이통 전화번호 물어볼때 012 어쩌구 저쩌구..ㅋ..ㅡ.ㅡ;;; (07-04 12:15)
이원주(kknali) : 이용요금은 얼마나 나오나요? (07-04 12:18)
김장현(romeojh) : 전 군대가기전까지만 사용하고... 가자마자 바로 해지했는데... ㅋㅋㅋ (07-04 12:28)
이종원(ttejava) : '') 이용요금이요??지금은 정지중인지라 한달에 천백얼마 나오고..예전 기억으론, 음성사서함이니 머니 해서 1000원 조금 넘게 나왔던듯 싶네요..정액제니깐요..대신 공중전화 장난아니게 썼었죠..ㅋㅋㅋ (07-04 13:04)
김상권(dawnland) : 삐삐.. 추적이 힘들잖아요.. 그래서 쓰는 사람도 많을듯. (07-04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