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Tatiana Maslany
타락의 상징이자 이지의 상징으로 쓰이는 선악과
사과로 많이 그려짐
종종 케이팝, 영화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어
사실 성경에 선악과가 사과로 알려진건 유럽에서 사과가 신성한 과일이기 때문임
그리스로마신화에서도 트로이의 전쟁이 일어나게 된 계기가 황금사과 때문이었고
북유럽 신화에서는 청춘의 신 이둔은 항상 사과 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사과를 먹고 불로 불사를 이어감
특히 밀턴의 실낙원에서 선악과를 사과로 표현한 뒤 대중적으로 사과=선악과로 쾅쾅 결정됐다고함
무엇보다 기독교의 모태가 된 유대교는 중동 지역에서 태어난 종교인데 그 당시엔 사과가 흔한 과일이 아니었어
그 근방에서 흔한 과일은 무화과, 살구, 포도 등이라 그 과일들이 모티브가 되지 않았겠느냐 추측할 수 있어
최근에 읽은 교양 서적에선 선악과의 모티브가 커피나무 열매이지 않을까 추측하기도 한다는데
엥? 커피콩?
ㄴㄴ 저건 볶은거고
커피나무 열매는 우리가 아는것과 달리 동그랗고 빨개 언뜻 보면 과일임
특히 성경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시바왕국의 에티오피아, 예맨 지방에서 최초로 커피나무가 발견됐거든
커피를 먹으면 각성효과가 있듯 이브와 아담이 커피나무 열매를 먹고 각성해 이치를 깨닫게 된 것이 아니냐? 라고 주장하기도 함
결론 : 우리가 당연하게 아는 지식, 이미지, 상징물들은 생각보다 다른 개념의 영향을 많이 받고 형성 되었다
특히 근대 강대국이었던 유럽의 이미지가 고착화된게 현대의 선악과 이미지니까 더더욱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Tatiana Maslany
첫댓글 흥미롭다
오.. 만약 동양이었다면 복숭아로 그렸을것같음 커피콩 흥미돋
그럼 예수가 백인으로 그려진것도 유럽에서 그렇게 그려서인가
그럼 백설공주도 그래서 사과인가?
난 저번에 무화과였다는 것도 봤었는데 뭐든 흥미로운것 같아
첫댓글 흥미롭다
오.. 만약 동양이었다면 복숭아로 그렸을것같음 커피콩 흥미돋
그럼 예수가 백인으로 그려진것도 유럽에서 그렇게 그려서인가
그럼 백설공주도 그래서 사과인가?
난 저번에 무화과였다는 것도 봤었는데 뭐든 흥미로운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