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288장 (구 204장) / 빌립보서 2 : 12 - 18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288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빌립보서 2장 12절 – 18절입니다. 함께 봉독합니다.
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14.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15.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16.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이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17.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섬김 위에 내가 나를 전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18. 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 아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항상 세 방향에서 관계를 맺고 삽니다. 첫째로, 하나님과의 관계인데, 하나님과의 관계는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12절)” 고 말씀하셨습니다. - 이처럼 우리 믿음의 사람과 하나님과의 관계는 복종의 관계입니다. 믿음은 내가 말씀을 판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말씀에의 절대적인 복종입니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총이지만 사람의 결단도 있어야 합니다. 그 결단은 바로 믿기 시작한 순간부터 ‘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복종하겠다.’ 는 결단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사랑의 복종입니다. 이러한 복종을 통해서 구원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얻은 구원을 이룬다는 것은 구원을 차츰 이루어간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미 받은 구원을 구원받은 사람의 영성으로 완성하라는 말씀입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받는 것이지만 우리 인품이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은 구원받은 자다운 모습으로 인격과 영성을 이루어 가야하는 성화의 단계에 있습니다. 운전 면허증을 땄다고 해서 운전을 잘 하는 모범운전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시작일 뿐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라는 말씀에 담긴 의미는 겸손히 무릎 꿇는 경외심을 가지라는 뜻입니다. 스스로 된 줄로 여기거나, 예수님의 은혜를 잊고 자신의 공로를 자랑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항상 나의 부족함을 깨닫고 두렵고 떨림으로 복종할 때 완전한 구원을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성도가 하나님과 맺는 관계는 사랑의 복종입니다.
두 번째는, 자기 자신과의 관계인데, 오늘 본문 13절에서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구원받은 성도가 자기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며 살아야 할지를 말씀합니다. 사람은 자기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그 삶의 모습이 달라집니다. 인간을 동물로 생각하는 사람은 동물처럼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인생이 죽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살아갈수록 허무한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확신하는 사람은 거룩한 삶을 살게 됩니다.
민수기 13장에 보면 12명의 정탐군들의 보고는 자신을 누구로 생각하는가 하는 것이,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실하게 알게 해주는 사건입니다. 자신을 겉모양만 비교하면서 메뚜기로 여긴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며 패배의 길을 갔습니다. 그러나 자신 속에 하나님이 행하고 계심을 믿은 사람들은 그 대단한 가나안 사람들을 물리치고 그 땅을 차지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겉모양이 아니라 영혼으로 보는 사람입니다. 영혼으로 영혼을 보십시오. 자신의 영혼도 영혼으로 보십시오. 자신의 겉모양으로 교만하여지거나 낙심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비록 부족하여도 하나님의 택함 받은 백성이요, 내 속에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임을 잊지 마십시오. 자신의 영혼을 감사하고 사랑하십시오. 그럴 때에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힘이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영혼에서 나옵니다. “너희 안에 계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데서 확신과 뜨거운 사명감이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신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함께 하신다.” “하나님께서 나의 하는 일 위에 함께 하신다.” “하나님께서 나의 미래를 축복하신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사람의 확신입니다. 이런 확신의 사람 속에 하나님께서 거룩한 소원을 만들어 주십니다. 하나님을 기쁘신 뜻을 위해서 소원을 품으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속에 계심을 믿고, 거룩한 소원을 가지십시오. 지금 할 수가 없어도 소원을 품으십시오. 그러면 그렇게 되는 때가 올 것입니다. 하나님은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소원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역사하십니다. 기도하기를 소원하십시오. 성령 받기를 소원하십시오. 내 삶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를 소원하십시오. 그리하면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주님의 그 축복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옵니다.
세 번째는, 세상과의 관계입니다. - 오늘 본문 15절에 보면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라고 했습니다. 세상은 점점 어그러지고 하나님을 거스르는 모습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상 속에서 성도는 흠이 없고 순전함으로 세상 속에서 빛으로 살라는 말씀입니다. 성도의 세상과의 관계는 빛의 관계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4-16) - 믿음의 사람들은 세상에 대해 빛으로 살기 위해 부름 받은 사람들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하늘에 속했고, 빛의 자녀입니다. 그러므로 빛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 빛이 세상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됩니다.
이 세상 어딘가에 남이야 알던 말던 주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있기에 아직도 세상이 밝습니다.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사람들이라 해도 그래도 그 빛된 사람들을 보면서 마음 바로잡고, 마음을 씻는 것입니다. 바로 이 세상 어딘가에 있다는 그 착한 일하는 사람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어야 합니다.
참 그리스도인 되기를 원하시는 성도 여러분, 빛된 삶을 사십시오. 여러분의 삶의 현장에서 여러분이 할 수 있는 만큼 밝고, 맑고, 깨끗하게 삶으로서 여러분의 주변을 밝히는 빛이 되십시오. 우리는 연약하여 감당하지 못해도 하나님이 계신 것을 믿으며 거룩한 소원을 품는 사람에게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하게 하십니다. 요한복음에서는 성령을 ‘보혜사’ 라고 하였습니다. 성령을 보혜사라고 하는 것은 성령의 하시는 역할을 표현합니다.
한문으로 보혜사라는 말씀은 - 保惠師 도울보, 은혜혜, 스승사 라는 참 어려운 말입니다. 그러나 그 뜻은 분명합니다. 힘주시고, 세워주시고, 용기주시고, 위로해 주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성령님이 힘주시고, 용기주시고, 세워주시고, 위로해 주시는 은혜의 영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너희 안에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라 하셨습니다. 저와 여러분 속에 성령님께서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모신 성전입니다. 이 모든 것을 믿으십시오. 이 믿음을 통해서 성령께서 우리를 세우시고, 힘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무슨 일이나 능치 못함이 없도록 하게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그 믿음으로 구원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절대적인 복종의 사람이 되십시오. 그래서 구원을 이루십시오. 그리고 내 속에 하나님의 영이 임재하여 계심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이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 곳에서 빛을 드러내며 사십시오. 믿음으로 구원 받은 저와 여러분에게 파라클레토스 - 위로와 격려와 세워주시는 보혜사 성령께서 늘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