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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니스※※ Part. 6
-(성녀 마르시아와 타네시아.)
그녀는 지금 예상치 못한 적(?)을 만났다.
이렇게 가까이에 자신의 적이 있을 줄 몰랐던 것이다.
게다가 자신이 있는 곳을 관리하는 가장 높은 사람이 자신의 적이었다.
꽤 마음에 드는 인간인 카렐레이드조차 이 사람보다 낮다고 한다.
"흥. 뭘 보는거야?"
우앙…
그녀는 지금 성녀 마르시아를 대면하고 있었다. (두둥.)
2시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본다.
그 이후로 3일이란 시간이 지났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그녀는 포칼로르를 만나기 위해 호수로 가고 있었다.
성역에 있는 것이 이젠 꽤나 익숙해져 이젠 하얀색 옷까지 입을 수 있는 경지(?)에 이른 그녀는
이름모를 분홍색의 들꽃을 들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호수로 가고 있는 중이었다.
그리고 호수 앞까지 오게 되었을 때,
그녀는 마치 방에 들어가기라도 하는 듯 신발을 벗어 놓았다.
누가 보면 자살이라도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몇 번 경험해본 그녀는 자신의 몸은 마력과 포칼로르의 배려로 젖지 않았지만,
인간이 만든 옷과 신발들은 젖어버리는 바람에 자신의 몸이 젖지 않아도 소용이 없었던 것이다.
신발이 물에 흠뻑 젖어 물먹은 솜마냥 무거워질때면 그녀는 정말 힘들었던 것이다.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녀는 가지런히 신발을 벗어두고 호수 안을 들여다 보았다.
그리고 자신이 왔다는 표시로 일종의 '노크'같은 방식으로 꽃을 띄웠다.
그러자, 깊어서 보이지는 않았지만 물이 회오리치듯 작은 소용돌이가 일어난걸로 봐서,
포칼로르가 자신이 왔음을 안 것 같아 그녀는 몇 번을 해도 무서운 '잠수'에 눈을 꽉 감고 입수했다.
역시나 변함없이 하늘거리는 하얀색 원피스에 그녀는 재빨리 치맛자락을 진정시켜주며 바닥으로 내려앉았다.
이젠 자신이 굳이 하지 않아도 익숙해진 마력이 알아서 마법을 걸어주어 숨을 쉴 수 있게 되었다.
그녀는 자신이 물 속에서 이런 재주(?)도 부릴 수 있음을 새삼 느끼며 포칼로르와 눈이 마주쳤다.
"히히, 안녕하세요? 꽃… 보았죠?"
"허허…. 물론이지. 노안이긴 하지만 여전히 정정하거든."
이젠 아무렇지도 않게 거리낌없이 대화를 나누는 포칼로르와 그녀는 통하는 게 있는 모양인가보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일방적으로 포칼로르가 그녀를 놀리는 말들 뿐이었지만 말이다.
"그래서 말이죠… 라니아가… 히히."
포칼로르의 과거가 좋지 않다는 걸 안 그녀는 나름대로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며 웃어보였다.
단 한번도 포칼로르에게 과거를 가르쳐달라거나 하는 그런 무례는 강요하지 않았다.
그것은 무언으로써 포칼로르도 거부하고 있는 점이었다.
조금 어리버리하긴 했지만 그런 점에 있어서는 따라올 자가 없는 그녀는 이야기의 주도권을 잡고 있었다.
그렇게 한 시간 즈음 지났을 무렵, 포칼로르가 그녀에게 말을 붙였다.
"흐음… 내가 테론을 만났을 때, 테론은 작은 꼬맹이였지. 1m가 될까말까한 몸으로 내 앞으로 걸어오더니,
주먹으로 날 쳐보는거야. 솜주먹이었던지라 하나도 아프지 않았지.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르던 테론은
곧 검은 오오라를 뿌리며 마왕성으로 돌아가버렸지. 그 때, 처음 만났지. 테론은 태어날때부터 힘은 있었지만
성년이 될 때까지 그 힘을 잡지 못해 안달이 난 놈이었지. 그에 비해 거기서 나온 너는 기적인 셈이야!"
경외에 찬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포칼로르를 보며 그녀는 테론을 떠올렸다.
그녀가 테론을 본 것은 단 4번밖에 되지 않았다.
자신이 태어났을 때와 테론이 유사신족들과 함께 자신을 봉인할때,
그리고 처음 테론의 방에 들어갔을 때, 그리고 얼마 전 타네시아(책)을 찾았을 때.
그 때를 제외하면 아버지란 것이 없는 줄 알고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태어난 그순간부터의 기억이 정확하게 기억나 그녀는 테론의 얼굴을 선명하게 기억했다.
아버지라고 해도 아무래도 정 없는 마족에게 부정같은 게 통할 리 없었다.
조금 어리버리하긴 했지만 그녀도 마족이라는 건 다름없는 사실이기에 그런 것은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앞에 있는 포칼로르는 달랐다.
바보같이 유사신족에게 자의로 봉인을 요구하고 자신을 혼자 둔 그 아버지보다 훨씬 좋아질 것만 같았다.
그녀는 문득 드는 느낌에 자신을 칭찬해준 포칼로르를 올려다보았다.
하지만 역시… 좋아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외모였다….
우윽… 포칼로르님이 테론만큼은 아니더라도 인간형의 모습만 갖추셨더라면…
맘속으로 그렇게 생각한 그녀는 포칼로르의 해초같은 머리를 쳐다보았다.
저것이 미역더미인지 아니면 머리칼인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후우…"
그녀가 갑자기 한 숨을 쉬자 포칼로르는 움찔했다.
한순간이나마 그녀가 무슨 생각을 했을지 짐작했기 때문이다.
그는 '내가 지금 무슨 생각하는거야!'라고 중얼거리며 고개를 세차게 저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그를 보며 '무섭다…'라고 생각할뿐이었다.
그렇게 1시간동안 포칼로르와 이야기를 나누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그녀가 물 밖으로 올라왔을 때였다.
"읏차-"
그녀가 물에 흠뻑 젖은 하얀색 원피스자락을 쥐며 한손으로 호숫가를 잡고 밖으로 나왔을 때,
그녀는 자신의 앞으로 드리워진 어둠에 고개를 들었다.
눈앞으로 보이는 존재는 무척 아름다운 존재였다.
금발의 머리에 갈색 눈동자… 그리고 새하얗지만 조금 치렁치렁하고 화사한 드레스.
우아하게 올려놓은 머리와 예법은 잘 익혔는지 그녀와 달리 기품이 흘러나왔다.
드레스를 조금 들어올리고 허리를 조금 숙여 자신을 내려다보는 여자.
자신을 보며 눈을 점점 더 가늘게 뜨며 '흐응…'이라는 소리를 내는 여자.
"아…"
그녀는 눈앞에 보이는 이쁜 여자가 누구인지 몰랐다.
조금 예쁘긴 했다만, 눈앞의 여자같은 얼굴이 마계에는 지천에 깔려있었다.
항상 마왕성에서 상급 아니면 최상급의 마족만 봐온 그녀에게는 기별이 오지 않는 외모였다.
신음성을 내뱉긴 했지만 재빠른 동작으로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며,
자신의 신발을 챙기는 타네시아의 모습에 그녀는 고개를 갸웃했다.
그리고 다가와, 그녀의 머리를 잡아당겼다.
신발을 신느라 무릎과 허리를 굽히고 있던 그녀의 머리를 잡아챔으로써
얼굴을 보게 된 여자는 그녀가 아픈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리저리 얼굴을 잡고 돌려보았다.
"너… 처음보는 얼굴인데?"
성역 요르나엘에는 무녀가 50명 있었으며, 성기사 100명 있었다.
거기에 오를린 5마리와 카렐레이드, 그리고 자신뿐인 총 152명이 있는 곳이였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눈앞에 보이는 계집의 얼굴을 생전 처음 봤다.
일년에 한 번 이상 보는 같은 곳에 있는 무녀라기에는 낯설은 것이었다.
게다가 무녀가 이런 곳에서 놀고 있다면 처벌해야 한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그녀는 무어라 말하려다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타네시아가 보였다.
잠시 딴생각을 함으로써 그녀의 존재를 잊고있었는데 자신을 노려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윽… 그깟 머리채가지고… 보아하니 무녀가 아닌 것 같은데… 어떻게 여기 있는거지?"
'어떻게 여기 있는거지?' 키아렌이 했던 질문과 같은 질문이었다.
그녀는 '나도 모른다고요…'라고 생각하며 울상을 지었다.
'눈앞의 여자는 자신의 머리를 한움큼 뽑으려 한 나쁜 여자다.'라고 인식된 이상,
타네시아는 그녀의 물음에 아무것도 대답해주지 않았다.
카렐레이드와 포칼로르같이 행동해주기만 했으면 되는 것이었는데,
윗사람에게 하는 행동을 잘 알지 못하는 그녀가 타네시아에게 할 리 없었다.
"흥! 나는 성녀 마르시아! 나를 모르는 건 아닐테고…
그렇다고 무녀가 요모양 요꼴을 하고 수련을 빠져먹을 리도 없는데…"
그렇게 말하고 있었지만 마르시아는 그녀를 '무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7클래스 마법사가 만든 결계를 뚫고 들어올 사람이 누가 있으며,
오를린의 뱃속에서 녹고 싶은 인간이 아니라면 들어올 엄두도 못내는 곳이었다.
마르시아는 그녀가 당연히 무녀일것이라고 판단하며 말했다.
"빨리 수련하러 가지 못해!? 어디서 더러운 몸으로 성전의 밖에까지 나온다는 말이냐!?"
마르시아가 윽박지르듯 굳힌 표정으로 앙칼지게 소리치자,
처음 들어보는 날카로운 소리에 그녀는 긴장했다.
'성녀'라니… '성녀'라니… 우에엥. 몇 일전에 다 간 거 아니었어?
그녀는 자신의 눈 앞에 있는 여자가 성녀라는 것에 몸 안의 마력이 솟구치고 있음을 느꼈다.
피가 거꾸로 솟는듯한 느낌이 들며 익숙해졌다고 생각되면 성역의 성력이 갑자기 민감하게만 느껴졌다.
그녀는 성역의 성력때문에 느끼지 못했던 마르시아의 성력을 느꼈다.
으에엑!! 성역의 성력보다 더 많잖아?
그녀는 마르시아의 성력에 진심으로 절망했다.
마르시아가 성력을 분출하지 않아 성역에 묻힌 것이었지,
디텍트로 알아본 마르시아의 본 성력은 성역의 그것보다 훨씬 강했다.
때마다 변하는 그녀의 표정에 마르시아는 또다시 고개를 갸웃하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자신의 눈을 계속 피하는 것이었다.
"말을 들었으면 얼른 수련장으로 가야할 것이 아니냐!"
마르시아가 크게 호통쳐도 그녀는 꼼짝할 수가 없었다.
수련장이 어디인지도 모르며, 그녀가 무녀도 아닌 데 어디로 가란 말인가.
그렇다고 방으로 돌아가려 하면 그 곳이 수련장 방향과 같지 않으면 낭패였다.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그녀에게
구세주같은 생각 하나가 떠올랐다.
"저어… 저는, 무녀가 아닌데요…"
"…? 무, 무녀가 아니라니? "
그녀의 말로 마르시아는 두 걸음 물러섰다.
그녀는 속으로 '진심으로' 기뻐했다.
자신에게서 조금이나마 멀어진 성녀를 보며 그녀는 마음속으로 방방 뛰고 다녔다.
(마르시아는 그녀의 마음속사정을 모르겠지만 말이다.)
"무녀가 아니라면 무엇이냐! 요물이냐! 아니면… 침입자…?"
전혀 가능성 제로인 '침입자'까지 언급하며 마르시아는 그녀를 경계했다.
사실, 그녀에게 힘이 느껴지지 않는걸로 봐 평범한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미 몸은 9년간 지켜온 성역에 익숙해져 '침입자에게 대처해야 하는 방법'을 알고있었고,
이 곳 사람이 아니라면 죽여도 범죄에 해당되지 않았으니 문제될 건 없었다.
"저는 음… 응?"
그녀의 말에 당황한 건 마르시아 쪽이 아니라 되려 타네시아 쪽이었다.
갑자기 머리속에 혼란이 온 것이다.
카렐레이드의 '친인척'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었는데…
'키아렌 오렌스 카렐레이드'중에 무엇이 이름인지 모르는 것이었다.
대체로 마계에서는 맨 앞의 글자를 이름으로 쓰지만,
왜 하필 지금 무녀들이 그를 '카렐레이드'라고 부르는건지 알 수가 없는 것이었다.
그리고 '오렌스'는 무엇인가? 태어난 곳의 명칭인가?
그녀는 다시 상황이 안 좋아지자 울먹였다.
다시 흘러내릴듯이 가득 고인 눈물에 마르시아는 인상을 찌푸렸다.
무언가 단단히 크게 한 방 할 거 같더니 입을 꾸욱 다물고 울려하는 눈앞의 존재는
자신을 속이기 위해 연기하는 것인지 아님 정말 안절부절못하고 있는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후우. 일단 무녀가 아니라면 나와 함께 있도록 하지. 국법에 의하면 보는 즉시 죽이라고 되있지만…
사정도 모르고 눈물만 질 질 짜 는 여자애에게 무기를 들이밀 수는 없지… 날 따라와."
그녀는 마르시아의 '따라와'란 소리에 주춤했다.
성녀에 알맞게 정말 정말 하얗고 성력 가득해서… '신력'까지 느껴지는 방이면 어쩌지?
그녀는 또다시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되자 머리가 아파옴을 느꼈다.
눈앞의 성녀때문에 머리가 깨지는 것만 같았다.
성녀의 이름이 '마르시아'라고 했던 것은 이미 까먹은지 오래였다.
자신의 머리를 한움큼 뽑으려 했던 것도 이미 잊어버렸다.
하지만 그녀는 이내 자신이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란 것을 알고 순순히 따라갔다.
조금 거리를 두고 따라가려고 했지만 앞장 서 가던 성녀가 화를 내는 바람에 그녀는 성녀의 옆에 서서 걸어왔다.
거의 끌려오다 싶이 졸졸 따라온 것이었는데,
벌써 아무말도 하지 않은 채 대치한 지 1시간이 되어가고 있었다.
다행히 성녀가 안내한 방은 지독하게 숨막히는 곳이 아니었다.
성력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으며, 무슨 잔재주를 부린 것인지…
방 안에서는 아무런 마나도 움직일 수 없으며, 힘에 제약을 받는 것 같았다.
그녀는 눈앞의 성녀와 눈이 마주칠 때면 무서워서 죽을 것만 같았다.
눈을 실눈마냥 가늘게 뜨고 자신을 쳐다보는 성녀는 정말 공포 그 자체였다.
사실 이 방의 잔재주 마법도 파괴해버리고, 제대로 한 판 붙으면 이기는 것은 타네시아였다.
아직 성년이 되지 않긴 했지만, 그녀도 마족이었고 그녀는 마왕의 딸이었다.
최상급 마족에 속할 수 있을만큼 강한 마족을 9년동안 성역 지켰다고 이길 인간이 어딨겠는가.
그녀가 조금 우유부단해 시간은 끌겠지만 결과는 똑같을 것이다.
하지만…
"아악!!!"
움찔-
갑자기 머리를 헝클어뜨리며 악을 지르는 성녀의 모습에
'미쳤나봐…'라고 중얼거리며 무릎걸음으로 뒤로 물러났다.
자신을 보며 뒤로 물러나는 타네시아의 모습에 마르시아는 미칠 것 같았다.
눈앞의 이 어리버리한 여자애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건지 알 수가 없었다.
깊게도 생각해보고 단순하게도 생각해봤지만 나름대로 독심을 할 수 있었던 그녀였는데,
아무런 마나도, 성력도 느껴지지 않는 여자애는 자신과 눈을 마주치면 무언가 알고 있는 것처럼 눈길을 피한다.
마치, 주술사가 상대에게 주술을 걸려 할 때 상대방이 강하게 저항하는 그것처럼 말이다.
이 여자애는 무엇인가 아는 것 같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성녀인 자신의 눈길을 피할 사람은 없었다.
축복이니 뭐니 하며, 떠받들고 접촉하는 걸 사람들은 무척이나 좋아했다.
하지만 정말 이 여자애는 무엇인지 울먹거리기만 하고 눈길을 피하기만 했다.
그리고…
'서, 설마 나를… 무서워 하는건가?'
드디어 마르시아의 생각이 올바른 길을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점검하듯 타네시아의 전신을 훑어 보았다.
움츠러든 어깨. 눈물고인 눈망울. 그리고 숙여진 고개…
자신이 쳐다보면 눈길을 피하는 것까지…
이제 모든것이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이었다.
1시간동안 독심술까지 시도하며 했던것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그, 그러니깐… 지금…"
벌컥-
마르시아의 말을 끊고 노크소리도 들리지 않은 채 문이 벌컥 열렸다.
마르시아는 예의도 없이 자신의 방에 들어온 자를 추궁하려 고개를 돌렸을 때였다.
뺨에 뜨거운 무엇인가가 튀며 방으로 들어온 자를 가려버렸다.
즉, 타네시아가 반사적으로 튀어나가며 그녀의 눈에 고여있던 눈물이
마르시아의 뺨에 튄 것이고, 타네시아가 방문객에게 안긴 것이었다.
"우에에엥!! 키아렌!!!!!! 흐어어어어엉…"
그리고…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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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이지니스도오랜만이죠?
^^내일이시험인데정말미친짓하고노는군요~
포기하는건아닌데왜이렇게어중간하게하는지~
이것도하고싶고저것도하고싶고~
아직은하고싶은게너무많은중학생이랍니다.
소설추천해주세요.^^
시험끝나면몰아서볼생각이랍니다! ㅜㅜ
P.S -오늘의추천소설 : 카드오브판타지
첫댓글 우에엥~ 눈물 많은 타네시아ㅋㅋ 진짜 마왕의 딸 맞나요~ ? 너므 귀여워>,.<
하하하(…) 한번울리고두번울려보니깐재미들어서울보만들어놨군요--; 으흐흐; 흐음. 나중에테론의어린시절이나옵니다. 흐흐흐. 그러면마왕의딸이맞다고생각할지도모르겠군요~ 우헤헤… 기분좋은하루되세요 중딩인정받기 님^^*
재밋어여~~ 담편빨리주세염!히히
안녕하세요, 마녀님^^* 또보네요~ 꾸준히봐주셔서감사하구요, 되도록빨리쓸수있도록노력하게습니다. 이번주는좀바쁘거든요.. 시험에, 독서고사에, 체력장에, 소풍에.. 어쨋든기분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