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책상에 있는 사진을 올려봅니다.
이 여인을 만난 것이 1980년대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둘이 만나서 셋이 되었고, 7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넷이 됐고
그후 양가의 부모님들이 모이게 되니 숫자는 의미가 없게 되었습니다.
아들 놈은 어느새 서른 살이 훌쩍 넘어버렸고,
이쁜 딸은 20대 중후반을 달리고 있는 그런 삶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집사람은 집사람이 되어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저는 홀로이 오피스텔 책상에서 이 사진만 매일 바라보고 있습니다.
졸혼은 아닌데도 그저 혼자서 지내는 것에 익숙해졌습니다.
일과 사랑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없었고, 결국은 일에 몰입하면서
미친 남자로 무엇이나 집착하는 하이에나처럼 들이대면서 살았습니다.
이제 주위를 둘러보니 내자신과 주변이 모두 많이 변해있습니다.
흐린 기억속에서 등장하는 것은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닌 듯해요.
생각하면 짠하고, 만나면 각자의 삶이 있고, 떨어지면 그리워지고
결국 스스로를 만들지 못하면 외로워진다는 진실에 더가까워지네요.
이제는 단 한사람과의 삶의 아니라 이웃이 더 가까운 벗이 된듯해요.
날씨가 많이 추워요.
이 추위를 따스하게 해줄 누군가를 그리워해 봅니다.
그래도 내 삶의 중심축은 언제나 흐린 기억속의 그대가 아닐런지요?
저도 저런 시절이 있었군요. 흐린 기억속에서 자신을 돌아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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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이제는 곁에 붙어있는 것이 더 이상하게 되었어요
삶이란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60대가 넘어 가면서
왠지
서로의 행보를 하는 부부가 의외로 많답니다
각자 자유롭게 편한대로
놓아 주더라고요
억매임에서 해방이라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점들도 많이
있어요
네 가족의 모습이 참 좋습니다
네, 편안하게 굴레를 만들지 않고
지내려고 합니다. 그래도 늘 마음속에는 가족이 존재하지요.
점점 가족의 가념이 바뀌는 듯해요~~~
참 오랜 세월이 간 것
같습니다.
오랜동안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이 되세요.
잘 보았습니다.
행복한 하루가 되십시요.
이제 40여년이 지나가는 듯해요
젊은시절 그때 그만큼에서 딱 헤어져야 하는데
애들이 결손가정에서 클까봐 또는 이혼할 용기가 없어서 그냥 사는 사람들 많겠죠
그러다가 나이들면 이혼 졸혼 한지붕 각방부부가 탄생하더군요
충분히 이해 공감하면서 읽었어요
그냥 서로 이해하고 측은해 하면서 재미나게 사려고 노력합니다
많이 웃는 하루되셔요^^
때문에가 아니라 다른 일에 미쳐서 살았어요
그러다 보니 어느 분야는 이루어 놓았는데
또 다른 곳은 잃어버렸어요. 있을 때 잘해야~~
@젊은청년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다시 찾으면 안되나요?
@몸부림 찾는 것도 있지만
실체는 그 자체로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찾는 것이 아니라 그저 같이 공존할 뿐이지요
가슴 한쪽이 ᆢ
뭉클해 지면서 ᆢ
한편 으로는 ᆢ
마음이 아파 오네요 ᆢ
회이팅 입니다 ᆢ
같이 사는게 아니라 떨어져 사나 봅니다
뭐 같이 사나 떨어져 사나 큰 차이 없지요
저희도 각자 하고픈 일 하면서 삽니다
같이 할일은 같이하고 친구같이 살아갑니다
친구처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은 더 깊어지는 것 같은데 사랑의 종류가 아련함~~~
따님은 누굴 닮아
저리 예쁜건가요?ㅎ
엄마,아빠 닮았겠죠...^^
가족이 있으니 오늘도
당당하게 신나게 웃으며
살아갈 수 있어요.
한 시간 넘게
걸었더니 겁나 춥네요.
땀도 나구요.ㅎ
각자의 삶은 본인의 몫이니
건강하게
잘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아자아자 화이팅요 ~!!!^^
좋을 때의 합작품!!
그래서 좋을 때 모든 작업(?)을 하는 것이 중요한 듯합니다
내일도 걸어보려고 하는데, 시간되시면 길동무에 같이해요~~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있어야 이것저것도 해보게 되는거 같아요.
그마저 없으면 방랑자가 되기쉽상..
저는 요즘 가족의 중요성을 크게 느낍니다.ㅎ
어디서나 가족이 중요하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해요.
이제는 가족의 범주를 넓히고 있답니다.
가족은 아무리 강조해도 거릴 낄 것이 없지요.
행복해 보입니다.
그 행복 주욱~ 영원하시기를...^^
홀로이 책상위에 놓여있는 그녀와 만들었던 추억을 생각한다는건
이나이 되보니 참으로 빨리도 흘러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ㅎ
그래요
시간의 흐름을 아쉬워하기도 합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