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꽃 의 꽃말과 전설
중국 당나라에 는 아름다운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총명해서 춤과노래에 특출난 재주까지 겹비했다
당나라 현종은 아름답고 총명한 양귀비를 몹시 아꼈다.
그러나 현종은 양귀비에게 너무 빠져들어서 나랏일을 거의 보지안았다
이에 안녹산이 들고 일어나 반역을 꾀했다.
양귀비를 죽이라는 거센 함성에 현종은 눈물을 먹음고 양귀비를 목메어 죽게 했다.
그후 이꽃을 양귀비처럼 아름답다고 하여 양비꽃 유래되었다 한다.
현종의 사랑을받던 양귀처럼 양귀비꽃은 아름답지만
한편 아편의 재료를 만들어내는 무서운 꽃이다.
요즘은 마약성분이 전혀 나오지안는 개량종 양귀가 나와
시민들이 많이 오가는 공원에 많이 재배하고 있어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양귀비 꽃 말은 : 꿈길이다
양귀비 꽃의 단명함과 미인 양귀비의 비운을 함께 안타까워한 민요이다. 그러나 이꽃의 원래 이름이 양귀비인 것은 아니다.
중국이나 한방에서는 앵속(罌粟 ) 이라 부른다. 열매가 항아리같이 생기고 그 속에 좁쌀 같은 씨가 들어 있다고 해서 ‘항아리 앵( 罌) ’에 ‘ 조 속(粟 ) ’자를 쓴 것이다. 혹은 미낭화 (米囊花)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쌀이 가득 든 주머니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꽃보다 그 열매나 씨의 공리성을 더 중히 여겨서 붙인 이름이라는 데에 공통점이 있다.
양귀비 꽃은 꽃잎이 보통 넉 장이다. 그러나 개중에는 겹꽃도 있는데, 이것을 여춘화(麗春花 ) 라고 부른다. 공리성보다는 아름다움에 눈을 돌리게 되면서 생긴 이름인가 한다.
양귀비란 우리 나라에서만 통하는 이름이다. 일본어로는 게시라고 한다. 15세기의 (양화소록)과 17세기의 (산림경제)에도 모두 앵속각(罌粟殼 )이라고 되어 있다. 언제부터 양귀비라 부르게 되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하지만 왜 양귀비라고 불렀는가에 대해서는 몇 가지 추측이 가능할 것 같다.
첫째,
이 꽃은 중국을 통해 우리 나라에 들어 왔으며, 일년초 가운데서 가장 예쁜 꽃이다. 하지만 하루 밖에 못 사는 하루살이 꽃이기도 하다. 중국을 통해 들어온 아름다운 꽃이라는 것과 단명한다는 사실에서 비운의 여인, 양귀비(楊貴妃 ) 를 연상하게 된 것이고,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리라.
둘째,
이 꽃의 열매에서 뽑은 아편(阿片 )은 사람을 마취시키는데, 그것은 현종(玄宗 ) 을 현혹시킨 양귀비와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양귀비처럼 예쁘지만 그래서 더구나 양귀비 처럼 경계해야 할 꽃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미인 양귀비가 한 나라를 기울게 만든 경국지색(傾國之色 ) 이라면 화초 양귀비는 패가망신(敗家亡身 ) 의 꽃이란 뜻일까 ? 옛 선비들이 뜰에 심기를 꺼렸던 까닭을 알 것 같다.
아무튼 이 꽃은 키부터 훤칠하다. 그 줄기가 긴 것은 5척이나 된다. 꽃은 줄기 끝에 하나씩 피며 봉오리는 갸름한 것이 청솔방울만 하다. 피기 전에는 고개를 수기고 있다. 마치 수줍음을 타는 소녀 같은 것이, 어떻게 보면 꾸중을 들을까 두려워 짐짓 고개를 숙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미인 선발 대회에 나온 아가씨들처럼 한껏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그럴 만도 한것이 주위에 있는 뭇 꽃들 가운데서 신비롭고도 요염한 그 미모를 다툴 만한 꽃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꽃색이 미묘 할 뿐만 아니라 아주 다양하다. 하양,빨강,분홍,보라,연보라,등 하늘색과 노랑을 빼고는 없는 것이 없다. 국화나 장미에 버금갈 만하다. 그 가운데서 아편을 뽑는 것은 흰색인데, 오피움 포피 (Opium poppy) 라는 영어 이름은 이 흰 꽃을 가르키는 말이다.
꽃잎은 아주 연약한 것이 특징이다. 어떤 것은 튤립 비슷한 것도 있다. 그러나 양귀비 잎은 튤립처럼 두껍지 않고 아주 얇다.비단에 그린 유리잔 같다고나 할까?
거기에 햇빛이 비치면 더욱 아름답게 빛난다. 더구나 역광(逆光 ) 으로 볼 때는 루비처럼 빨갛게 불타는 것 같다. 꽃송이의 주위 공기마저도 모두 따스하게 한다.
꽃잎을 단단히 싸고 있던 두 쪽의 초록색 꽃받침은 꽃이 활짝 폈을 때 기다렸다가 아쉬운 듯 머뭇거리다가 땅으로 떨어지고 만다. 네 개의 꽃잎은 비로소 부드러운 바람결에 나부끼기 시작하는 것이다. 마치 번데기의 등을 가르고 막 나온 나비처럼 잠시 눈부신 햇빛에 어리둥절해 있는 것 같은 그런 모습이다.
재이 있는 것은 연약한 꽃잎이 비좁은 꽃받침 속에 같혀 있는 동안에 생긴 듯한 구김살이 꽃이 다 질때까지도 그대로 있다는 것이다. 지난날 겪어야 했던 비운의 그림자가 한 여인의 아름다움에 미묘한 음영과 깊이를 더하듯이, 이 섬세한 상흔이 오히려 연약한 이 꽃을 한결 애처로운 마음 없이는 결코 바라볼 수 없게 하는 그런 독특한 매력을 가지게 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꽃이 고우면 향기가 업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양귀비는 그렇지 않다.요염할 뿐만 아니라 그 향기 또한 각별하다. 다만 이꽃은 너무 섬세하고 연약한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조심해서 다루지 않으면 화판이 떨어져 버리기 쉽다. 아름다운 것치고 연약하지 않은 것이 어디 있던가마는 양귀비의 그 유약함은 차라리 애처러울 정도이다.
청순 가련미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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