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천마지맥 부근에서 놀았습니다.
첫날은 서파~주금~철마산지나 금곡으로 내려가고
둘째날은 오남저수지~멸도봉~680(유방봉)에서 지맥버리고 447.8~292.8봉 찍고 송천리로 하산하여 다시 송라산을 오르려보니 공장들로 둘러싸여 올라갈 길이 없네요~
일찍 돌아와 저녁도 간만에 집에서 먹으니 앞으로 저녁먹고 늦게(?) 오라네요~ ㅠ

서파까지 시내버스 갈아타고 오니 2시간 정도 걸립니다.

한북 수원산...

등로는 푹신한 낙엽들이~

분위기는 그럴싸 한데~

621.7봉에서 막걸리 한잔 들이키고~

간간이 나타나는 바위들과

억새를 벗삼아 가는데~

반대로 오는 산객이 개주산 갈림길을 물어 가라쳐주고 헤어집니다.


주금산 직전에 점심먹고 오르니 벙어리 산객 한분이 사진찍어 달라해서 몇장을 찍어줍니다.
정상석 앞에 본인이 만들어온 날짜판으로 인증샷을 하려나 봅니다.^^

앞에 잘룩한데가 금단이고개 그 뒤로 내마산 뒤로 철마산이니 제법 거리가 되네여~ 전에는 우습게 댕겼는데~ 이젠 압박이~ㅠ

골프장 뒤로 개주산이 보이고~

주금산의 상징인 바위...이름이 갑다기 생각이 안나네여~

아까는 안보이던 천마산이 멀리 아스라히 보입니다.

축령산 서리산도 보이고~

노박덩굴과 어울린 내마산이 우뚝하군요~

물푸레나무 군락지

참부채버섯...바로 등로변이라 근처에 또 있을것 같아 두리번거리다가 10미터를 더 내려가 봅니다...

색깔도 다르고 생긴것도 좀 다른데...느타리 같네여~

이넘들은 좀 말라서 대부분 버렸습니다...

예전에 여기를 싸리봉이라고 불렀는데~

억새가 바람에 날리우고~

금단이 고개

주금산이 점점 멀어집니다~

내마산에 오르고~ 여기가 철마산보다 높지여~

철마산에 오르니 어둠이 몰려옵니다....

저 능선전 작은 지능선으로 내려갑니다...컨디션 좋으면 내일 오전까지 쭉 이어타 팔당까지 가렸는데 물팍도 좀 아프고 비도 내리려 하고 밤새 혼자 무슨 짓일까 하는 생각에 갑자기...

초당쪽으로 내려갑니다...

랜턴켜고 금곡마을로 하산....근처 중국집에서 마구 섞은(고본+더덕+솔방울)술 한잔에 저녁때우고 돌아옵니다.~

느즈막히 일어나 어제 지나온 팔현리 쪽에서 내려 오남저수지를 지나 올라감...

지능선 사이로 보이는 천마산~


오남리 계곡

마지막 단풍...


낙엽도 이제 얼마 안 남았네여~

그많던 야생화들은 모두 숨어버리고 적막한 계곡이 되네여~

이끼들만 남은~

그나마 작은 물줄기로 위안을 삼아봅니다...

여전히 물맛좋은 돌핀샘...요즘은 약물바위샘에서 물 한통 채우고~

고목 사이로도 새 생명이~ 우리도 고목이 되고 새 생명들이...그게 순환인지???


멸도봉에 올라봐도 지적인 천마산 정상에는 사람소리만 들려...안가고 발길을 돌립니다...안개만 자욱한~

보구니바위

680봉은 유방봉이라는 이름이..전에 여기서 점심먹은 생각이...안 간 지능선인줄 알았더니만 대부분은 내려간 능선...오늘은 290봉 추가

간만에 오뎅라면으로 점심을 먹다가 너무 많아 일부 버렸다는~

누군가의 수목장...보기엔 좀 그렇더군요~

낮으니 그나마 단풍이 조금 남았습니다...

낙엽송이 대부분~

바위뒤에~

447.8봉의 삼각점

송라산이 보이고

광대울고개를 지나고~

쪽동백나무와 밤나무의 연리지~

바위지대

장고개를 지나 이후로 370봉 292.8봉에서 송천리까지 진행...사진은 모두 날아갔습니다...ㅠㅠ
첫댓글 많츄 저걸 어케다묵어유~~ㅋ
그래도 간혹 찾으면 좋은 곳입니다. 저 메마른 계곡에도 조만간 봄이 찾아오면 수많은 야생화들이 생을 노래 하겠지요. 저도 어제 마을로 내려가니 주민들이 버섯 많이 했냐고...^^
가을이 떠나가네여~ 아쉽게도.. 잘 봤슴다^^
허겁지겁 천마지맥으로 지나가기만 바쁜 곳이었는데~~~주변을 찬찬히 여유를 갖고 두러보면,다 좋은 곳이네요.무릎이 이상할 듯하면~~미리미리 연골주사를 맞는 것이 좋지요.이제는 60대라,연골 재생이 거의 안되기에,무리하면 관절이 급속히 나빠집니다.
좀 더 아프믄 연랃 드릴께여~
@캐이 그러기 전에 미리미리 하셔야,70대가 지나도록 산행 할 수 있어ㅠ
주금산 독바위 아닌가요? 라면은 혹시 2개 아녜요? ㅎ
가을엔 잡산이 좋은 거 같아요 ㅎ
독바위 마자여~ 생각이 안나...1개반을 넣어 봤는데~ 이젠 많네여~ 전날은 1개만 먹었더니 좀 모자란 생각이~
ㅎㅎ 선배님 수고하셨습니다....
시비거는건 아니구요...주금산 정상석 아랫 사진 서리산 축령산 아닌가요?
송라산을 한번 가보려다 못갔는데 마석에서 가곡리 넘어가는 깔닥고개쪽에 들머리가 있는줄 알았는데...
수고하셨습니다 ^^**
내 거기에도 있고 반대편에도 있슴다...전 3번인가 가봤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