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에코의 히트와 구글홈 출시로 미국에서 최근 가장 핫한 IT 제품으로 각광 -
- 글로벌 기업의 추가 진출과 생태계 구축에 참여를 노려볼 만 -
□ 예상을 상회하는 규모와 확장성을 보이는 스마트홈
ㅇ 스마트홈 시장 규모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음.
- 미국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146억 달러 규모로 추산됨. 이는 이전 추정치인 2016년 기준 97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
- 2016년 해외시장 정보 자료에서 언급한 시장 규모 연간 21.05% 증가율 역시 상향 조정돼, 2021년까지 해마다 21.8% 커질 것으로 예상(기사 '미국 음성인식 스마트홈 시장 동향',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2016년 6월 작성)(제목 클릭 시 해당 페이지로 이동)
- 2017년 기준으로 미국 가구 스마트홈 기기 사용률은 32.5%로 2021년까지 과반이 넘는 60.7%가 1개 이상의 스마트홈 기기를 사용할 것으로 분석
다양한 스마트홈 분야와 기기들
자료원: Yourhomesecuritywatch.com
ㅇ 음성인식 스마트홈의 성장에는 지속적인 신규 하드웨어 출시와 방대한 콘텐츠 공급이 뒷받침
- 음성인식 기술이나 IoT 기술은 새로운 것이 아님에도, 최근 스마트홈 시장이 성장하는 이유는 신규 하드웨어의 출시가 발판
- 아마존, 구글 등 이미 기존 콘텐츠가 준비된 기업들이 이를 구현할 하드웨어를 다양한 가격대(50~200달러)로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이 부담감 없이 수용
- 2016년 한 해 동안 미국을 중심으로 1000만 개 이상 팔린 것으로 추산
아마존 에코와 구글홈 기기
자료원: 각 회사 홈페이지
□ 현재 양강 체제를 보이는 아마존 에코와 구글홈 비교
ㅇ 2014년 말 처음 선보인 아마존 에코는 현재 음성인식 스마트홈 허브 시장의 88%를 차지하는 선두 주자
- 아마존 에코에 이어 작은 사이즈의 에코 닷, 휴대가 가능한 아마존 탭 등 사용 행태에 따라 여러 버전들이 소개
- 특히 에코 닷은 정가 50달러가 되지 않는 가벼운 가격으로 2016년 크리스마스 시즌 아마존 닷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알려짐.
- 아마존 에코는 방대한 양의 음악 감상, 전자책, 아마존 쇼핑, 뉴스, 배달 등 빠른 속도로 콘텐츠를 넓히고 있음.
- 온도계, 전등 등 집안 내 스마트홈 기기뿐 아니라 LG 냉장고, 포드 자동차, 월풀 가전제품 등 연동가능한 스마트 기기들이 광범위함.
ㅇ 구글홈은 후발주자이나 강력한 확장성으로 아마존 에코에 도전
- 크롬 캐스트 등 타 구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유튜브, 구글 검색과 연동되는 강력한 콘텐츠를 구축
- 아직까지 타사 스마트홈 기기와의 확장성은 넓지 않으나 크롬 캐스트-구글 스마트 TV로 이어지는 유연한 사용성으로 큰 호응
구글홈과 아마존 에코 주요 사양 비교
구분 | 구글홈 | 아마존 에코 |
가격 | 130달러(15만 원 정도) | 180달러(20만 원 정도) |
음성인식 | 가능 | 가능 |
항시 대기 모드 | 가능 | 가능 |
시작 명령어 | 오케이 구글, 헤이 구글 | 알렉사, 에코, 아마존 |
음악 서비스 | 구글플레이 뮤직, 유튜브, 스포티파이, 판도라, 튠인 | 아마존 프라임 뮤직, 스포티파이, 판도라, 아이하트라디오, 튠인, 기타 |
스마트홈 협력사 | Nest, SmartThings, Philips Hue, Belkin WeMo, Honeywell, IFTTT | Nest, Ecobee, Honeywell, SmartThings, Wink, Insteon, Belkin WeMo, Philips Hue, Lifx, Big Ass Fans, IFTTT, Control4, Crestron, 기타 |
맞춤 디자인 | 가능 | 불가능 |
스테레오 시스템 연결 | 가능(크롬캐스트 이용) | 불가능(에코 닷은 가능) |
타 기기와의 연결 | 모든 구글 캐스트 기기와 가능 | 불가능 |
가상비서 주요 기능 | 구글 검색, 맞춤형 뉴스, 교통상황 검색, 일정 관리, 쇼핑 리스트, 비행 일정 확인, 택배 추적 | 쇼핑 리스트, 일정 관리, 택배 추적, 뉴스, 비행 일정 확인 |
기타 기능 | 크롬캐스트를 활용 TV와 연결, 유튜브나 넷플릭스 활용 가능 | 피자 주문, 게임 실행, 우버 요청 등 |
□ 음성인식 가상비서 서비스 보유한 기업의 진출 여부가 관심
ㅇ 아마존과 구글의 스마트홈 기기들이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므로 아직 제품은 없으나, 해당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에 관심이 쏠림.
- (애플) Siri를 보유한 애플은 이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돼 왔으나 현재까지는 아이폰 등 기존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스마트홈 서비스 Homekit에 집중. 향후 ‘집(home)’ 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기기를 내놓을 것인지 주목
- (Microsoft) Siri와 비슷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Cortana를 출시함. Lumia 등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iOS 기기와도 연동 가능
- (삼성) Siri 개발자들이 만든 음성인식 스타트업 Viv를 2016년 인수, 갤럭시 S8에 탑재할 계획을 밝힌 상태
Microsoft의 Cortana와 Apple의 Homekit
자료원: 각 회사 홈페이지
□ 시사점
ㅇ 독자적인 개발보다는 상호호환성이 높은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
- 현재 글로벌 기업이 구축하고 있는 스마트홈 생태계는 말 그대로 경쟁체제가 아닌 협력체제
- Nest나 SmartThings 처럼 스마트홈 주요 플레이어와 모두 연동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높여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유리
- 예를 들어 디지털 도어락의 경우 문화적인 요인으로 미국 내 이용률이 낮았으나, 스마트홈 붐을 타고 최근 도입률이 증가함. 향후 해당 제품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은 주요 스마트홈 기기와의 연동성을 꼭 확인할 필요
- 또한 휴대폰 액세서리를 제조하는 기업이라면 이미 포화상태를 지난 일반 휴대폰·태블릿 액세서리보다는 스마트홈 기기 액세서리를 고려해보는 것도 방안
ㅇ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 미래 협력 경쟁력을 키우는 것도 유념
- 현재 스마트홈 기기의 주요 경쟁 부문인 콘텐츠를 넓히기 위해서는 한국을 포함한 제3세계의 협력이 필수적
- 한국어 음성인식기술 역시 우리 기업이 참여하기 적절한 분야로, 한국으로 진출하거나 언어를 추가할 때 기술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
자료원: 각 회사 홈페이지, Statistia, CNET, Fobes, Business Insider, 실리콘밸리 IT 시장뉴스,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체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