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 말에도
왠지 모를 따스함과
나를 향한 배려를 담아내는 사람이
지금 곁에 있다면 놓치지 마세요.
너무 잔잔하고 때로는 시시해서
소중함을 자칫 알아채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런 인연은 무척 중요한 순간에
대체 불가능한 존재로 내게 오는 법입니다.
오랜 장마가 모두 물러가고 난 뒤
화창하게 갠 새파란 하늘처럼,
곁에 당연하게 머물러 주던 것들은
크나큰 슬픔을 겪고 나서야
비로소 선명해지기 마련이니까요.
겉만 번지르르하고
속은 텅 비어있는 위로
작위적인 말들이야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지 쉽게 내 뱉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에먼 곳에서
나를 아껴주는 사람을 찾으려 하지만
정작 내가 놓쳐서는 안 될 사람은
항상 가까운 곳에서 머무르는 법입니다.
오래도록 함께할 인연이란,
언제나 내 옆을 든든히 지켜주는 사람이에요.
그런 사람이 내 영향권에 있는 것보다
더한 축복은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
[나는 너랑 노는게 제일 좋아] 중에서
첫댓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