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부가 시댁에 첫인사로 드리는 정성의 선물, 예단. 그러나 많은 예비 신부들이 무엇을 얼마나 보내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예단의 진정한 의미와 시부모님 타입을 파악해 장만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예단을 소개한다.
오는 5월에 결혼
예정인 김미진 씨는 이것저것 준비하려니 고민되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 중에서도 시댁에 드리는 예단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떨려온다고. 결혼을 통해 한 가족이 될 시댁이지만 아직까지는 어렵기만 하고, 어떤 예물을 마련해야 흡족해 하실지 부담스럽고 암담하다는 것이다.
김미진 씨뿐 아니라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라면 누구나 한 번쯤 예단에 대해 걱정하게 된다.
요즘 우리의 결혼 문화에서는 예단이
정성을 표시한다는 의미에서 벗어나 양가의 집안 체면 문제로 변화하고, 더 나아가 양가가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로 확대되곤 한다. ‘나야
괜찮지만 주변 사람들이 예단은 얼마나 어떻게 받았느냐고 물어보기 때문에’라든가 ‘시집가면서 밉보이고 싶지 않아서’ 등의 과시욕에서 비롯된 호화
예단이 갈등을 증폭시키는 원인이 된다. 또한 신혼 초부터 발생되는 예단에서 비롯한 갈등으로 끝내 이혼에까지 이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예비 신부의 80% 이상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예단, 그렇다면 어떻게 준비해서 보내는 것이 정답일까?
현명한 예단 준비, 먼저 충분한 상의를 거쳐라 예단은 신부가 그 집안의 며느리가 되면서 시댁에
인사로 드리는 선물을 통틀어 말하는 것이며, 신부가 처음 정식으로 인사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예단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시어머니와 함께 충분한 상의를 하는 것이다. 시댁에서 생각하는 예단의 규모와 주요 품목을 조심스럽게 상의한 다음,
이에 맞추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양가 집안의 문화나 특성을 이해시키며 적절히 중재 역할을 해야 하는 사람이 예비
신랑이다. 시어머니가 속마음과 달리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하거나, 혹은 드러내놓고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경우 신부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 신랑과 상의해서 조정해야 한다. 예단은 보통 현금 예단과 현물 예단으로 나뉜다.
경건하고 성스러운 절차인 혼인을
치르면서 현금이 오고 가는 것이 전통적인 방식은 아니지만, 실속과 편리함을 감안해 현금 예단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현금 예단은 정해진
기준이 없는 예단을 무리하게 서로 맞출 필요 없이 시댁에서 원하는 물건을 골라 쓸 수 있도록 배려한 것. 또한 실속 없이 내용만 많아지는 예단의
병폐를 막기 위해 요즘 신세대 커플들은 현금 예단과 현물 예단을 적절히 병행해서 보내기도 한다.
어떤 품목으로 얼마나 준비해야 할까? 왠지 예단을 현금으로 보낸다는 것이 예절이나 도리에 어긋나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현금으로 받는 사람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가장 적합하면서도 실용적인 아이템을 구입하라는 신세대적인 의미를 담은 것.
현금 예단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면 얼마나 드려야 하는지, 그리고 언제 어떻게 드리는지, 그리고 시댁 가족의 어느 분까지 드려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각자의 형편에 따라 다르지만 현물 예단을 제외한 현금 예단의 예산으로는 3백만~7백만원대가 가장 많다. 결혼 자금을
2천만~3천만원으로 예상한 예비 신랑 신부라면 5백만원대가 가장 무난하다.
한편 5백만원이 시댁으로 가면 통상 2백만~3백만원을
예단조로 되돌려 받게 되지만, 이는 집안 풍속에 따라 다르므로 그 금액에 대해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현물 예단으로는 이불, 은수저,
의류, 반상기 세트 등을 준비하지만, 요즘은 실용성을 고려한 구두 티켓, 상품권, 해외 여행권, 액세서리, 화장품, 핸드백, 스카프, 향수 등도
선호하는 추세이며 그 범주와 아이템이 다양해지고 있다. 전통 혼례에서 예단의 범위는 신랑의 직계 사촌에서 팔촌까지이며 결혼식 때 폐백을
받는 친척들의 범위와도 일치한다. 그러나 요즈음은 친척의 개념과 범위가 많이 달라져 시어머니와 상의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기본적으로는 시부모+시부모의 직계 형제+신랑의 형제 = 통상 10명 안팎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시부모와 신랑의 형제까지만 챙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 촌수를 따지기보다는 신랑과 의논해 친밀한 친척들 위주로 챙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만약 시조부모가 살아 계실 때는
시부모님에 준해서 예단을 드리는 것이 옳다. 현금으로 예단을 할 때 친척의 경우 1인당 10만원 이상 보내드리는 것이 일반적인데, 만약 현금을
친척들에게 보내기가 부담스럽다면 구두 티켓이나 상품권, 혹은 5만~10만원 상당의 은수저와 같은 현물로 보내는 것도 알뜰하면서 정성을 전하는
방법이다.
예단, 형식과 예절도 반드시 챙기자 예단을 무엇으로 할지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단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보내는가 하는 것도 꼭 체크해야 한다.
예단을 보내는 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보통은 양가가 협의 후 혼례를 올리기 한 달 전이 무난하다. 우선 결혼식 날짜가 정해지면 신랑 신부가 함께 예단을 현물로
할 것인지, 현금으로 할 것인지, 그리고 언제 보내는 것이 좋을지 의견을 나눈 후 양가 어른들이 최종 결정을 하도록 한다. 만약 의견 차이가
있을 경우에는 양가 어머니들이 조절할 수 있도록 하자. 신부 측에서 예단에 대해 먼저 말을 꺼내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시댁에 예단에
대해 묻고 가이드 라인을 정해야 쓸데없는 오해나 트러블을 줄일 수 있다. 예단을 신랑 댁에 보낼 때는 신부가 혼자 가는 것보다는 형제나 자매 중
한 명이 동행해서 가는 것이 좋다.
예단을 현금으로 보낼 경우에도 시부모의 반상기와 은수저 세트 정도를 함께 보낸다. 이때 수표나
현금을 흰 봉투에 넣거나 계좌로 이체하는 방법은 금물. 깨끗한 백지나 한지로 속지와 봉투를 만들고 속지 위에 예단의 품목과 금액, 일시, 아무개
배상이라고 쓴 뒤 세 번 접어 현금과 함께 봉투에 넣는다. 봉투 앞면에는 예단(禮緞)이라고 쓰고, 봉투 입구는 봉하지 않으며 근봉(謹封)이라고
쓴다. 이 봉투를 다시 녹홍 보자기에 싼다. 보자기가 없을 경우에는 녹색이나 홍색의 한지를 이용한다.
특별한 예단 주머니를 원한다면
한복집에서 판매하는 비단 주머니를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 손으로 놓은 수가 장식된 고급스러운 제품들은 개당 3만~3만5천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현물로 보낼 때에는 예단을 품목별로 정성스럽게 포장한 뒤 보자기에 싸거나 큰 가방에 넣어 들고 가되, 역시 깨끗한 백지나 한지에 품목을
적어 겉봉에 예단이라고 쓴 봉투에 넣어 전한다. 신랑댁에서는 신부가 예단을 들고 오면 상 위에 붉은 예탁보를 깔고 예탁보 위에 예단을 올려
받으며, 예단을 받은 시댁은 신부 측에 전화해서 잘 받았다고 인사를 하는 것이 예의다.
시부모님 성향에 맞춘 현물 예단 아이템 지난해 12월에 결혼한 정미라 씨는 결혼 후에도 예단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한다. 결혼 전 5백만원 정도의 예산을 잡고, 현물 예단은 직장 생활로 바쁜 탓에 시부모님과 상의할 틈도 없이 기본적인 이부자리로만
보낸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되었다. 시댁에서 현물 예단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현물 예단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경우는 물건 자체에 문제가 있기보다는 받는 사람의 기호에 맞추지 않았기 때문. 이처럼 신경은 신경대로 쓰고 돈은 돈대로 들면서 좋은 소리 못
듣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보니 예단이 결혼에 있어 가장 풀기 어려운 숙제가 되곤 한다. 그렇다면 무조건 많은 물건을, 그리고 비싼 물건을
보내는 것이 좋은 방법일까? 그건 아니다. 요즘 부모님들은 젊은 세대 못지않게 확실한 기호를 가지고 있고 원하는 바가 뚜렷하다. 그러므로
시부모님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취향과 취미 등을 잘 고려해 너무 일반적이지 않으면서도 기분 좋은 현물 예단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현물 예단을 준비할 때는 백화점과 혼수 전문 시장을 꼼꼼히 조사해 받는 사람의 스타일과 기호에 맞춰야 한다. 허례허식으로
규격화된 예단을 탈피해 실속있고 참신한 아이디어 상품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Type
1 전통을 강조하는 고전적인
시부모님일 경우
예단의 기본, 이부자리 이부자리는 예단의 가장 기본적인 품목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장남이 결혼할 때는 시어머니가 시집올 때 해왔던 오래된 이부자리를 새 것으로 바꿔드린다는 의미에서 예단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부자리는
요와 이불 한 벌, 방석 2개, 베개 2개가 기본 세트다. 목화면이나 천연 명주 솜을 사용한 제품으로 마련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특히 솜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솜을 사용한 것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구입하도록 한다.
또한 너무 고급스러운 소재는 세탁이 까다로운 탓에
사용하지 않고 장롱 속에 보관만 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실용적인 것으로 선택한다. 시부모용 예단 이불은 전통적으로 황금색과 대추 색상이
적당히 어우러져 있다. 물론 시어머니가 젊고 현대적인 것을 원한다면 카키, 아이보리, 연한 벽돌색 등의 파스텔 톤도 무난하다.
전통의 향기를 지닌 보료 세트
보료는 방석이 다섯 개인 ‘구반석’이라 불리는 전통 보료와 숫자를 간소화한 약식 보료가 있다. 전통 보료는 요와 등받이 1개, 크고
작은 팔 걸치개 각 1개, 방석 5개를 포함한다. 그러나 예비 신랑이 맏아들이 아니라면 굳이 전통 보료 세트인 구반석을 보내지 않고 가볍고
실용적인 차렵 이불을 보내기도 한다. 가격대는 45만~60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약식 보료는 요와 등받이 1개, 방석 2개로
구성되는데 가격은 30만원 내외다. 최근에는 침대 생활을 하는 시부모님을 위해 보료 세트 대신 고급 침대 세트를 준비하기도 한다.
사랑으로 정성껏 마련하는 반상기
반상기는 보통 밥상 하나를 차릴 수 있는 한 벌의 그릇을
말하는데 단반상기, 5첩 반상기, 7첩 반상기, 9첩 반상기 등으로 나뉜다. 단반상기는 밥그릇 2개, 국그릇 2개로 구성되어 있고, 5첩이나
7첩 반상기는 주발, 대접, 찬기가 세트로 구성되며 전통적인 예단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화이트 컬러의 그릇에 심플한 문양이 가미된 깔끔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예단용 식기로 적당하며, 7첩 반상기는 평균 15만~30만원선이면 구입이 가능하고 단반상기는 3만5천~6만원선이면 구입할 수
있다.
색감과 선이 고운 한복
예단용 한복은 합성 실크 소재의 저가 제품에서부터 본견 소재에 손자수가 놓인 고가의 제품까지 다양하므로 시어머니의 취향이나 체형 등을
고려해 구입한다.
최근에는 옥색이나 분홍, 남색의 본견 100% 소재 제품이 선호되고 있으며, 평균 가격은 35만~90만원으로 고급 소재를 사용하는 경우
1백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동대문 종합시장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상가 등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예단용 한복을 맞춤 구입할 수
있다.
추천업체 분홍저고리 (TEL:032-814-5976)
건강을 지켜주는 은수저 세트
보통 반상기 세트를 보낼 때 함께 짝을 맞춰 보내는 은수저 세트도 인기 예단
품목이다. 최근에는 예단이 간소화되면서 은수저와 반상기를 함께 세트로 보내지 않고 은수저 세트만 보내는 경우도 많다.
은수저 세트는 순은 30돈짜리 제품이 가장 인기있는 아이템. 기본 2벌 세트가 10만~30만원인데 가격 변동이 많은 제품이다.
예단으로 보낼 때는 포장해서 이불 속에 넣어 보내는 것이 예의다.
Type 2 젊은 감각을 가진 신세대 시부모님일 경우
멋쟁이 시부모님을 위한 명품 예단
아무래도 한복보다 정장을 입을 기회가 많기 때문에 시부모님의
취향에 맞는 스타일의 정장을 선호하게 마련이다. 젊은 감각을 가진 시어머니라면 맞춤복보다는 기성 브랜드나 디자이너 브랜드의 정장을
선호하며, 이때 시아버님께 드릴 정장도 함께 준비하면 좋다. 최근에는 선뜻 구입하기 어렵지만 꼭 하나쯤 갖고 싶어하는 명품 백이나 구두,
스카프 등도 예단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보석 &
액세서리
예전에는 예단 품목으로 행운의 열쇠나 금단추, 노리개 등을 준비했으나 요즘에는 유색 보석이 세팅된 감각적인
디자인의 반지나 브로치 등 보석이나 액세서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이아몬드와 건강에 좋다는 호박, 그리고 자수정 세트가 예단 아이템으로
분류되며, 모임이나 외출시 포인트를 주기에 안성맞춤인 진주, 사파이어, 에메랄드 등이 세팅된 패션 주얼리도 각광받고 있다. 전문 상가나
보석 브랜드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50만원대에서 2백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제품까지 다양하다.
럭셔리한 감각의 모피류
대부분의 시어머니들이 형편이 된다면 꼭 하나쯤 받고 싶어하는 선물
아이템 중 하나. 요즘에는 모피류가 비싼 코트에만 한정되지 않고 숄이나 목도리 등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에 가격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 너무
거창하고 부담스러운 모피 코트의 경우 오히려 실용성이 없다는 것을 감안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모피 숄 등으로 간소하게 선물하는 것도 아이디어
예단이 될 수 있다.
젊고 아름다운 피부와
향기를
신선한 감각을 가진 시부모님을 위해 고급 화장품 세트나 향수 세트 등을 예단으로 보내는 것도 좋다. 요즘
명품 코즈메틱 브랜드에서 출시되고 있는 40~50대 어른들을 위한 기능성 제품은 현물 예단용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 특히 시어머님이
마음에 들어할 아이템이기도 하다. 피부 탄력이나 주름 방지, 노화 방지 세트 등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가격대는 30만~60만원대로 다양하다.
Type 3 실용성을 강조하는 실속파 시부모님일 경우
실용적인 상품권 현금과 현물 예단의 중간 형태인 각종 상품권은 원하는 물건을 직접 골라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이면서도 품위있는 아이템이다. 각종 상품권은 직계 가족이나 친척에게 보내는 예단으로 특히 선호되며, 구두 상품권, 백화점 상품권,
문화 상품권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비교적 젊은 연령대의 친척들에게는 평소에는 즐기기 어려운 뮤지컬이나 콘서트, 예술 관련
상품권을 선물하는 것도 좋은 방법.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콘도 회원권 최근에는 여가를 즐기려는 시부모님이 많아지면서 전국 각지의 콘도를
이용할 수 있는 콘도 회원권이 예단 품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부모님이 좋아하는 관광 코스를 먼저 알아둔 다음 해당 지역에 분포된 콘도를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 콘도 회원권은 휴가철이나 여유가 있을 때마다 온 가족이 함께 편안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실용적이고
의미가 있는 예단 아이템.
멋진 추억을 선사하는 해외 여행권 시부모님에게 해외 여행권을 예단으로 드리는 것은 효도 관광 차원에서
색다른 경험과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드릴 수 있어서 좋다. 일반적인 예단 품목의 가격과 비슷한 금액으로 동남아나 중국 등으로 해외 여행을
보내드릴 수 있다. 이처럼 해외 여행권은 센스 있는 며느리로 점수를 딸 수 있다는 면에서 최고의 예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용 만점! 가구나 가전제품 교체 장기간 사용해 낡고 싫증이 난 가구나 가전제품을 새 것으로 구입해서
예단으로 보내는 것도 좋다. 특히 가구나 가전제품은 집 안에서 자리를 크게 차지하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다른 예단에 비해 생색내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그러나 가전제품을 선택할 때는 시댁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마련하는 예단 품목인 만큼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가전제품은 TV, 김치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제품들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으며, 요즘은 초소형 디지털 제품이나 양문형
냉장고도 인기다.
건강이 최고, 피트니스 회원권 & 운동 기구 건강이나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시부모님이라면 러닝 머신이나 사이클, 혹은 피트니스 센터 회원권 등을 예단 품목으로 선택하자. 건강하게 장수하시라는 의미로 정성스럽게 준비한
피트니스 회원권과 운동 기구는 특히 실속파 시부모님일수록 더욱 환영하는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