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공기 중의 습기를 제거해 불쾌지수를 유발하는 상대 습도를 줄여주는 제습기는 크게 네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1. 데시칸트
건조제로 공기 중 수분을 흡수하고 이를 히터로 기화시키는 데시칸트 방식은 작고 가벼운 것이 장점입니다. 뜨거운 공기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여름보다는 겨울철 결로를 제거할 때 제격이며, 일정 기간마다 건조제를 교체해 제습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2. 컴프레서
두 개의 냉각판을 이용해 열 교환을 하며 공기 중 습기를 물방울로 바꾸는 방식인 컴프레서.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도 제습 효율이 좋아서 국내 대부분의 제습기가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단, 18℃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는 제습력이 떨어지므로 겨울보다 여름철에 적합합니다.
3. 하이브리드
여름에는 컴프레서, 겨울에는 데시칸트 방식으로 작동해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지만 제품이 크고 무거운 데다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4. 콘덴스
열 교환기와 팬 등으로 데시칸트의 단점을 보완한 방식입니다. 가볍고 조용하며 발열 온도가 낮고, 위생적인 면도 강화해 사계절 사용할 수 있지만 컴프레서 방식보다 소비 전력과 가격이 높은 것이 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