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텐바 배낭형 가방을 중고로 구입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실크로드에 갔다가
옆에 있는 지퍼 하나를 분실했습니다.
지퍼만 분실한 것이 아니라 크게 비비적거릴 것도 없었는데 한쪽에 보푸라기가 일어나 보기 흉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버릴까 하다가 공식수업처인 반도카메라에 가서 지퍼 수리를 맡겼더니. 시간이 좀 걸릴 거라고 나중에 전화를 하면
오라고 해서 오늘 가서 찾아왔습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얼마 사용해보지도 않고 좋다는 사용기를 쓰는 사람들인데
그 가방도 겉보기는 멀쩡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충분히 실감한 셈입니다.
반도카메라가 이전한 뒤에는 어디 있는지 몰랐다가 가방 수리 문제로 두 번 가본 것인데
정말 잘 꾸며 놓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거기 수입하는 것들은 전부 고가인가 봅니다.
첫댓글 충무로에 있는 반도카메라 말입니까? 저도 지나가면서 본듯 합니다.
한 번 들어가셔서 디스플레이 해 놓은 것을 보시면 놀랄 겁니다. 우리에게도 그런 매장이 있다는 것이 괜찮은 일이고 직원들도 다 친절한데 너무 비싸다는 것이 흠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