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나 아는 길은 시시하고 모르는 길은 염려가 있고 두려움도 있으나 설레임이 있고 알아 가는 맛이 있기에 자꾸만 가까이 다가 가고 싶어 하는게 내게는 탈인가?
아는거는 아니까 시시하고 해본거는 해봤으니까 시시하다고 노래를 하듯 하면서 알지 못하고 알아야 할 필요가 없는듯 한데도 왜 알고자 하고 해보고 싶어 하는지 나는 모른다.
이건 이래서 해보고 싶고 저건 저래서 알아 보고 싶지만 막상 해보면 시시하고 막상 알고나면 별거 아니라며 도라서서 잊어버리 면서도 왜 사춘기도 아닌데 궁굼한 것이 많으까?
큼직한 차가 필요하다고 해서 차를 샀고 차를 이래저래 꾸미고 싶어서 꾸미고 있고 차박을 하고 싶다며 이래저래 돈을 바르고 있는데 마누라는 말리고 딸래미도 그냥 노닐라 하는데 내는? 새거 새로운거 장비도 놀이도 꾸밈도 먹고 마시고 기뻐하고 즐거워 하는 것도 재미나게 하고 시퍼서 모두 새것으로 노닐고 싶어 하는 이눔의 이 헛다리짚구 아리랑은?ㅜㅠㅠ
무심한 내가 해보지 아니한 것은? 사랑? 그 누구도 죽고 몬산다고 해본적이 엄따는건? 하나님은? 신앙의 길에서 구원의 기쁨은? 내주여 나를 돌아 보소서 내가 주를 사랑 하나이다.
미숙한 사랑 미숙한 본능 손을 내밀어 어루만지며 진땀을 흘리도록 수고하고 애를써야 맛이나고 멋이난다고 우기며 눈길도 손길도 시러하는 마눌을 미워하기까지 하는데 이를 어쩌지요? 차는 바꾸면 되었는데 마눌은? 바꾸까요? 점띠 절믄 아낙으로 바끄까요? 그도 곧 늙어 질 티인데?
저가늑꼬 내도 늘근거 맞는거 가튼디 어쩌자고 저만 느꼬 내는 청청하여 이러케 궁시렁을 하게 되는지요...
슬퍼요 내는두고 저만 늘거가는게 슬프고 외롭고 곤하고 짱나요... 이런 내게 무얼 기대 하시나요 내가듣고 내가 믿고 내가 의지하는 모든것을 서느때 기억나서 전하게 하실건가요? 아브라함처렁 늘근후에? 모세처럼 늘근후에? 점따고 거들먹 거리는 내는 냅두고 냅두어 늘거지기를 기다리시남요? 허긴 주의 것이니 주의 뜻대로 하소서 내가 하는건 다만 주를 사랑하여 주가 하신 말씀을 듣기만 하고 이쓰리이다. 어저께나 오늘이나 내가주거 주 앞에 이르는 그 날까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