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혹시, 쉘리의 거미줄Charotte's web이란 책이나 영화를 보신분 계신가요?
오래전에 마이클이 차에서 내리는 장면에서 손에 들고 있던 책이 바로 샬롯스 웹이었는데요, 그것은 한동안 팬들 사이에서 그 책을 사서 볼 정도로 약간은 유명했답니다.
그런데 그 책이 영화로 만들어져서 저 역시 첫 상영하는날 봤는데요, 책처럼 따뜻하고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어찌되었건 훌륭한 영화인것만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훌륭한 영화의 기준이 박스오피스에서의 좋은 성적이라던가 평론가들의 극찬만이 절대기준이 될 수 없는것처럼 쉘리의 거미줄은 여러모로 훌륭하기때문에 혹시 못보신분들을 위해서 추천을 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마이클은 이 쉘리의 거미줄 책을 여러번 차에서 내릴때 손에 들고 있었는데요, 이 책을 읽으시거나 혹은 영화를 보신분들은 쉘리의 거미줄이 완전히 마이클스러운 책이며 영화라는것을 금방 아시게될겁니다.
특별할것 없는 무료하고 평범한 미국의 농가...
봄에 태어난 돼지는 성탄절을 앞두고 베이컨이나 햄이 될 운명을 타고 난다고 합니다.
어느날 비오는밤에 소녀 펀은 아버지가 갓 태어난 돼지의 새끼들을 돌보는것을 목격합니다. 그러나 어미 돼지의 10개밖에 없는 젖때문에 11번째 태어난 작은 돼지를 죽이려고 하는 아버지를 말립니다.
아버지가 말합니다.
"이 돼지는 11번째 태어났어, 잘봐 어미 돼지의 젖꼭지는 10개밖에 없어, 이 돼지는 곧 죽게될거야"
펀은 말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돌보겠어요."
펀은 돼지에게 윌버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윌버는 펀의 사랑을 받고 무럭 무럭 자라지만 몸집이 커져서 더이상 펀의 집에서 살 수 있는 처지가 못되어 건너편에 있는 호머 삼촌의 농장에 있는 우리로 이사를 합니다.
그곳에서 말과 거위와 이기적인 쥐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곳의 동물들은 윌버에게 봄에 태어난 돼지는 절대로 첫눈을 볼 수 없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절대로 성탄절을 넘길 수 없다라고 말을 하고 어린 윌버는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자 애를 씁니다.
그리고 흉칙한 모습때문에 아무도 친구가 되려고 하지 않는 거미와 윌버는 친구가 됩니다.
저는 이 책을 왜 마이클이 그토록 오랫동안 들고 다녔는지 알 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책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농장의 모든 동물들과 사람들은 나의 모습이 까맣고 수없이 많은 털에 둘러싸여 있다고 나를 싫어한다. 사람들은 겉모습만 보고 모든것들을 정의내려버린다." 샬롯
"그누구도 나와 친구가 되려고 하지 않았지만 너는 내게 손을 내밀었고 우리는 친구가 되었다. 이것은 기적이고 너는 바로 그 기적의 출발이다"샬롯
"샬롯, 죽지 말아요. 당신은 내게 너무나도 많은것을 해주었어요. 내가 분명 당신을 도울 수 있는 일이있을거에요. 전 당신을 위해 무엇인가 기쁜일을 하고 싶어요."-윌버
"전 내가 무엇인가를 했을때 동물 농장 친구들과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기뻐요"-윌버
거미 샬롯은 어린 돼지 윌버와 친구가 되어 사람들에게 어린 돼지 윌버를 죽이지 못하도록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남깁니다.
밤새도록 거미줄을 가지고 문구를 만듭니다. 예를 들면 Humble같은...
특별날것도 없는 이 작은 마을에 기적이 생겨 거미줄이 인간의 언어를 거미줄로 표현했다는 소식이 전국에 알려지고 이 작은 타운은 활기를 띄게됩니다.
이 어린 돼지 윌버는 몰려든 기자들과 전국 각지의 사람들앞에서 샬롯이 시키는대로 재롱을 떱니다.
사람들은 좋아하고 놀랍다고 칭찬을 하지만 곧 며칠 혹은 몇달후면 그것은 잊혀져서 어린 돼지 윌버는 사람들로부터 "성탄절에 저 꼬마 돼지를 햄으로 만들어야겠어"라고 하는 소리를 듣게됩니다.
어린 돼지 윌버의 재능은 곧 잊혀지게되고 샬롯은 또 다시 사람들이 윌버에게 주목할 수 있도록 밤새 인간들의 언어를 거미줄로 남깁니다.
"재능을 헛되이 하는것은 죄악이야" 샬롯
여러분 시간 되시면 이 아름다운 책이나 영화를 보시는건 어떨까요?
스필버그식의 강요된 감동을 위한 감동따위는 없습니다.
영화는 그저 거미인 샬롯과 윌버의 일상을 따라갑니다.
그리고 이 어린 동물들과 소통하는 펀의 시선과 하다못해 펀의 부모들마저도 펀이 미쳐가고 있는것은 아닌지 두려워할 정도로 어른들과 무뎌진 감성에 대한 경고와 세상은 모든것이 평등하며 작은 미물이라고 관심을 가지고 기울이면 그 미물에게도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것을 알려준답니다.
* 마이클이 어떤 책을 읽는지를 아는법
오래된 팬들에게는 이미 일반적인 방법으로 아주 유명한데요, 일단 마이클은 차에서 내리거나 혹은 어딘가로 이동할때 항상 손에 책을 들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주 운이 좋아서 가끔 책의 제목이 반 정도 보이는 경우가 있거든요. 쉘리의 거미줄처럼 Charott까지만 보이면 그걸 가지고 책 도서 전문 프랜차이즈인 반즈 앤 노블즈에 문의를 하는거에요. 그럼 거기에서 Charott으로 시작된 책들을 소개시켜주죠. 그중에서 고르는건데
무턱대고 고르지는 않고 내용의 써머리를 읽어보면 마이클스러운 내용들이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샬롯의 거미줄의 써머리를 읽고 바로 이거다 했었거든요.
그런데 좀 어려운것도 있어요.
예전에 그래미 포토라인에서 마이클이 들고 있던 책은 알파벳이 그저 Te <---이렇게 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Te로 시작되는 책이 3만권도 넘어서 포기한적도 있었기는 해요.
가장 쉬웠던것은 거꾸로 들고 있던 '동물들의 언어'였고 그다음에는 '미국의 근.현대사'도 쉬웠고, 재닛이 인터뷰중에 알려줬던 '동물들의 행동심리'라는 책(에보니 인터뷰중에 오빠인 마이클이 잘 지내고 있느냐는 질문에 '마이클은 좀 유별나서 집에서도 자기방에 틀어박혀 잘 나오지 않아요. 온종일 동물들의 행동심리같은 책을 읽고 또 읽죠'라고 했어요.)도 아주 쉬웠어요.
첫댓글 그래. 재능을 헛되이 하는 것은 죄악이야. 이거 멋지다. 이런 말은 톨스토이나 로맹 롤랑과도 비슷한데요? ^^
샬롯의 거미줄이 아니라 셸리인가요? 다코다패닝 나오는거맞죠?? 아닌가ㄷㄷ
안 그래도 나도 그 생각했는데. 샬롯 아닌감? 아닌가 덜덜
샬롯의 애칭이 쉘리에요. 윌버도 샬롯을 애칭으로 쉘리라고 부르잖아요.. 다코다 패닝 나오는거 맞아요. 샬롯의 애칭은 쉘리, 쉐리, 샬로 등등...
으흐흑~~~~ 내 취향이 아니군아~~~~~ ㅜ_ㅜ 원초적 본능 1같은 지대로된 스릴러가 안나와~~~ 90년대로 돌아가고 싶어~~~~~
저두여~ ㅜ_ㅜ
어머 어느 사이에 '샬롯'이라고 고치셨군요 ^^ㅋ
ㅎ 이 동화 알아요. 마이클 관련 없이 좋아하던 동화였는데 그런 사연이. :)
오늘 봤어요...아름다운 영화였어요 ^^ 마이클이 그리 감동적으로 보셨다더니 ~
저 이거 극장에서 봤어요. 동화 같아요
아 이 영화 보려다가 말았었는데..놓쳐버렸는데..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