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ZuM6tFwYaoI
이 곡은 포레가 독자적인 작풍으로 전향하려 하고 있던 1865년 무렵의 작품으로 R.뷔신의 시에 곡을 붙인 것이다. 흘러간 사랑에 대한 회상과, 또다시 그것을 추구하려는 정열을 감미롭고도 풍부한 화성법으로 채색된 선율로써 그리고 있는 걸작으로, 가사는 "그리워라 아름다운 그대의 모습 나 홀로 꿈속에서 만나보니 빛나는 그 눈…"으로 시작되고 있다. 첼로 독주용 등의 편곡도 있다.
“어스름 잠 속에 매혹의 그대 꿈 꾸었네.
불타는 환영(幻影)의 행복,
당신의 눈매는 고왔고 그 음성은 맑고 낭랑해
당신은 찬란한 빛, 여명이 비낀 저 하늘과 같이
당신의 부름에 난, 이승을 하직했네
당신과 함께 찬란한 그곳에 가기 위해…”
- G.포레의 가곡 「꿈꾸고 난 후에(Apre′s un Re^ve)」 중
이탈리아에서 16세기 초에 발생해 17세기 중반까지 유행했던 장중하고 위엄 있는 분위기의 궁정 무곡이다. 느릿한 2박자의 무곡. 어원은 이탈리아의 도시 파도바(옛 이름 Pava)에 있으며, 파반은 <파도바풍 무곡>이라는 뜻이다. 에스파냐어로 파보(pavo)라고 하는 공작의 우아한 동작을 흉내낸 곡으로 위엄있는 모양으로 천천히 춘다. 1508년 류트곡으로 처음 나타나 20년대부터 유럽에 널리 퍼졌다. 느린 2박자이며 종종 빠른 3박자의 가야르드가 이어진다. 50년 이후 파반과 가야르드는 파사메초와 살타렐로로 바뀌었으나, 영국의 버지널악파는 여전히 작곡을 계속하여 예술적으로 완성시켰다. 1600년 이후 파반은 파두아나라는 이름으로 독일 초기의 모음곡 중 양식화되어 느린 반주형의 곡이 되었다. 근대에는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의 M.J. 라벨과 R. 본 윌리엄스 등이 명곡을 남겼다.
근대 프랑스 음악의 아버지’로서의 포레의 이름을 잊을 수는 없다. 그리고 세련된 아름다움은 순수한 프랑스의 향기를 담아, 화성적 감각으로는 전혀 새로운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포레는 1845년 5월 12일 파미에에서 태어나 1924년 11월 4일 많은 명곡을 남기고 서거했는데, 지금은 프랑스 최고의 영예로운 지위를 간직한 채 조용히 잠들어 있다. 1854년부터 66년까지 파리에서 니델메이엘 · 생상스 등에게 사사했고,1866년 레인느 교회의 오르간 주자가 되었다.
1870년에 파리에 돌아가 저명한 교회당의 오르간 주자를 역임한 뒤, 1896년 마스네의 후임으로 파리 음악원의 교수가 되어 작곡법 · 대위법 · 푸가의 교수를 담당했으며, 1905년에는 뒤브와의 뒤를 이어 이 음악원의 원장이 되었다.
아카데미 회원으로 추천되었고, 1910년에는 레종 드뇌르 훈장의 ‘코망되르’라는 최고위의 영예를 얻었다. 그 문하에서는 에네스코 · 라벨 · 시미트 · 불랑제 등이 배출되었다. 포레의 작품은 유명한 「레퀴엠」 외에 많은 것이 남아있으며, 가곡은 100곡 가까이 되고, 피아노곡 약 40곡, 출판되지 않은 교향곡과 바이올린 협주곡, 그 밖에 많은 기악곡이 있다. 글쓴이: 베토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