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와 프로메테우스 보고왔어요^^ 물론 3D구요. 이런 영화는 당연히 3D죠.
밑에서부터는 페북에 제가 올린후기 그냥 바로 퍼온거구요. 페북특성상 오타와 읽는데 좀 매끄럽지 못한건 있지만 좀 읽어주세요^^
결론 부터 말하고 보자면 이영화 재미없다는 사람은 대부분 에일리언 시리즈 모르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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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 후기. 스포 다수 포함.
일단 지금까지의 올해 개봉작중 최고의 영화라 할 수 있다. 이시간에 페이스북에 후기를 남길정도로..
물론 여기까지만 읽고 이영화를 보겠다는 뉴비들이 있다면 말리고 싶다. 특히나 커플들은.......절대 보지마라.
여자가 에일리언 매니아거나 프로메테우스가 누군지 이해하고 진중하고 심각한 영화전개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다.
하지만, 이 영화가 왜 올해 최고 기대작중 하나인지, 심지어 다크나이트 라이즈, 호빗, 스파이더맨 등을 가뿐히 재끼고 그중 왜 기대작 탑 1 인지 궁금하여 보고 싶은 사람이면 조금 봐도 된다. 스포좀 본다고 이 영화가 재미없어질 영화는 아닐뿐더러 오히려 뉴비에게는 몰입감을 높혀주는 정도니까.
그런의미에서 후기에 들어가기 앞서 우리는 프로메테우스가 누구인지 알아봐야 한다. 물론 다들 알것이다. 프로메테우스!
그리스 신화에서 솔까말 인간의 창조주다. 라고 쓰고 눈치조낸 빠른 존재이다. 티탄족 큰형님들과 제우스횽아와의 싸움을 보고 동생인 에피메테우스와 이빨좀 맞춘 결과 제우스의 승리를 점쳐 일찌감치 제우스편에 붙은 위인이다.
결과는 다들 알다시피 제우스횽아의 승리. 제우스는 전쟁도 이겼겠다 기분도 좋은김에 이들 형제에게 뭐 이것저것 만들라고 지시했고 에피메테우스는 호랭이, 사자 뭐 이런 기타 잡것(?)들을 만들었고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을 만들었다.
이후 기타 잡것과 다른 상당한 공예시간을 필요로 했던 인간을 창조한 프로메테우스는 '아나 좀 잘랑께 건들지 마쇼' 라고 선언하고 한숨잤다. 그동안 에피메테우스는 호랭이 사자 등등 기타잡것에게 각종 어빌리티와 스킬 발톱, 이빨등의 레어아템을 다 장착시켰다.
한숨자고 일어난 프로메테우스는 이제 자기가 만든 유일한 크리쳐인 인간에게 뭐 좀 줘볼라고 인벤토리창을 오픈했는데..........암것도 없었다.......
이시점에 에피메테우스 이색히를 죽이네 살리네 치네 찌르네 마네 이렇다가 겨우 진정한 프로메테우스는 그래도 그나마 본인이 심혈을 기울여 창조한 인간이란 피조물에게 뭔가를 주려고 고민하다가 결국은 건들이지 말아야할 에이션트급 레어템을 인간에게 준다.
바로 당시만해도 신들의 전유물이었던 (only gods) '불'을 인간에게 준거다. 아놔 이색히;;;;;;뭐 어쨌든 이때부터 지금 우리 인류의 역사가 시작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여기서의 '불'은 단지 '아야~ 라이타좀 가와봐라~' 가 아닌 '지식' 그 자체인 것이었다. 즉, 지능을, 신과 동등한 어빌리티를 던져준 것이었다.(어디까지나 그리스 신화안에서의 팩트이다. 본인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근데 뭐 솔까말.........그게 그거라;;)
뭐 그래서 나중의 일이야 뭐 다 알다시피 간을 쪼아먹네마네 하다가 헤라클레스가 나와서 다 엎버리고 하여간 그렇는데 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돌아오면 하여간 이 영화의 제목에서 이미 스포 100%가 나온다.
프로메테우스, 이 영화는 인류의 조물주가 누구인지를 찾는 영화다. 그리고 그 조물주는 솔직히 에이리언 매니아라며 다아는 '스페이스 죠키'다. 이 영화에서 초반부터 나오는 인간과 동일한 유전자의 그것들 말이다.
영화 초반 '스페이스 죠키' 중 한명이 뭔가 고약같은걸 먹고 트위스트 추다가 계곡에 떨어져 죽는다. 바로 그곳이 '지구'다! 그색히가 먹은것은 이영화, 아니 에이리언 1~4, 리딕, 에이리언 2080의 기본 중추가 되는 '어떤 유기물' (somethings)이다.
외국쪽 SF나 판타지 좋아하는 사람이면 다 이해할 설정이다. 걍 그런게 있다. 자세한거 알라고 하지마라. 나중에 시리즈 진행하다보면 다 설명해주더라;;
어쨌뜬 이놈색히가 흡입한 이 유기물은 유전자를 분해하고 재배합해서 새로운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상당히 무섭고도 희귀한 놈이다.(아마도 이영화 뉘앙스로는 결국은 신의 물질. 끝까지 기독교사관 놓지 않은 천조횽님들의 영화) 해서.... 먹으신 그분은 지구에서 고결한 희생(누군가의 최후와 비슷한.....)으로 결과적으로 인류를 만들어내신다.
인류의 기원! [지구 최초의 스페이스 죠키의 희생]인 것이다.
뭐 어쨌든 그래서 인류를 만들어낸 '스페이스 죠키' (이하 스죠)들은 나중에 보니 인류 이것들이 하는짓이 조낸 맘에 안들고 하여 결국은 파멸시켜버리기로 결심한다. 우리가 컴퓨터 프로그램 'Del'하듯이 말이다. 그리고 그 이유는 이영화를 보는 동안 영화의 주인공급은 '사이보그'(안드로이드...물론 핸드폰 말하는거 아니다)를 보는 우리의 심정이 그것을 대면해 준다.
우리가 만든 피조물이 우리보다 월등하다면? 그것도 우리가 알기에 우리보다 부족한 다운그레이드급 인데(예를들어 영혼이나, 감정, 피와 살이 없는 존재) 오히려 인류보다 월등하다면? 우리가 그들을 보는 입장은 어떠할까? 단순히 이것들을 만들어서 우월감을 느끼게될까?
영화를 보다보면 우리는 충분히 이런 결과를 도출해 낸다.
아!니!다!.
실은 불편하다. 우리의 피조물은 우리보다 열등해야 하거늘 감히 우리를 능가한다면?
오히려 우리를 속이고 이용한다면??
우리는 그들을 지워버리고 싶지않을까?
애초 이영화는 이런 전제를 바탕으로 시작한다.
'피조물은......창조주를 능가하기에 그 창조주의 아량은 그렇게 넓지 않다.'
따라서 '스죠'들은 잠재적인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그 신비한 물질을 통해 개발한 특수한 무기(에일리언의 조상)을 지구로 보내 인류를 'Del' 하기로 결심한다. 이를 위해 그들의 본성이 아닌 앞마당에 멀티를 하나 구사하시고 지구침공을 준비한다.
이와중에 모종의 사건으로(에일리언 시리즈가 진행되다보면 설명이 되겠지만...) 이 앞마당 멀티는 자폭하게 되고 최후의 생존자를 남기고 휴면에 들어간다. 그로부터 2천년 정도 후(일반적으로 인류의 문명이 폭발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초기단계) 지구의 탐사선이 이 전초기지에 방분하여 그들을 조사한다.
그 와중에 이것이 지구를 침공하기위한 우주선이란 것을 알게되고 그들이 사용한 'LED랜턴'이 태양 에너지와 같은 영향을 주게되고 이 우주선내의 그 어떤 물질과 반응하여 잠자던 생체학적 무기들이 반응하게된다.
뭐 여기서부터 기본스토리니 건너뛰고..............
결국 영화 후반부에 에일리언이 어떻게 탄생되는지의 실마리(영화다보고 집에서 인터넷 찾아보고 하니까 알게된거지만 이 영화 엔딩크레딧에 나온놈이 에일리언 조상이다, 난 왜 에일리언이 팔다리 있는가 조낸 궁금해서 생화학생명체 + 인간+스죠 하면 저게되나 했는데 대충 맞았다. 여기서 뭔가 더 유전자가 합쳐지면 우리가 아는 그 히드라 닮은 에일리언으로..... 과연 그게 무얼지는 아마 담편에;;)를 알게되긴 하지만 ㅋㅋ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우리의 쇼박사는 역시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안드로이드에게 '스죠'의 행성으로 가서 인류를 멸하려 했던 이유를 듣고 싶다고 하여 우주선이 발사되지만....결국은 뭐 에일리언 1을 보면 알다시피 그 안드로이드는 쇼박사를 솎이고 걍 지구로 ㄱㄱ 하고 헬게이트 오픈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뭐 여기서부터 에일리언1의 줄거리가 시작되는데.....
모르고 보면 정말 이영화 별거없다. 액션이 뛰어난것도 아니고 심지어 감독이 리들리 스콧이라 볼사람만, 아는사람만 봐라는 성향이 매우 강하다. 진짜 이런거 좋아하거나 에일리언 내용 모르면 볼 수 없을 정도다;; 오늘도 우리 정준이와 같이 봤는데;; 솔직히 미안한데 설명해 주기 귀찮아서 응응 그래그래 어어.....대충 말하고 끝냈다.
이걸 다 어찌 설명해;;;;;;;;
쩝 뭐 어쨌든 간만에 수작이 나왔긴한데....ㅋㅋ 아마 국내 흥행은 실패할듯. 근데 영화상 수상은 곧잘 할거 같다. 진짜 생각할게 많은 영화다. ㅋㅋ 아 담에 다시 봐봐야지 ㅋ
그럼 뿅~----------------------------------------------------------------------------------------
이게 뭐 ㅡ.ㅡ 역시나 SF기는 합니다만 일반인 수준은 아니고 리들리 스콧씨의 작품에다가 애초 에일리언 시리즈 1이 리들리 감독이 제작한 것이니 만큼 그 연계성은 확실히 이건 뭐 ㅋㅋㅋㅋㅋㅋㅋ 대박!!!
향간에 출처불명의 소위 듣보잡들이 이건 뭐냐며 뭐라고 하긴 합니다만;;; 마치 에일리언 3,4가 망작이라는 개소리하는 인간들처럼;;; 이거 수작입니다; 근데 알고봐야 수작인거라는 좀 진입난위도 최상의 랭크라 할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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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영화를 보다니............궁형!!!
아....이거 볼라면 에일리언 시리즈를 다봐야합니까 -_-...;;;;; 아놔....
에일리언 1만 보면 될거예요. 2, 3, 4는 솔직히 다 뭐 그닥 전편 안보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스토리 연계성이 높지는 않음....
에일리언 시리즈 다보고 봤지만 크게 재미는 없던데..걍 지루하지 않을 정도(기대를 마니 해서 그런가?) 1. 외계인들이 아직 미개했던 지구를 없애려 하는 이유가 궁금 -왜냐면 외계인의 지구말살용 우주선은 2천년전에 지구로 세팅되있었슴...2. 앞마당 멀티라는곳은 그들의 생체무기 실험용 혹성이고 자폭이 아니라 사고로 한명만 남기고 다 죽게된것임다
222 그리고 데이빗이 쇼박사를 속이고 지구로 고고 한다는것도 아닌것 같은데요 아직 실제 2편이 만들어 지면 그런 설정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영화 어느곳에도
또 지금것 나온 제작사나 감독 떡밥에도 데이빗이 쇼박사를 속여 우주선을 지구로 향하게 한다는 정보나 떡밥은 없었습니다
자폭이란건 사고라는걸 그렇게말한거구요 추후 에일리언 전개시 쇼박사가 지구로간것은 떡밥이 아니라 스토리상 그럽니다;;
이에 탐사팀 고용회사는 에일리언과 스죠의 존재를 알게되고 또 탐사팀을보냅니다 걔들한테는 말안해주고요 우수수 보내고 갸들도 뒤지고하다가 어느시점에 리플리가탄 상용선이 그들 구조신호듣고갔다가 거기시부터 에일리언 시리즈 헬게오픈 되는거임.
회사측에서는 이때 돌아온 안드로이드로부터 ㅇㅔ일리언에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이후 계속 생포하려고 합니다 무려 시리즈 4 까지
오죽했으면 리플리가지 복제하죠 조낸ㅋ
개인적으로 스콧감독의 에일리언1 종류보다 카메론 감독의 2를 더 선호하는 편인데....흠....그렇다면 프로메테우스는 별로 안 땡기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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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06.11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