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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 잠수함 쿠르스크호 >
2000년 8월12일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가 노르웨이 북부 바렌츠해에서 폭발음과 함께 침몰했다.
해저 108m에 가라앉은 잠수함에는 승무원 118명이 타고 있었다.핵잠수함 침몰 사실은 러시아 정부나 언론이 아닌 서방 소식통들을 통해 먼저 세계에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끌던 당시 러시아 정부와 군은 사고가 나자 쉬쉬하기에 바빴고,
러시아 정부는 사건이 보도되고 이틀이 지나서야 침몰 사실을 인정했다.
사고 당시 핵잠 안에 118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는데, 침몰 뒤에도 상당한 시간 동안 살아있었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러시아 정부는 보안을 이유로 들며 승무원 구출작업에 늑장을 부렸고 서방의 구조작업 지원 제안도 거절했다.
가라앉은 핵잠에 먼저 접근, 승무원들이 모두 질식해 숨져있음을 확인한 것은 노르웨이 구조대였다.
대통령 취임 100일 전야에 대형 악재를 만난 푸틴은 자국 군인들의 생명보다 위신을 챙기려다 최악 참사를 자초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 침몰후 쿠르스크호의 모습 >
한편 쿠르스크호 침몰 1주년인 이날유족들은 쿠르스크호 기항지인 러시아북부 비디아예포에서
헌화하는 등 추모식를 거행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러시아 국민76%는 “당국이 사고 진상을 감추려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당국의 발표를 믿는 사람은 9%에 불과했다.
< 유가족의 모습 >
< 콜레스니코프 대위가 작성한 메모 中 일부 >
15시45분, 너무 어두워 글을 쓸 수가 없지만,, 손의 느낌으로 써나갈 것이다.
(살아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10-20% 정도. 최소한 누군가가 이 글을 읽게 되기를 희망한다.
9번 격실에 모여 살아서 나가고자 하는 승무원들의 명단을 여기 적어둔다.
모든 이들이여 안녕.. 결코 절망하지 말라..
출처: I Love Soccer (축구동영상) 원문보기 글쓴이: 공군사령부
첫댓글 생긴것도 푸틴이나 한국 마우스나...하는짓도 어찌나 거만에다 꼴보기가 싫은지...
첫댓글 생긴것도 푸틴이나 한국 마우스나...하는짓도 어찌나 거만에다 꼴보기가 싫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