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사정으로 이번편은 꽤나 늦었습니다 ㅎㅎㅎ
이번 에피소드는 황제의 딸에서 제비를 좋아했었던 사람이든
아니면 제비를 싫어했던 사람이든 뒷목 붙잡았을
열 받는 에피소드 입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특별히
이 시대의 넷전문학이라 할 수 있는 태연녀이야기 패러디...
황족, 이제는 말할 수 있다에 금쇄가 올린
'제비녀 이야기'라는 설정으로 풀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말투부터 휘리릭 뿅~
추억은 방울방울이라오~
이미 전편에서 제비녀와 우리의 관계가 어찌 시작되었는지는 다들 기억하지라?
제비녀는 엄청 중대하고 복잡한 상황도
매우 단순하게 변화시키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오.
옆에서 보면 '어떻게 그럴 수 있어?!!!'라는 일도
제비녀는 자기 중심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에이 뭐 어때. 나중에 미안하다고 하면 다 되겠지.'라고 생각한다오
여튼 제비녀의 배신을 눈치채지 못했을 때
우리는 밤마다 눈물로 지새우며 제비녀를 걱정했다오.
제비녀는 이성 동성 할 것 없이 조련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제비녀의 주변사람들은
'그 순진한 아이가 이런 일을 할리가 없지'라며 철썩같이 믿는 경향이 있다오.
지금 생각해보면 우린 정말 순진했고, 어리석었소.
아무튼 우리가 제비녀를 걱정하며 삽질을 실컷하고 있을 때
제비녀는 우리 아가씨가 있었어야 할 자리를 뻔뻔하게 꿰어차고
황궁 정원을 거닐고, 이야기를 나누고 그러고 있던거요.
제비녀는 좀 낯간지러운 말도 재치있게 받아치는 능력이 있다오.
천진난만함과 약간의 뻔뻔함.
이 것이 바로 이 아이 특유의 조련능력이라 할 수 있는 거요.
'내숭없이 털털하고, 곁에 있으면 즐거운 아이'가 바로
주변 사람들이 생각하는 제비녀의 정의라오.
그렇게 우리 아가씨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음에도
제비녀는 그것이 본래부터 자신의 자리인냥 행동하고 그랬소.
그런데도 우린 여전히 제비를 걱정하고 있었소.
제비녀가 배신 때렸다는 사실이 드러났던 그 날은 정말 잊을 수 없소.
누군지도 모르고 공주마마 천세 천세를 외쳤는데
그 공주가 바로 제비였던 거요.
그 아인 뻔뻔하게 가마를 타고 손을 흔들고 있었다오.
설마 설마 했지만 그 설마가 맞았던 거요.
그제서야 우린 제비녀에게 모든 걸 빼앗겼다는 사실을 알게됐지라...
아무튼 제비녀와 우리의 악연은 여기서 마치겠소.
햏들도 조심하시구랴.
세상엔 벼룩의 간을 빼먹는 사람들이 많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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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쭙잖은 패러디는 여기서 마치고 ㅋㅋㅋㅋㅋㅋㅋ
참 짧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비의 저 이야기는 왠지 금쇄의 시점으로 풀고 싶었긔
그래야 그 열받는 게 전해질 것 같았긔......
암튼 무리수 죄송.
문제시 봉산탈춤.
여튼 다시 원래 말투로 휘리릭뿅~
황제 행렬로 뛰어든 자미 ㅠㅠㅠ 이때 쓰웨 많이 불쌍했으뮤...ㅜㅜㅜㅜ
행렬 뒤에서 소란이 있자 살펴보러온 알캉
자미 연약한 듯 하지만 꾸준히 병사들을 뿌리치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반 백성이 알 수가 없는
그림, 부채, 하우하를 알고 있는 자미를 보고 놀란 알캉
백마까지 타고 있어서 왠지 멋있는 알캉.
훗날 며느리가 될 사람에게 미친 여인이라고 하는 복대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자미를 집에 데려가기로 한 알캉
이야기 전개상 여기서 자를게요 ㅎㅎㅎㅎ
황제의딸 다시보니까 약간 엔딩이나 이야기 끊는 것이
좀 쌩뚱맞음. 옛날 드라마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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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로 최종 면접 보러온 제비
자기 무덤파는 질문을 하고만 황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가 멈췄는데도 돌아갈 생각 안했다고 하니까
영비냥냥이랑 황후랑 둘이 동시에 째려봄 ㅋㅋㅋ 황샹 버벅거림 ㅋㅋㅋㅋㅋㅋ
청나라에서도 통하는 면접의 법칙 1
처음 만났는데 이상하게 나한테 잘해주는 면접관과
처음 만났는데 이상하게 나를 잡아먹으려는 면접관은 항상 같이 있다.
청나라에서도 통하는 면접의 법칙2
무서운 면접관은 내 대답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수년간 해왔던 영업용 멘트를 날리는 제비
청나라에서도 통하는 면접의 법칙 3
무서운 면접관은 내 대답을 칭찬하는 일이 드물고
(칭찬해줘도 썩소와 함께 함)
나의 빈틈을 노리며
항상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저는 시를 안 배워서 시를 안 배웠다고 한 것인데
어찌 시를 안 배운 거냐 하시면....
아련하게 헛다리 짚는 황샹
여전히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무서운 면접관
여기서도 이어지는 영비냥냥의 불꽃같은 설레발
아주 그냥 황제랑 돌아가면서 꿈보다 해몽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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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사건끼리 묶어서 4회 후반까지 오게 되었네요 ㅎㅎ
다음편부터 비밀이 밝혀지고 하게 되는데
이번에 많이 늦었으니 다음편은 좀 서두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이번편은 좀 짧죠? ㅋㅋㅋㅋㅋ ㅠㅠㅠㅠ
첫댓글 제비... 얄밉다.
초반에는 제비냔나쁜애인줄알았음..
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비는 밉다가 이쁘다가 뭘 갈피를 못잡겠는 캐릭터.ㅠㅠ
아 진짜 재밌엌ㅋㅋㅋ제비때문에 자미만 맨날 고생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비년 싫어 ㅋㅋ아오 난 저년싫음
제비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보니 제비 엄청 얄밉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반은 못봤었는데 이땐 좀 나쁜냔이네ㅠㅠ
제비녀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