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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맘이 된 그녀、※13
10분 후/
다시 광영이에게서 전화가 왔고,
막 받자 말자,
잔뜩 흥분을 해 있는 광영이.
"너 뭐야.왜그래?"
-미안해,강별아
"엉?"
-....하율이가 알아버렸어...
"..뭐!!!!!!!!!!!!!!!"
-..씨밤바!!나 아까 병원이였거든.
운하율 그 새끼 화장실 잠깐 간 사이에 너랑 통화하다가,
들어버렸어.하율이가.
"....나 이제 어떡해!!!!!!ㅜ_ㅜ"
-...미안하다 강별아!!!!!!!!!!!!!!!!!!!!!!!!!
뚝!
뭐!!!이런 년이 다 있어!!!!!!=_=
그나저나 하율이가 알아버렸으니...
....나 이제 어떡하면 좋지.......
안절부절 못하고 있던 나는,
바깥 공기나 좀 쐬볼까 하고 밖으로 나왔다.
마당을 이리저리 걸어다니다,
갑자기 가람이가 생각나,
담벼락에 붙어 가람이네 집을 봤더니,
불이 꺼져 있다.
이 녀석은 요새 뭘하나...=_=...
....참..
그러고보니 여태까지
어디 학교 다니는지도 안물어봤네.
...
그 때,
삐걱하는 소리와 함께 가람이가 자기네 집
대문을 열고 들어가는 걸 본 나는,
"어이!!!가람이!!!"
라고 아는척을 하자,
"응..."
이라며 대답하는 가람이녀석.
어찌 좀 평소와 다르게 시큰둥한데?=_=
"뭐야,그 반응은?"
"누나,나 오늘은 좀 피곤하다...먼저 들어갈께.."
"...그..그래라?...=_=..."
오늘따라
축 쳐져보이는 가람이의 어깨=_=...
저 자식 무슨 일 있었나?....
에이,심심한데.(☜좀 전에 엄마와의 일은 까마득하게 잊고있음._)
칫.
괜히 입을 삐쭉이며,
나도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쿵쿵!!..
쿵쿵-하고
대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_=
이 시간에 누구여-
"누군데 우리 집 대문을 그리 무식하게 두드려!!!!"
"김강별 문 열어!!!!!!!"
ㅇ_ㅇ
엥?...
...이 목소리...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린데 ?....
....뭐지...
"니..니가 웬일이야!!"
"문 열어 빨리!!"
하율이였다.
난 너무 놀라,
열어줄까,말까
고민하던 끝에 결국은
문을 열어주고 말았다.
문을 열자 말자
내 눈에 띈 건,
....녀석의 병원복차림.
"뭐야 너..ㅇ_ㅇ"
"....너 진짜 죽을래....."
뛰어왔는지,
얼굴은 땀 범벅이 되어서는,
어디 감히 날 더러
죽을래라고 묻느냐, 넌....=_=...
"아니...안 죽을래..."
"...난 그것도 모르고....."
"...으응?"
"오해했잖아!!!!!!!병신아!!!!"
깜짝이야.
"너 왜 그래!!?"
"...니 뱃속에 내 아기가 들어있다는게,
...................사실이야?"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하율이.
그럼 난 ,
녀석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이렇게 말하지.
"..아니,그럴리가 없잖아?"
"..거짓말하지마,다 듣고 왔으니까-"
"...아니래두!!!"
"왜 너혼자 끙끙앓아!!!병신같이!!!!!"
"아니라니까!!!"
"너 진짜 나 미치는 꼴 보고싶어!!!!?"
"...."
"왜 나한테 말 안했어...왜 혼자 병신짓했냐고!!!"
".......너한테 짐되는거 싫어!!!!!!...그래서..말안했어.
몰래 지울려고도 했었어!!!!!!...나혼자 그냥 병원가서
콱 지워버릴라 그랬는데.......무서웠어....너무 겁나고 무서웠어..."
그래,
맞아
지울까,했지만...
사실 나 무서웠었어...
...너무너무 무서워서 ...
...맨날 말만 지운다고 했지...
...병원근처에도 못갔었어...
....내 말이 끝나자 마자,
하율이는 날 꽉 안아버린다.
"...넌 진짜 나한테 좀 맞아야 되-"
"...흐..읍...."
"뭘 잘했다고 우냐,너"
"...이게 얼마만이야..씨....니 품 너무 따뜻해..흐.ㄱ.."
"...느끼지마"
난 녀석의 품에 안겨있다
눈을 벅벅 문지르며 녀석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너 근데...홍세미랑은 어떻게 된거야."
"..응..그..게..."
살짝 뜸을 들이는 하율이.=_=.
뭐지 이 수상한 냄새는?
"에씨,연기였어!연기!"
"응?ㅇ.ㅇ"
"너 골려줄려고 홍세미랑 연기했다고!"
"거짓말.."
"거짓말아냐"
"...혹여,넌 연기였다 쳐도,
홍세미 쪽은 아니였을 수도 있잖어"
"응"
"...뭐야..치.."
"그러는 넌."
"응?"
"차가람이랑은 어떻게 된거야-"
난 살짝 녀석을 골려주기 위해
의미모를 미소를 한번 날려주고선,
"너 빨리 병원가!어서!"
"말 돌리지마-"
"..푸흡.."
"빨리 말해"
"...나도 연기였어^ㅇ^"
그런데 갑자기,
녀석의 표정이 굳어지더니,
이내 꾸벅하고 인사를 해보인다.
그런 녀석을 보곤,
나는 고개를 돌려 뒤를 보자,
현관문 앞에 서서 우릴 지켜보고 있는 엄마가
눈에 띄였다.
"안녕하세요"
"..하율이 너 잠깐 아줌마좀 볼래?"
"네"
"들어와라"
그러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우리엄마.
"...하율아..너 그냥 가라"
그럼 녀석은 걱정말라는 듯이
내 손을 꼬옥 잡는다.
...
집 안으로 들어갔더니,
엄마는 쇼파에 앉아 계셨다.
그런 엄마는 하율이를 보더니
앉으라고 했고,
멀뚱히 서 있던 하율이는
엄마의 옆에 슬쩍 앉는다.
"너도 알지..우리 강별이 임신한거.."
"네"
"..넌 생각이 있니,없니."
"죄송합니다"
"..어쩔거야..이제"
"걱정마십시요,강별이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어떻게 책임을 질껀데"
"...아기..낳겠습니다"
엄마는 날 한번 훑더니,
이내 말을 잇는다.
"쟤 아직 어려"
"..."
"한번의 실수로 우리 딸 신세를 망쳐놓을 셈인가?"
"...실수 아닙니다"
"뭐?"
"..제가 한 짓은 결코 실수가 아니였습니다."
"..그럼 실수가 아니면 뭔가"
엄마와 하율이의 대화를 가만히 듣고 있던 나는,
"그래서!엄마가 지금 하고 싶은 말이 뭐야?"
"넌 가만히 있어"
"엄마가 지금 하고 싶은 말이 그니까 뭐냐고!"
"...너 가만히 있으랬지!!"
"..나 아기 낳을께..하율이도 이제 알아버렸으니까,
...그냥 이 아기 낳을께.."
"...뭐...."
"...내 인생이야.엄마가 이래라 저래라
할 거 없어.내가 알아서 해."
"....."
내가 너무 매몰차게 말한걸까...
....엄마는 입을 꾹..다물고는
...두 눈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런 엄마를 보고있다,
뚝,하고 떨어질 것 같은 눈물을 애써 참으며,
"..일어나...너.."
"김강별"
"일어나라고!!!!!"
녀석을 억지로 일어서게 하고는
현관문을 열려고하는 찰나,
"...그래..어디 니 알아서 해봐....
..대신,나중에 엄마 원망이나 하지마."
"잘가,내가 전화할께..."
엄마의 말은 들은 척도 하지않고,
하율이를 그렇게 보내놓고선,
내 방으로 들어와버렸다.
하나의 매듭은 풀었지만,
또 하나의 매듭이 생기고 말았어....
.....
..하지만 나,김강별은.할 수 있어.
...엄마를 설득해서...이 아기 꼭 낳고 말꺼야...
........
....
일주일 후/
모든게 예전처럼 다시 돌아와있었다.
다만, 틀린게 있다면....
요즘 광영이와 태기의 사이가 무척 수상스럽다는 것!
그런데 그 때,
내 뒷자리인 광영이는
옆에 앉아있는 태기에게 뭐라뭐라 궁시롱거린다.
정말,
듣고 있자니 답답해서 원..-_-
"널 똑바로 못쳐다보겠다.막 꾸물꾸물거리고
현기증이나-0-!!!!!고만큼 내가 널 증오하고 있다는거야.그치."
"아니ㅇ.ㅇ"
난 살짝 고갤 돌려 그 둘을 지켜보는데,
태기는 실실되며 꽤 자란 구렛나루를 만지작 만지작 거리지.
뭔갈 알아챘다는 듯이,
웃고 있던 태기는 이내 이렇게 말해.
"...나도 사랑해,광영아"
라고....=_=...
그럼 광영이는 벌떡!일어나선,
"...미..미쳤구나!!!!니가 왜 날 사랑한다는거야!!!!!!!-0-
히발같은소린 집어쳐!!!"
"히발같은소리 아니야!진짜야!"
"...나..난 너 싫다구!!!!!!"
...그러더니
뒷문을 열고 뛰쳐나가버리는 광영이.
무슨 영화의 한장면을 보고있는 듯 해=_=.
근데 광영아
나갈려면 좀 멋지게 나가지,
왜 그렇게 촐싹되면서 나가~
....
광영이가 나가자말자,
태기는 책상에 무언갈 끄적거리며,
혼잣말을 하지...
..요렇게 말이야...
"신광영이의 뺀티는 왜 항상 분홍색이지???광영아???..."
첫댓글 꺄..너무기달렷어요!!!다음편기대할게요!!!
많이 기다리셨죠 ㅠㅠ 악 잠깐 방황좀했어영 ㅠㅠ
너무 좋아여ㅑ~! 아기를 빨리 낳았으면..@@
흐흐,저도 빨리 아기 낳았으면 좋겠네요<- ㅋㅋㅋ
아아.기다렸어요^-^! 다음편 기대할게영!!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 ㅠㅠ
와 ㅡㅎ 역시 잼있어요 ㅋ
윽 꼬마님^^ 반가워영^^ ㅋㅋ
왜케 늦게 쓰셨어요 ㅠㅠ
흑,니마 , 제가 잠깐 방황 좀 했걸랑요 ㅜㅜ14편은 조만간 올려드릴께요^^
악 하율아.. 꺄아ㅜ^ㅜ~~~~<-
ㅎㅎ꺅 단세씨 ㅋㅋㅋㅋㅋㅋㅋ닉이 참 애뻐영 > <
기둘렷다구요~왜방황하셧어요-_-땍!<-;;;
ㅜㅜ 윽 소설내용이 생각이 안나가지구영 ㅠㅠ 잠깐 짧은 방황을 좀 했어영 ㅠㅠ
으하하 재밌어요 ㅠ.ㅠ!!!!!!!광영이팬티.....................흐흐하하핳
으억.미쓰진님!!방가워요^^
푸하하하하 태기 왜이렇게 웃긴건지...저희반에 전태혁이라는 얘가 있는데 태기만 보면 자꾸 우리반얘가 떠올라서 웃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