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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떡잎식물 쐐기풀목 느릅나무과의 낙엽활엽 교목.
학명 Ulmus davidiana var. japonica
분류 느릅나무과
분포지역 한국·일본·사할린·쿠릴 열도·중국 북부·동시베리아
크기 높이 20m, 지름 60cm
춘유(春楡) 또는 가유(家楡)라고도 한다. 높이는 20m, 지름은 60cm이며, 나무 껍질은 회갈색이고, 작은 가지에 적갈색의 짧은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타원형이며 끝이 갑자기 뾰족해지고 잎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잎 앞면은 거칠고 뒷면 맥 위에는 짧고 거센 털이 나 있다. 잎자루는 길이가 3∼7mm이고 털이 있다.
꽃은 암수한그루이고 3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7∼15개가 모여 달린다. 화관은 종 모양이다. 열매는 시과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이며 길이가 10∼15mm이고 5∼6월에 익으며 날개가 있다.
봄에 어린잎은 식용한다. 한방에서 껍질을 유피(楡皮)라는 약재로 쓰는데, 치습(治濕)·이뇨제·소종독(消腫毒)에 사용한다. 목재는 건축재·기구재·선박재·세공재·땔감 등으로 쓰인다. 한국·일본·사할린·쿠릴 열도·중국 북부·동시베리아에 분포한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없다.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석림(石淋-신장결석)을 다스린다. 딸기코에 느릅나무잎을 물로 달여서 씻으면 효과를 좋은 볼 수 있다. 불면증에는 말려서 곱게 가루를 내어 산조인과 같은 양으로 섞어서 꿀로 오동나무씨만 하게 알약을 만들어 3-5그램씩 먹으면 효험이 있다. 잎을 그늘에서 말려서 가루를 낸 다음 소금물로 반죽하여 여러 가지 음식에 양념으로 넣어 먹으면 부종, 소변을 잘 못 보는데, 위염, 위궤양 등에 좋은 효과가 있다.
요즈음 느릅나무뿌리껍질이나 느릅나무껍질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느릅나무들이 수난을 많이 당하고 있다. 유근피가 암 치료에 어느 정도 효험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은 암 특효약은 아니다. 간혹 느릅나무를 열심히 달여서 먹고 위암이나 식도암 같은 것을 고쳤다는 사람도 있지만, 유근피는 암 치료제라고 할 수는 없고 종기와 종창을 삭이는 데에 특효가 있는 약재다.
느릅나무는 날것으로 써야 약효가 제대로 나타난다. 열을 가하면 약효가 형편없이 줄어든다. 대부분 느릅나무를 물로 달여서 먹는데 이렇게 먹으면 본래 약성의 10분지 1쯤밖에 나타나지 않는다. 느릅나무뿌리껍질을 찬물에 하룻밤 동안 담가 두면 끈적끈적한 진이 많이 나오는데 이 진을 날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물에 담가서 나오는 느릅나무진을 숟가락으로 긁어모아 밥숟갈로 두 숟갈(10밀리리터)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먹는다. 뱃속에 있는 모든 염증을 없애고 내장을 윤택하게 하며 변통을 순조롭게 하며 부은 것을 내리는 데 매우 좋은 효능이 있다.
최근의 한 연구 결과
최근 민간요법에서 항암 효과가 있다고 주장되어지면서 실제 많은 분들이 이를 복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러 민간 요법이 항암효과를 주장하고 있어 실제 느릅나무도 암세포를 대상으로 한 실험실 연구를 시험한 결과 항암효과가 없다고 보고되었다. 또한 이 물질의 독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 이 물질을 복용한 후 급성 간염과 급성신부전에 빠진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몇 연구에서 느릅나무의 일부 성분이 matrix metalloproteinase(MMP)의 일부를 억제한다는 보고가 있다(Son YO, Mollecules and Cells, 2004). MMP는 최근 종양 질환의 진행 및 전이에 관련되어 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물질이다. 그러나 직접적인 항암작용이 아닌 전이를 억제한다는 후보물질 중 하나이며 이를 과대 평가할 필요는 없다. 이와 같은 후보 물질들은 굉장히 많은 편이다.
따라서 느릅나무 물을 장기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고 있지 않다.
주요 조림수종 : 특용수종
목재는 건축재나 가구재, 차량재, 선박재, 악기, 우산 또는 양산자루나 휨의자 등을 만드는데 쓰인다.
조경 및 공원수(독립수또는 녹음수), 하천변 조림용으로 적당하다.
수액은 도자기의 광택을 내는 유액으로 쓰고 있다.
껍질은 이뇨제, 염증 등의 약제로 쓰이고, 속껍질은 물에 울거내어 소나무 속껍질 가루와 섞어서 먹는 구황식물이기도 했다. 한방에서 수피를 유백피라 하고 치습, 이뇨, 소종독 등에 쓰며 완화제로 내복한다.
옛날 한 젊은 어머니와 어린 아들이 산길을 가다가 아들이 비탈에서 굴러 떨어져 엉덩이 살이 찢겨나가고 심하게 다쳤다. 어머니는 좋다는 약은 이것저것 구하여 다 써 보았으나 상처는 낫지 않고 점점 심하게 곪아서 마침내 목숨이 위독한 지경에 이르렀다.
어느 날 어머니는 밤을 새워 아들을 간호하다 지쳐서 잠이 들었는데 꿈에 수염이 하얀 노인이 나타나서는‘아들이 죽어 가는데 어째서 잠만 자고 있느냐’면서 야단을 치더니 대문 앞에 있는 나무를 가리키며‘이 나무의 껍질을 짓찧어 곪은 상처에 붙이도록 하라’고 일렀다.
놀라서 깨어난 어머니는 대문 앞에 있는 나무의 껍질을 조금 벗겨서 짓찧어 아들의 상처에 붙이고 천으로 잘 싸 주었다. 과연 며칠 지나지 않아 곪은 상처에서 고름이 다 빠져나오고 새살이 돋아 나오기 시작하여 한 달쯤 뒤에는 완전히 나았다. 아들의 곪은 상처를 낫게 한 것이 바로 느릅나무다.
뿌리껍질(유근피, 유백피) :6월경에 뿌리껍질을 벗겨 겉껍질을 다듬고 햇볕에 말린다.
열매(무이, 무이인) :열매를 따서 꽃, 잎을 섞어서 풀처럼 만들어두면 발효된다. 이것을 네모난 덩어리로 말린다.
성분 :껍질에 플라보노이드, 사포닌(용혈지수 1:1,900), 타닌질(3퍼센트), 많은 양의 점액질, 잎에 플라보노이드, 씨에 점액질, 쓴맛물질, 타닌질이 있다.
작용 :뿌리껍질은 작은창자와 방광 평활근의 운동을 강화시키며 기침 멎이작용, 수렴작용, 항염증작용을 한다. 열매는 구충작용, 항균작용, 약한 설사작용을 한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껍질을 달여 위 아픔, 허리아픔에 먹는다. 염증 약으로 고약을 만들어 곪은 상처(젖앓이)에 바른다. 열매(무이)는 회충증, 촌충증, 요충증, 소화가 안 될 때 벌레떼기약, 약한 설사약, 소화 약으로 쓰며 피부병에 고약을 만들어 바른다.
늑막염 :느릅나무 껍질을 짓찧어(마른 것이면 물에 축여서 짓찧거나 삶아서) 아픈 곳에 찜질을 하고, 동시에 껍질 30-40그램에 물 한 되를 붓고 두 시간 가량 달여서 한 번에 마신다. 하루에 세 번씩 먹는다.
소변불통 :느릅나무 속껍질을 3-4월에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쓴다. 그리고 옥수수수염을 가을에 채취하여 말려두고 쓴다. 느릅나무 껍질과 옥수수수염을 각각 30그램씩 섞어 물을 한 되 붓고 한 시간쯤 달여서 찌꺼기는 짜서 버리고 그 물을 마신다. 어른은 하루에 50-200밀리리터씩 5-10번, 어린이는 30-50밀리리터씩 하루에 3-5번 마신다.
부종이 있을 때에는 느릅나무뿌리 속껍질 40그램을 잘게 썰어서 물 1리터를 붓고 한 시간 가량 달여서 찌꺼기는 짜서 버리고, 그 물과 함께 밀가루로 만든 떡 한 개를 빈속에 먹는데 적당히 나누어서 하루에 다 먹는다.
간디스토마 :말린 느릅나무 껍질을 달여서 그 물을 자주 마신다. 하루에 5-10회씩 마신다. 경상북도 영천 지방에서 느릅나무껍질을 달여 먹으면 간디스토마가 없어진다는 말을 들었다. 실제로 그 사람들은 민물고기를 날로 많이 먹고 있어도 디스토마에 걸리지 않았다.
관절염 :느릅나무 껍질을 3월에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서 두고 쓴다. 말린 느릅나무 껍질을 한 번에 12그램을 물에 담가 두었다가 끈적끈적하게 우러난 진을 다시 진하게 달이면 꿀처럼 된다. 이것을 한 번에 40-60밀리리터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이나 밥 먹고 나서 먹는다.
신경통 :황철나무 껍질과 느릅나무 껍질을 같은 양으로 하여 여기에 물을 많이 넣고 달여서 푹 우러난 후에 찌꺼기는 짜 버리고 그 물만 다시 오랫동안 끓여 엿이나 꿀처럼 만든다. 이것을 아픈 곳마다 바른다. 이와 함께 황철나무 껍질과 느릅나무 껍질을 각각 40그램씩에 한 되를 붓고 물이 절반이 되도록 달여서 찌꺼기는 짜 버리고 그 물을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신다.
종처, 종기, 부스럼 :마르지 않은 송진과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같은 양씩 넣고 풀이 나도록 짓찧어 부스럼에 붙이면 나쁜 것을 빨아내고 새살이 빨리 나온다.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외용약으로 쓰면 살결을 매끄럽게 하고 염증을 삭히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부스럼 치료에 대단히 효과가 좋다.
단독 :느릅나무 껍질을 2월 무렵에 벗겨서 거친 겉껍질을 긁어 버리고 속의 흰 껍질만 그늘에서 말려서 보드랍게 가루를 낸다. 이 가루를 달걀 흰자위에 잘 개어서 단독이 생긴 곳에 바르면 어떤 단독이든지 잘 낫는다.
임파선결핵 (연주창) :백선 뿌리껍질과 느릅나무 속껍질을 4-5월에 벗겨서 그늘에 말려두고 쓴다. 백선 껍질과 느릅나무 속껍질을 보드랍게 가루 내어 3 : 1의 비례로 섞어서 물에 반죽하여 가제나 엷은 천에 발라서 연주창이 터져 구멍이 생긴 곳에 넣는다. 하루에 한 번씩 갈아 넣는다.
피부 가려움증 :농가진으로 열이 조금 있으면서 가려울 때 쓴다. 느릅나무 속껍질 1킬로그램과 황경피나무 속껍질 200그램에 물 5리터를 넣고 1리터가 되게 달여서 그 물을 농가진이 생긴 곳에 하루 두세 번씩 바른다.
옴이 올랐을 때 :4-5윌에 느릅나무 씨를 받아서 그늘에 말려두고 쓴다. 느릅나무 씨를 까서 껍질은 버리고 속살을 말려서 가루 낸 것 20그램에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적당량 넣고 고약처럼 개어 옴이 오른 부위에 바른다.
옹종-큰종기 치료법 :여러 개의 종기가 서로 합쳐져서 피부 밑의 조직 및 근막(筋膜)에 이르기까지 퍼진 급성 화농성 염증을 옹종이라고 한다. 목덜미나 엉덩이 등에 잘 생기며 당뇨병이 있는 노인들한테 나타나기 쉽다.
아픈 부위가 벌겋게 되면서 몹시 아프고 단단하며 작은 농양(膿瘍)과 근(根)이 여러 개 생긴다. 전신증상으로 오한(惡寒)이 생기고 열이 나며 머리가 아프고 밥맛이 없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종기가 곪아서 터지면 가운데가 움푹 패이고 피와 고름이 많이 나온다.
옛날부터 민간에서 상시회(桑柴灰), 곧 뽕나무를 태운 재와 느릅나무뿌리껍질로 큰 종기를 많이 치료하였다. 상시회즙은 곪은 상처를 씻어 내는데 주로 쓰고 느릅나무뿌리껍질은 고름을 빨아내는 데 썼다.
늦가을부터 이른 봄 사이에 베어서 말린 뽕나무 가지를 태워 고운 체로 쳐서 쓴다. 상시회에는 규소,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칼슘, 망간, 연, 동, 티탄, 철 등이 들어 있으며 알칼리도 11-12의 강알칼리성이다.
깨끗하게 씻어서 말린 느릅나무뿌리껍질을 짓찧어서 가루 내어 고운 체로 쳐서 쓴다. 느릅나무뿌리껍질에는 탄닌과 플라보노이드 말고 많은 양의 전분과 점액질이 들어 있다. 철, 아연, 코발트 같은 미량 원소도 많이 들어 있다.
뽕나무재 20그램, 유근피가루 20그램에 바셀린 60그램을 골고루 섞어 그릇에 담아 두고 쓴다.
종기가 난 부분을 깨끗하게 닦은 다음 멸균(滅菌)한 천에 뽕나무재와 느릅나무로 만든 고약을 고르게 바르고 천을 몇 겹 덮은 다음 반창고로 붙여서 고정한다. 고름이 나오는 양에 따라서 날마다 한 번씩 갈아붙이거나 이틀에 한 번씩 갈아붙인다. 누공에는 약을 심지에 묻혀서 안에 넣는다. 새살이 돋아나 환부와 피부가 평평하게 되고 피부가 원래대로 되면 고약을 더 이상 붙이지 않는다.
이 고약을 붙이면 고름이 묽어지며 고름의 양도 많아지므로 날마다 고약을 갈아붙이도록 한다. 3-4일이 지나면 고름이 더 이상 나오지 않고 딱지가 생기고 굳어서 떨어진다. 뽕나무재 느릅나무 고약은 창상(創傷) 옹저(癰疽) 등 여러 형태의 피부에 생기는 종기에 효험이 크다.
동맥경화, 고혈압 :지치 가루와 느릅나무뿌리껍질가루 각각 20그램을 더운 물로 먹는다.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밥숟갈로 한 숟갈씩 먹으면 된다. 3개월쯤 복용하면 혈압이 정상으로 떨어지고 동맥경화나 심장병 등이 호전된다.
위암, 식도암, 직장암, 비인암, 자궁암 등 갖가지 암 :청미래덩굴 뿌리 30그램, 까마중 50그램, 겨우살이 30그램, 꾸지뽕나무 30그램, 부처손 30그램, 느릅나무뿌리껍질 30그램에 물 3.6리터를 붓고 약한 불로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수시로 물대신 마신다.
전립선염 :당귀 작약 백복령 목통 지모 황백 대황 목향 고삼 각 4-6그램, 느릅나무뿌리껍질 8그램을 한 첩으로 하여 하루 2첩씩 재탕까지 하여 하루 3번 밥 먹기 한 시간 전에 먹는다. 급성 전립선염은 3-5일 지나면 차도가 있기 시작하여 20-30일이면 거의 모든 증상이 없어진다. 만성 전립선염은 3-7일이면 차츰 좋아지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여 20-30일이면 소변을 잘 볼 수 있게 되고 30-60일이면 성기능장애도 없어진다.
습진 :느릅나무뿌리껍질을 0.5-1센티미터 길이로 썰어서 그늘에서 말려서 가루 낸 다음 40도의 따뜻한 물에 넣어 꿀처럼 되게 반죽한다. 이것을 하루에 한 번씩 습진이 생긴 부위에 얇게 바른다. 7-30일 동안 바른다. 거의 100퍼센트 효과가 있다.
잇몸 염증 :느릅나무뿌리껍질 진액 50퍼센트, 송진 30퍼센트, 아연화연고 20퍼센트의 비례로 잘 섞어서 잇몸에 붕대를 한다. 잇몸이 심하게 붓고 궤양이 생겼을 때에는 아연화 연고를 10퍼센트로 하고 황련과 황백을 각각 5퍼센트씩 섞어서 쓴다. 매일 한 번씩 10일 동안 바른다.
치뉵(齒肉)은 3-4일이면 없어지고, 10일이면 잇몸이 부은 것이 내린다. 몹시 심한 사람은 다른 방법을 써야 한다.
혈관성 괴저 :민들레 20그램, 인동꽃 6그램, 호장근(虎杖根) 9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2번에 나누어 먹는다. 이와 함께 송진 150그램, 황기 유근피 각 40그램, 삼칠근 220그램, 용뇌 10그램, 황랍 30그램, 간유 100그램, 바셀린 400그램을 모두 섞어 30분 동안 끓여서 연고를 만들어 하루 1번씩 천에 발라서 상처에 붙인다. 40-50일 동안 치료한다. 통증과 저리고 시린 증상이 80-90퍼센트 없어진다. 60-90퍼센트 치유가 가능하다.
중이염, 축농증 :마타리 24그램, 느릅나무열매 12그램을 물 700cc를 붓고 달여 양이 반으로 줄면 하루 안에 여러 차례 나누어 마신다.
소변불통 :느릅나무 속껍질은 3-4월에 벗겨서 햇빛에 말렸다가 두고 쓰며 옥수수수염은 가을에 채취하여 말려 두고 쓴다.
느릅나무껍질과 옥수수수염을 각각 한 줌씩 섞은 데다 물을 두 사발 정도 넣고 달여서 찌꺼기는 짜 버리고 그 물을 마신다. 어른은 한번에 50-200ml씩 하루에 5-10회, 어린아이는 한번에 30-50ml씩 하루에 3-5회 먹는다.
위암 :느릅나무 껍질 또는 뿌리껍질을 다려서 차처럼 마신다.
방광염 :보드랍게 가루 내어 한번에 3-5g씩 하루 3번 먹는다. 또는 느릅나무껍질과 강냉이수염을 각각 30g에 물 300ml를 붓고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어도 좋다.
이 약은 방광기능을 세지게 하는 작용이 있으며 방광염, 요도염으로 아랫배가 무직하고 오줌이 잘 나가지 않는 데 쓴다.
관절염 :느릅나무껍질을 3일에 채취하여 햇빛에 말려서 두고 쓴다. 말린 느릅나무껍질을 한번에 12g 정도의 분량을 먹을 수 있도록 적당히 담가두었다가 충분히 우러난 물을다시 진하게 달인다. 그 물을 한번에 한 잔 정도씩 하루에 세 번, 끼니 전이나 끼니 뒤에 먹는다. 느릅나무껍질은 습열을 제거하여 부은 것을 낫게 한다.
3차신경통(머리의 3차신경통) :버드나무껍질과 다릅나무껍질 각각 1kg과 느릅나무껍질 0.5kg을 2-4cm 길이로 썬 것을 20l의 물을 넣고 15l 되게 달여 거른다. 그리고 찌꺼기에다 또 물을 10l 넣고 5l 되게 달여 걸러서 처음 걸러낸 물과 합친다. 이것을 다시 걸쭉해지게 졸여서 법랑그릇에 옮겨 담아 중탕으로 더 졸여 농축시켜 고약을 만든다. 이것을 기름 먹인 종이에 1-1.5mm 두께로 발라서 아픈 곳에 붙이거나 아픈 곳에 약을 직접 바르고 그 위에 종이를 붙이기도 한다. 진통작용이 있으므로 여러 가지 신경통과 관절염, 타박상으로 온 아픈 곳에 붙인다.
알러지 비염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구하여서 이와 은행, 살구씨(행인이라고도 함), 신이(목련꽃 봉오리)등을 넣고 다려 먹으면 효과가 있다. 특히 느릅나무 뿌리껍질은 위장병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고질적인 소화불량 환자는 소화제를 먹지말고(소화제의 상시 복용은 위의 자연 소화기능을 저하시키게 됨) 이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다려 먹으면 아주 훌륭한 소화제의 역할을 한다.
신경성 피부염 (피부 신경증) :느릅나무뿌리껍질 100g, 황경피나무껍질 200g을 물 5l에 넣고 달여서 1l 되게 졸인 것을 피부염이 생긴 곳에 하루 2-3번 바른다.
만성으로 경과하면서 감염을 받아 크고 작은 고름집들이 생긴 때에 효과가 있다. 이것을 바르면 화농균에 의한 감염을 막기도 한다.
변비 :잘게 썬 것을 한번에 4-10g씩 하루 3번 물에 달여 빈속에 먹는다. 장위에 열로 변비가 생긴 데 쓴다.
췌장암 :갈잎키나무뿌리.유근피.화살나무뿌리.대추.영지버섯( 매기생이나 상황버섯)등을 각 20-30 그람씩 한데 넣고 달여서 매일 음용수로 상복한다.
위장병 :느릅나무 껍질 또는 수영등을 다려서 차처럼 하여 먹고 죽염으로 김치, 각종 찌게, 간장 기타 반찬등을 만들어서 자연스럽게 장복을 하게되면 기타 위장병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단독(급성염증) :느릅나무껍질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달걀 흰자위에 개어서 바르고 비닐박막으로 싸맨다. 느릅나무껍질은 균억누름작용과 염증없애기작용이 있다. 단독이 곪아서 고름이 나오지 않을 때 쓰면 좋다.
표저(생손앓이) :버드나무껍질, 느릅나무껍질을 7:3의 비로 물에 달여서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졸인 것을 국소에 하루 2-3번 바른다. 이 약들은 진통작용과 소염작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