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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다해도
지금 좋은 날들을 누리고 있다해도
앞으로 힘든 날들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든
좋은 날들을 누리고있든 상관없이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불필요한 일에는 눈길도 주지말고
꼭 필요한 일들만 선택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해나가지 않으면
지금의 힘든 날들이 영원히 계속될 수도 있고
좋은 날들이 영영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If you are now having difficult days,
you may have good days in the future.
If you are now having good days,
you may have difficult days in the future.
However, regardless of your difficult or good days now,
have a thankful heart and keep doing just necessary things
in the most effective way
without ever turning your eyes to unnecessary things;
unless you do so, you will have forever difficult days
without any good days.
2. 지혜의 숲
3. 근성
금을 발견하기까지
1 미터 직전에서
중단하지 말라.
일단 칼을 뽑은 이상
하늘이 무너져도
적을 베어야한다.
Don't stop digging
just one meter above
where you can strike gold.
Once you draw your sword,
cut your enemy in half
though the sky might fall.
4. 시험
세상이 그대를 시험하려거든
과감하게 시험에 들라.
그대가 젊다면 오히려
시험을 찾아나서라.
어떤 시험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한 마음을 가지라
엎어지고 깨지고 피흘려도
반드시 얻는 게 있으리라.
엎어져 깨져보지 않고서야
어찌 그 아픔을 알랴.
엎어져 깨져보지 않고서야
어찌 깨달음을 얻으랴.
실패를 두려워하는 자에게
성공은 없다.
용자가 미인을 얻듯이
용자가 인생의
금자탑을 쌓는다.
If the world wants to test you,
boldly accept the test.
If you are young,
even look for tests.
Have the audacious mind
not fearing any test.
You might fall, break and bleed
but you'd not fail to get something.
Without falling and breaking,
there's no way of knowing
what pain is.
Without falling and breaking,
there's no way of finding
enlightenment.
If you fear failure,
you have no success.
As the brave deserve the fair,
so make the brave a landmark of life.
5. 진실된 삶
6. 사람을 고용할 때
사람을 고용할 때는
그가 하는 말보다는
실적을 보고 고용하라.
고용주들은 모두
말 잘하는 함정에
빠져들기 쉽다.
Hire an employee
not based on his talk
but on his performance.
An eloquent tongue is a trap
all employers tend to fall into.
7. 행복과 불행
while unhappy days, when passed,
사람의 일생동안 행복과 불행이
번갈아 나타나는 것은
마치 대장쟁이가 담금질을 통해
좋은 연장을 만들듯
신께서 사람을 성숙시켜
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고자
마련하시는 담금질일지도 모른다.
Happiness and unhappiness alternating in man's life
might be a Godly tempering to mature him for a better man
just as a blacksmith tempers iron to produce a good tool.
8. 세계화와 경쟁력
9. 봉평 5일 장
봉평 5일장 가는 길에 보이는 것들은
고속도로는 물론 상점, 집, 공장, 골프장 모두
현대의 매끄러운 능률이 만들어낸 작품들이다.
봉평 5일장에 가면 이효석이 작품에서 말한
장돌뱅이를 식별해낼 수는 없지만
그 대신 일정한 규격의 하얀 천막을 지붕으로 삼은
소규모 점포들이 일렬로 쭉 늘어선 걸 볼 수 있다.
점포주인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을 상대로
큰 소리로 호객행위를 한다.
평창은 어디를 가나 사람보다 꽃이 더 많다.
꽃들은 이제 그 절정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일부 꽃들은 이미 시들었거나
시들기 시작하고있다. 똑 같은 일이 사람에게도
일어난다는 것을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슬퍼진다.
모처럼 시장을 찾은 아이들은 즐겁기만 하다.
북적대는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고
틈만 나면 뛰어다닌다.
젊은 부모들은 그들을 통제하는데 애를 먹는다.
다이어트가 필요한 대부분 과체중인
하얀 얼굴를 가진 젊은 남녀들이
기쁨 가득한 웃음을 지으며
휴대폰을 손에 쥐거나 들여다보며 지나간다.
그들은 주말을 이용해 시장을 찾은
도시사람들로 물건을 사기보다는
관광삼아 시장을 방문한다.
유명한 메밀꽃을 보지 못한 아쉬움에
사람들로 북적대는, 주인이 밝게 웃는
메밀묵집에서 메밀묵을 맛있게 먹는다.
시장 한 모퉁이에서 흰머리에 얼굴이 야윈
70후반으로 보이는 노인 몇명이 하얀 탁자에
모여앉아 막걸리를 마시며 맥빠진 담소를 한다.
같은 연령의 노인이 전동 휠체어를 타고
지나가자 불러 세우고 술 한 잔을 권한다,
그들은 좋았던 젊은 시절에 관해 얘기를 한다.
그러나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흥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그들의 얼굴과 손등의 깊은 주름이 그들이
살아온 세월을 말 해 주고 있다.
이내 대화가 끊어지고 한동안 침묵이 흐른다.
노인 한사람이 하품을 하고서 먼 산을 바라본다.
태양이 그 정열의 시간을 다 보내자
노을의 품에 안겨 휴식처로 향하고 있다.
저녁노을은 시장을 온통 빨갛게 물들인다..
노인들 얼굴, 흰 머리칼, 그리고 탁자에 놓인
하얀 막걸리와 점포의 하얀 천막 지붕까지
모두 빨간색 한가지로 채색하고 있다.
Everything you see on your way to Bongpyung 5-day market
is the product of the sleek modern efficiency--not only
the highway but the store, house, factory and golf course.
In Bongpyung 5-day market, it's hard to recognize
the itinerant vendors told in Mr. Lee Hyoseok's story,
but you can find instead a long line of small shops
with a roof made of white tent of a fixed standard.
Shopkeepers loudly tout for passes-by.
Wherever you go in Pyungchang, you will find more flowers
than people. Flowers are now in their prime but some flowers
have already faded and some start fading. Thinking the same
thing happens to human life, I feel sad in spite of myself.
Life is just a joy for kids visiting the market who rarely visit it.
They squeeze in between people and run around, giving
their young parents a hard time controlling them.
White-faced young men and women, mostly fat,
who need dieting, walk by wearing a jubilant smile,
either holding or looking at their cell-phones.
They are city-dwellers coming here over the weekend,
perhaps more interested in sightseeing than buying things.
Missing the famous buckwheat flower, I relishly eat
buckwheat jelly at a crowded buckwheat jelly diner,
whose owner greets me with a broad smile.
At a corner of the market,
some old men of white hair and haggard face
appearing to be in their late seventies sluggishly
chat sitting at a white table, sharing white rice wine.
They offer a bowl of rice wine to a disabled old man
of their age passing by riding an electric wheelchair.
They talk about the good old days in their youth.
However, they talk and listen listlessly
without showing much interest to each other.
The deep wrinkles on their faces and the back of
their hand tell what they went through in their lives.
Soon their conversation stops and silence hangs
for a while until one of the old men yawns and lifts
his head to look at the mountain in the distance.
After spending hours of its passion,
the sun moves toward its resting place
embraced in the evening glow.
The evening glow dyes the entire market in red.
It paints in one color red, the old men's faces,
their white hair, the white rice wine on the table
and the white tent roof of all shops in the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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