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The Times
October 18, 2007
How England rated
폴 로빈슨 : 이 토튼햄 골리는 예선 11경기중 9경기에서 클린싯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2경기에서 내준 4골로 잉글랜드는 탈락 위기에 몰렸다. 페널티킥 실점으로 비난받을 이유는 없지만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콘스탄틴의 긴 슈팅을 딱 러시아 공격수 바로 앞으로 엉성하게 쳐 내는, 비난받을 만한 실수를 저질렀다. 골키퍼의 순간적인 미스는 결국 패배를 불렀다. 5점.
미카 리처즈 : 혼란스러웠던 경기에도 불구하고 이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의 명성은 계속 높아질 것이다. 종종 너무 앞쪽까지 전진하는 경향이 있지만, 특유의 정열적인 활동성은 충분히 그로 인해 나타나는 공백을 메꾼다. 민첩한 Zhirkov를 성공적으로 저지함으로써 러시아 키 플레이어들 중 한 명을 교체시키는 성과를 가져왔다. Diniyar에게 먹인 중요한 태클이 아니었다면 최종 스코어는 더 안좋았을지도 모른다. 6점.
리오 퍼디난드 : 하프타임 이후 잉글랜드가 지속적인 압박에 노출되면서 아주 조금 흔들렸던 걸 제외하면, 처음 45분에 그가 보여준 플레이는 패배한 팀의 일원으로 치부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났다. 신뢰가는 플레이로 존 테리의 공백에 훌륭히 대처했으며, 끝내주는 타이밍과 특유의 위치 선정으로 전반에만 4개의 중요한 블록을 해냈다. 마지막엔 심하게 충격받은 듯 보였다. 7점.
솔 캠벨 : 후반에 잉글랜드의 미드필드진이 상대에 점령당하면서 그가 할 수 있는 만큼은 퍼디난드와 함께 막으려고 노력했다. 공중볼 경합에선 나쁘지 않았고, 수비라인이 pk에어리어를 지키느라 분주한 와중에 강인함을 증명해 보였다. Bilyaletdinov에게 중요한 태클을 선사함으로써 러시아의 맥을 어느 정도 끊었지만, 길진 못했다. 6점.
레스콧 : Kerzhakov를 상대하면서 확연히 초반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지독한 후반전을 보냈다. 드미트리 투입과 안드레이의 우측으로의 포지션 이동으로 인해 자신의 역량 부족을 치명적으로 드러냈음. 웨인 루니가 페널티를 헌납할 때 포지션에서 벗어나 있었고 두 번째 골 상황시 대처가 늦었다. 4점.
션 라이트 필립스 : 이 첼시 윙어는 몇 시즌만에 자신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축구 게임의 가장 기본적인 진리 중 하나를 캐치하지 못했다 ; 볼을 소유하는 건 절대 ‘당연한’ 일이 아니라는 것. 그의 팀메이트들에겐 불행하게도, SWP는 죽어가는 박애주의자가 아낌없이 돈을 선사하는 것마냥 쉽게 볼을 상대팀에게 넘겨줬다. 심지어 좋은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었을 때조차 그는 계속해서 잘못된 옵션을 선택함. 5점.
스티븐 제라드 : 오랫동안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갈망해 온 자로서, 그는 이제 희생양이 되는 결코 흔치 않을 경험에 대처하는 법을 배워야 할 듯하다. 후반 시작 직후 이 리버풀 캡틴이 협소한 공간 내에서 보여준 실수는 끔찍했을 뿐만 아니라, 상대팀에게 골을 기록할 수 있다는 믿음을 안겨주었다. 후반전에 잉글랜드의 미드필드진이 상대팀에게 내내 공략당하면서 가레스 베리와의 호흡도 별로였다. 5점.
가레스 베리 : 어제 아침만큼 그의 향후 대표팀 내에서의 전망이 좋지는 못하지만, 이젠 그가 과거에 그러했던 것처럼 3-4년씩 A매치 출전을 위해 기다릴 필요가 아예 없을 수도 있다. 전반전엔 효과적인 태클 몇 개로 좋게 출발했지만, 후반에 러시아가 방해를 받지 않고 전방으로 치고나가는 상황 속에서 보이지 않았다. 오웬 하그리브스의 수비 수준이 지독히 그리웠다. 5점.
조 콜 : 에스토니아 전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활약에 비할 순 없었다. 레스콧의 부담을 덜기 위해 깊숙이 내려앉음으로써 이기려는 강한 열망을 보여줬고, 이 덕분에 레스콧이 보다 안쪽으로 포진하여 캠벨을 서포트할 수 있었다. 또한 몇몇의 효율적인 러닝, 몇 개의 프리킥을 따냄으로써 공격에도 기여했다. 기술을 과시하고 싶은 욕망은 실제적인 공헌을 해야 하는 선수 본연의 임무와 유리되어선 안 된다. 6점.
웨인 루니 : 그가 으레 보여주는 것처럼, 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는 빛나는 장면에서 우스꽝스러움으로 방향을 틀어버렸다. 아마 그의 국대 최고의 골들 중 하나였을, 에어리어 가에서 보여준 좋은 발리슈팅은 거친 움직임으로 페널티킥을 헌납하면서 무의미해졌다. 지난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처럼, 그의 거친 성미는 또한 안 좋은 플레이로 이어지기도 한다. 5점.
마이클 오웬 : 종종 에밀 헤스키를 그리워하는 것처럼 보였다. 루니의 골을 서포트한 체조 선수같은 점프 후에, 후반전엔 모습을 감췄다. 그의 곁에서 서포트해줄 키 큰 타겟맨이 없는 상황에서 루니에게 공간을 주기 위해 보다 깊숙이 포진했지만 별 효과는 없었다. 이 스몰-스몰 투톱 조합은 계속 좌절을 안겨주고 있다. 5점.
http://timesonline.co.uk/tol/sport/football/euro_2008/article2681823.ece
첫댓글 퍼디가 역시 잘했네
ㅡ.ㅡ ㄱ조콜이 많이 내려왔나보네요..
레스콧이 못했나 보네요 -_-;;; 첫번째 실점과 두번째 실점에서 모두 레스콧이 없었다, 대처가 늦었다 -_-;;
루니가 무슨 거친성미가 부진한 플레이로 이어져 참나 어제는 잘 참으면서 했구만 페널만아니었어도 ㅠ
번역의 핀트가 살짝 어긋나서 수정했습니다. 불필요하게 거친 동작으로 페널티를 헌납한 플레이를 지적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지르코프‥감기약 같네ㅋㅋ
젤 높은 점수가 7점..;;
가혹하구나
스몰 - 스몰 투톱 안좋긴한가보네...... 크라우치나 헤스키 ㄱㄱ
헐...;;
공격진 케안습..
돌려서 까는게 참 탁월한 언어선택..
안습..
SWP 박애주의자-_-;
역시 오웬루니보단 오웬헤스키...
유로 2004 제대로 봤으면 이런 소리 함부로 안나올텐데 참... 한두경기씩 맞춰보고 벌써부터 뭐가 낫다느니.. 확신 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베컴님말에동의,
유로2004 이후에 루니가 국대서 보여준게 없거든요..괜히 옹호하지 마시죠...국대조합은 월드컵 2002 때도 검증받은 그리고 잉글랜드가 전통적으로 수호해온 빅 맨 스몰이 오웬을 살릴수있음...루니때문에 오웬을 죽이기는 너무 아까움...
저두 오웬루니보단 오웬헤스키가 훨씬 효과적이고 강력할거 같애요
단지 유로 2004 한번 으로..무슨 헤스키랑 오웬이 한두번이 맞춰다니요
루니도 잘하긴 하지만.. 헤스키가 그립다.. ㅠㅠ
근데 루니정도의 선수를 벤치에 썩히는것도 힘들죠.
아나 로빈슨은 맨날 실수 연발이냐 ㅡㅡ .... 토트넘하고 잉글랜드는 키퍼 교체가 절실 ....!!
미들이 별로~~ 제라드 - 베리 과연 강팀에게도 통할까..... 별로! 다음은 람파드 - 베리로 가보자....
조낸 가혹하다ㄷㄷㄷ
역시 리오 ㅎ!! 베컴이 있어야 풀리는 건가 ?!!
죽어가는 박애주의자...스몰스몰 투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