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성과상여금 균등분배 사업을 중단(포기)합니다!!
재물을 나눈다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간 시청과 일부 사업소를 통해 성과상여금 균등분배사업을 진행했습니다만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여 2010년 성과상여금 균등분배사업을 결국 중단(포기)하기로 하였습니다. 성과상여금 균등분배사업과 아울러 5 ․ 6급 근속승진제도 도입을 위한 촉구, 해직자 복직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결과 등을 비교해 볼 때, 중단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쉽게 표현하면, 통계적으로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황에서 인위적으로 이 사업을 계속 진행하는 것은 이로움보다는 해로움이 더욱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에 사업을 중단(포기)할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올해 처음 시도하면서 두려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안고 출발했지만 다수 직원들의 문제의식 결여로 결국 과제만 안고 중단하게 된 셈입니다.
매우 안타깝고 속상한 일이지만, 올해 이 사태를 계기로 노조에서는 보다 전략적이고 치밀한 해법을 통해 접근해야 함을 확인하였습니다. 동시에 신랄한 비판과 아울러 수원시의 이슈로 부각되길 내심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 후일을 도모하기 위함입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일정부분 상처가 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선 매우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조에서는 올해 이 사업을 중단(포기)하게 되었지만 내년에는 보다 열성적으로 접근하여 갈등을 최소화 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결과가 미흡하긴 했지만 노조를 믿고 적극 동참해 주신 조합원(후원회원)님들께 진실로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러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결코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수원시의 버팀목이 되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2010년 3월 23일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수원시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