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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9.4원 하락한 1194.4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이 마감가 기준으로 110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29일 이후 1년만이다. 이날 환율은 1200.1원으로 개장한 뒤 지속적으로 하락해 한 때 1193.9원까지 내려갔다.
장 초반부터 장 흐름은 무거웠다.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간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역외환율부터 1200원대를 이탈했다. 1개월물 스왑포인트 0.3원을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대비 3.85원 하락한 1199.95원을 기록했다.
역외에서 매도 물량이 쉼 없이 몰려들면서 환율은 하락 일변도의 모습이었다.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성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물량이 간간히 눈에 띄기는 했지만 급격한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가 이어진 것도 환율을 아래쪽으로 잡아 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14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전날에 비해 2000억원 가량 줄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3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7.41포인트(-0.43%) 하락한 1711.47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4일 연속 사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 규모가 줄어들었다는 데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장중 내내 무거운 흐름이 이어졌다”며 “1200원대에서 못 판 업체들이 1190원대로 내려오자 매물을 급하게 내놓으면서 하락폭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기조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고, 결제수요도 있어 조정 분위기가 나타날 수도 있다”며 “소폭의 조정 이후 다시 내려가는 계단식 하락세가 나타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날 시장평균환율은 1195.4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59억6750만달러로 전일대비 7750만달러 가량 늘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9엔 낮은 90.80엔을 기록했고, 엔-원 환율은 100엔당 3원 상승한 1315.04원을 나타냈다.
[특징 테마]
여행주, 항공주 : 원/달러 환율 하락에 동반 상승. 신종플루로 인해 감소한 여행 수요가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으로 하락하면서 다시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에 모두투어, 하나투어, 롯데관광개발등 여행주가 동반 상승 마감하였음, 항공주 또한 환율하락 수혜 기대감에 동반으로 소폭 상승 마감하였음. 한편, 금일 NH투자증권은 코스피 대비 항공, 여행주가 초과 하락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이연된 여행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자원개발(이라크 바지안 광구) 관련주 : 이라크 바지안 광구 유전 호재에 관련주 상승. 전일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이 이라크 쿠르드 지역 바지안광구에서 다음달부터 시추가 이뤄질 예정이며 추정 매장량은 31억배럴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바지안 광구 유전개발에 참여중인 SK에너지, 대성산업, 삼천리, 유아이에너지 등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 마감함. 한편, 이라크 바지안 광구 사업은 한국석유공사 주도하에 개발을 추진중인 석유전으로 한국석유공사가 50.4%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SK에너지 15.2%, 대성산업과 삼천리가 각각 7.6%, 유아이에너지가 4.0%의 지분을 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특징 종목]
- 코스피시장 -
효성(004800) : 하이닉스 인수 추진 소식에 하한가. 동사가 하이닉스 인수의향서(LOI)를 단독으로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일 증권사들은 동사의 하이닉스 인수여력에 대한 우려감을 제기하였음. 대우증권은 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은 이미 저평가되어 있지 않고, 동사의 보유현금과 차입금 구조 등으로 보았을 때 하이닉스를 인수할만한 여력이 없을 것으로 진단하였음. 또한, 메모리 산업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동사가 글로벌 2위 DRAM업체인 하이닉스의 경쟁력을 키울만한 역량을 갖추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하였음. KB투자증권도 동사 자체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긍정적이나 버거운 상대를 M&A대상으로 선정하였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음. 이 같은 증권사들의 혹평이 잇따르며 동사의 주가는 하한가로 마감하였으며, 하이닉스 주가 역시 큰 폭으로 하락 마감.
OCI(010060) : 국내외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상승. JP모건은 금일 동사에 대해 폴리실리콘 시장의 초과공급 우려에도 불구하고 비용감축과 높은 외형성장을 통해 강한 실적 모멘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0,000원에서 370,000원으로 상향조정 하였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였음. 한편,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도 금일 동사에 대해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이 동사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하였음.
한진해운(000700) : 4분기 흑자전환 가능 전망으로 상승. 대신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세계 경기회복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최악의 상황을지나 회복세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4분기에는 동사의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21,000원에서 29,000원으로 상향조정하였음.
LS산전(010120) : 미국과 호주 스마트그리드 시장 진출 소식으로 상승. 동사는 22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로널드레이건 빌딩(Ronald Reagan Building)에서 현지 AMI 통신 인프라 기업인 실버 스프링 네트웍스(SSN) 社와 사업 협력 의향서(BCA)를 체결하고 구체적인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짐. 이번 계약으로 동사는 스마트그리드 핵심 분야에서 미국과 호주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였으며, 양사는 LS산전이 개발한 스마트 미터에 실버 스프링 네트웍스社의 통신 모듈을 적용하여 완전 현지화된 스마트 미터를 생산할 계획임.
한국전력(015760) : 실적 호전 기대감에 소폭 상승. 대우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두 차례의 요금 인상으로 3분기 전기요금이 전년동기대비 8.4% 상승했고, 최근의 국제유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석탄 가격이 안정세를 이어가는 등 3분기 영업실적은 1조7,001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하였음. 또한, 정부의 요금 규제가 해소될 경우 안정적인 이익을 바탕으로 주가는 Global peer group Valuation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2,000원에서 47,000원으로 상향 조정하였음.
고려아연(010130) : 금값 상승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소폭 상승. 하이투자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금과 은부문이 영업이익의 36%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 달러약세 영향으로 당분간 금값 상승흐름이 계속돼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음.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226,000원을 제시하였음.
외환은행(004940) : 하이닉스 매각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소폭 상승. HMC투자증권은 금일 은행들이 하이닉스 주식을 매각할 경우 장부가액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음. 이에 따라, 하이닉스 주식의 시장가치(9월22일 종가기준)와 장부가액과의 차이가 자기자본 대비 가장 큰 외환은행이 가장 많은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평가하였음.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대한통운(000120) :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하락. 인천지검은 전일 두산인프라코어가 해군에 고속정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납품가를 부풀렸다는 혐의를 확보하고 본사와 전산센터 등 4곳을 압수수색하였음. 또한, 서울중앙지검은 전일 오후 대한통운의 일부 임직원이 회사 공금을 빼돌리고 하청업체에 뒷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부산, 마산지사를 압수수색하였음.
- 코스닥시장 -
디에스케이(109740) : 신규상장 첫날 상한가. 금일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동사의 주가는 공모가 5,000원의 두배인 10,000원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를 기록함. 동사는 평판디스플레이(FPD)용 인쇄회로기판(PCB) 본딩(Bonding)시스템 및 인라인(In-line)시스템 장비제작업체로 신한금융투자는 금일 동사에 대해 LCD모듈 본딩 장비 핵심부품인 Linear모터 직접 생산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였고, LCD장비시장 확대로 실적개선 지속 기대, 솔라셀, 터치패널 장비 등 신성장동력 추진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하였음.
유니크(011320) : 현대파워텍과 자동차 부품 공급계약 체결로 상한가. 동사는 전일 장마감후 공시를 통해 현대파워텍과 10년간 739.10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후륜8속 AT(A8TR/LR1)용 솔레노이드 밸브 개발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음. 본 밸브는 후륜8속 오토트랜스미션용 다이렉트제어 솔레노이드밸브로서 2010년9월 1일부터 공급하기 시작하여 향후 10여년간 에쿠스, 제네시스, 오피러스, 모하비 등의 고급자동차에 장착될 예정임.
네오위즈(042420), 글로웍스(034600) : 네오위즈벅스의 상장 확정 소식에 동반 강세. 네오위즈벅스가 전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네오위즈벅스는 공모가 9,000원에 24일과 25일 273만3,248주 청약을 실시한 뒤 다음달 6일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임. 한편, 네오위즈벅스의 최대주주는 네오위즈 지주회사로 지분율은 공모 전 기준 55.6%이며, 글로웍스는 네오위즈벅스 지분 21%를 보유하고 있음.
아모텍(052710), 기륭전자(004790) : 애플 아이폰의 국내 출시 가능소식에 동반 강세. 방송통신위원회는 금일 전체회의를 열고 애플이 직접국내에서 위치정보 및 위치기반서비스 사업을 하거나, KT 등 자격을 이미 갖춘 국내 이동통신사가 아이폰 위치서비스를 자사의 서비스로 이용약관에 포함시킬 경우 아이폰 국내 출시가 가능하다고 결정하였음. 이에 따라 애플사와 KT 등 국내 이통사의 협의 결과에 따라 아이폰의 국내 출시가 곧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애플의 등록 부품업체인 아모텍의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였으며, 아이폰 전용 HD라디오 수신기를 출시중인 기륭전자의 주가도 상승 마감.
주성엔지니어링(036930) : 수주 모멘텀 지속 전망에 소폭 상승. 금일 대우증권은 동사에 대해 2분기말 수주 잔고가 1,147억원에 달하는데다 하반기 쏠라셀, LCD등의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하였음. 또한, 2010년 이후 메모리업체들의 Capex 재개 및 LCD 8세대 투자와 쏠라셀부문의 투자 증가가 진행 중 이라며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LED용 MOCVD 장비 내년 초 윤곽을 드러낼 경우 동사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하였음. 이와 관련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4,000원으로 상향 조정하였으며 신규 추천종목으로 선정하였음.
[특징 상한가]
대아티아이(3) : 일부 철도관련주 연일 강세
ISPLUS(2) : 중앙일보 종편 진출 발표 소식
디에스케이 : 신규상장 첫날 상한가
유니크 : 현대파워텍과 자동차 부품 공급계약 체결
아모텍 : 애플 아이폰의 국내 출시 가능 소식
대성산업, 유아이에너지 : 이라크 바지안 광구 유전 호재로 자원개발(이라크 바지안 광구) 관련주 강세
[기술적 분석 특징주]
코스피시장 기술적 분석 특징주
1. 고점돌파 종목(3개월기준)
SK에너지(096770),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테크윈(012450),
LS산전(010120), 한국전력(01576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글로비스(086280), 풍산(103140),
대성산업(005620), 삼호개발(010960)
2. 첫 상한가 종목(3개월기준)
대성산업(005620), 영보화학(014440)
3. 연속 상한가 종목 : 없음
4. 당일 거래 급증 종목(10일 평균 거래대비)
대성산업(005620), 한국기술산업(008320), 삼호개발(010960), 삼성테크윈(012450), 일진홀딩스(015860),
포스코강판(058430), LG패션(093050), 웅진씽크빅(095720)
5. 단기 낙폭 과대 종목(10일 기준) : 없음
코스닥시장 기술적 분석 특징주
1. 고점돌파 종목(3개월기준)
대아티아이(045390), 네오위즈(042420), 케이엘넷(039420), 연이정보통신(090740), 리노스(039980),
퓨쳐인포넷(058690), 다음(035720), 기륭전자(004790), 서울전자통신(027040), MDS테크(086960),
제이브이엠(054950), 온세텔레콤(036630)
2. 첫 상한가 종목(3개월기준)
유니크(011320), 아모텍(052710), 하이드로젠파워(070080), 네프로아이티(950030)
3. 연속 상한가 종목,
에쎈테크(043340) 3일, 대아티아이(045390) 3일, 유일엔시스(038720) 2일, 스포츠서울21(039670) 2일,
신창전기(012860) 2일, ISPLUS(036420) 2일, 리노스(039980) 2일
4. 당일 거래 급증 종목(10일 평균 거래대비)
대아티아이(045390), 네오위즈(042420), 유아이에너지(050050), 하나투어(039130), 리노스(039980),
한양이엔지(045100), 중앙디자인(030030), 기륭전자(004790), 서울전자통신(027040), 모두투어(080160),
제이브이엠(054950), 소리바다(053110)
5. 단기 낙폭 과대 종목(10일 기준)
엘앤에프(066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