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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김씨 흥무대왕 춘향대제 장열사에서 봉행/
(서울일보/김성대 기자)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에 있는 장열사에서 흥무대왕 김유신 장군을 추모하는 춘향대제가 지난 9일 오전 11시부터 김해김씨 장열사보존회(회장 김일환) 주관으로 가락중앙종친회(회장 김무성)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광주향교 유림, 관내 기관단체장, 전라남도 지역 종친회장, 김기일 4.19 문화원장, 김동찬 광주상생일자리센터 대표, 김성대 서울일보 광주본부장 등 종친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장열사 제관으로 초헌관 김종환, 아헌관 김병곤, 종헌관 김춘석, 집례 김도금, 대축 김홍수, 알자 김규환, 봉향 김영광, 봉로 김동우, 사준 김효수, 봉작 김희겸, 전작 김용인 등이 봉행했다.
김일환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우리 흥무대왕 장열사 춘향대제에 참제하시기 위해 서울에서 내려오신 존경하는 가락중앙종친회 김무성 회장님과 공사 간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시어 참제해주신 관내 기관장, 광주향교 유림, 경향각지에서 참석해 주신 종친과 제관으로 천정되어 정성껏 향사를 받들어 주신 제관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본 장열사는 최초 1823년경 흥무대왕의 후예로서 위선정신이 투철했던 김상순 종친 등이 주축이 되어 광주향교 유림과 협력하여 30여년 동안 예조에 청원해 승인받은 후 지금 광주시 북구 효룡동에 사우를 마련하고 향사를 모신 것이 시발점이 되었으며,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다시 해제에 따라 1930년 현재 위치에 경양문중 김경창 종친께서 문중토지 600평을 기증하고 복건을 하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1975년에 장열사 정화중건사업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김용환 위원장이 당시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 기관장의 협조를 받아 적극적으로 장열사 건축기금 모금을 실시하여 4억4천7백여만 원으로 현 건물을 마련하고 춘추로 제향을 성황리에 모시고 있다. 향후에는 장열사를 문화재로 만드는 것이 급선무로 꼭 성취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