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토토로],[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미야쟈키 하야오 감독도
존경해 마지않는 만화가...[데츠카 오사무]
[우주소년 아톰],[사파이어 왕자],[밀림의 왕 레오],[불새]
[블랙잭] 이루 헤아릴수 없는 히트작을 생산해낸 만화가이자
애니메이션 감독..데츠카 오사무.
일본 내에선 그는 만화의 神으로 불리운다.
그의 원작을 영상화하기 위해 감독에는 [은하철도 999], 클램프의 [x]로 유명한
린 타로 감독, [아키라]의 오토모 가쓰히로가 각본을 맡았다.
1949년에 발표했을 무렵엔 충격적이었던 원작이지만 지금은
시간이 흐른만큼 우리에게 싸이버 펑크란것이 영화와 문화적으로
낯익은 이야기가 되었버렸다.
'메트로폴리스'에 등장하는 지그라트를 비롯한 건축물들이 가져다주는
현란함은 웬만한 SF영화와 비교하여도 전혀 손색이 없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도시는 '메트로폴리스'는 압권이다.
테크놀로지 속에 감정을 입힌 이야기엔 메트로폴리스는
이미 50년대 작품인 데츠카 오사무의 아톰을 봐도 잘 알수가 있다.
아톰에서 보여주었던 미래관은 지금의 우리실상과 유사하다.
아니 오히려 더 미래의 모습을 그려내고있다.
'나는 누구인가'..하는 물음을 가진 로봇은...[공각기동대]나
[블레이드러너]등에서 보여주었던 자기정체성의 물음과도 상통한다.
3D와 2D가 잘 결합된 [메트로폴리스]의 영상은 스윙재즈를 기본으로한
[혼다 도시유키]의 음악과도 잘 어우러져 암울한 영상과 잘 어울린다.
영화의 클라이막스에 흐르는 'I can’t Stop Loving You'는
절망적인 순간에 사랑과 평화를 바래는 인간의 소망을 대변하고있다.
메트로 폴리스에서 가장 아쉬운것은 영상쪽에 많이 비중을두다보니
스토리 구성이 조금 약하다는것이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처럼 대중적이진 않지만 싸이버 펑크나
재패니메이션의 테크놀러지를 느껴보고 싶다면 권해 드리고 싶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