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자그마한 넋두리입니다..
제가 그레이 아나토미는 더빙판이 워낙 좋은지라
여태 시즌 1부터 한번도 안빠지고 녹화해가며 꼬박꼬박 들어온 골수팬 입니다.
원래 더빙도 보고 다운받아서 (한국은 좀 잘려나오니깐) 원판도 보고 했었는데요
혹시 더빙만 쭈욱 들어오신분 계신가요?
지난주 일요일에 방송된 6-11화는 정말 슬펐습니다요
닥터 몽고메리 에디슨이 나오는 씬 이었어요.
그것도 애리조나 로빈슨이랑 같은 컷에...
그런데 애리조나성우도 소연님 에디슨도 소연님... (제가 듣기엔 둘의 목소리가 너무 비슷했어요.)
게다가 슬론의 있는지조차 몰랐던 어린딸도 배정미님 주인공 매러디스도 배정미님...
뭐 배정미님이야 목소리가 둘이 많이 다르니 괜찮다 싶었는데............
저번시즌 몽고메리 성우가 누구셨죠? 송덕희님.. 이셨던거 같아요
원래도 그분이 하시다가 나중에 잠깐 또 나올때도 송덕희 님이셨는데..
뭐 성우진 바뀌는거야 조연이었던 올리비아(간호사)는 1시즌부터 6시즌까지 나왔는데도
조진숙님 - 은미님 -....-.. 뭐 이렇게 수도 없이 바뀌었던걸로 기억합니다만 그야 조연이니까...
근데 몽고메리는! 아무리 송덕희님이 바쁘셔도 그럼 신입 성우분이나 다른분을 써주시지...
한컷에 비슷한목소리의 소연님이 둘다 연기하셔서 조금 실망했어요..
(소연님 연기는 다 좋아합니다. 연기를 비난하는게 아니고 한컷에 같이 나와서인지 목소리가 많이 비슷했어요)
오늘 KBS 외화란에 가보니 원판으로 자막방송하라는 사람들도 많아서 실망했고요..
뭐 사정이 사정이니까 그렇게 더빙하셨겠죠....
예전에는 화려한 캐스팅에 위기의 주부들도하고 여러가지 미드 영드 영화 더빙도 많았는데
요즘들어 연예인이 더빙을 하질않나.. 한국 성우계가 점점 시들어져 가는것같아 슬프네요...
더빙계의 대.작. 인 그레이에서 제일 좋아했던 역인 몽고메리마저 성우가 바뀌어서 더 슬퍼요..
한국 성우계가 더 많이 발전하길 빌어요.. 흑흑...
그나저나 이번일로 궁금한게 있는데요 성우 캐스팅은 누가 정하는건가요?
첫댓글 그러게 말입니다. 어떻게 그러는지 저도 너무 속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