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운동연합은 먼저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International Day for Biological Diversity)은, 생물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기 위해 유엔이 제정한 기념일이다. 이날은 미래세대를 위해 생물다양성을 지키고 인간의 책임을 성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전 세계적으로 생물다양성은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하루에 1백36종의 생물이 사라진다고 하고, 시간으로 환산하면 시간당 3종의 동식물이 지구상에서 사라져간다고 한다”며 “생물다양성의 심각한 위기의 시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엔에서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을 정해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는 이유이고, 전 세계 많은 국가들도 이런 유엔의 권고를 따라 생물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국내로 눈을 돌리면 사정을 달라진다. 대한민국은 생물다양성에 관한한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는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그 대표적인 예가 4대강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습지는 다양한 형태의 서식 환경을 가진 공간으로, 그에 따라 다양한 동식물들이 살아가는 공간이다. 그런데, 이런 습지를 망치는 토건공사가 그것도 환경부에 의해서 ‘금호강 팔현습지’에서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팔현습지는, 대구 3대 습지 중 하나로 금호강을 대표하는 습지 중 하나다. 팔현습지 중에서도 산과 강이 연결된 구간은 핵심 생태구간으로 생물다양성이 특히 높은 구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