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출처: 향기 가득한 집(릴리하우스) 원문보기 글쓴이: 릴리하우스^^
네 식구 사는 작은 집 넓게 쓰는 아이디어 15 | |||||||||
| |||||||||
박진식 이연성 씨 부부의 상계동 25평 아파트 25평 아파트에 도서관을 만드는 방법 집이 평수가 작으면 레노베이션 역시 최소한만 하려는 경향이 있다. 신혼부부가 많고, 아이가 자라 제 방이 필요하거나 둘째를 낳으면서 더 넓은 집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이런 경우에는 구조 변경이나 개조 공사보다는 가구나 소품으로 인테리어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 경제적일 수 있다. 박진식 이연성 씨 부부는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가구와 소품을 직접 제작, 따스한 나무 질감이 느껴지는 아늑한 공간을 만들었다. “디자인은 뛰어나고 가격은 합리적인 가구를 찾기란 쉽지 않죠. 좁은 거실에 기성품으로 파는 소파나 장식장을 놓으려니 여간 답답한 게 아니더라고요. 지난해 9월부터 목공소에서 나무를 재단해 가구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거실은 소파 대신 작은 벤치 하나와 유아소파 두 개를 놓고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으로 만들었죠. 원하는 사이즈로 가구를 직접 제작하면 자투리 공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어 집을 한결 넓게 사용할 수 있어요.” 아내 이연성 씨는 가구 만들기나 인테리어를 주제로 하는 블로그와 카페에서 정보를 얻어 벽 선반, TV 수납장, 책장, 식탁을 차례로 만들었다. 지난 5월에는 채희와 솔희에게 멋진 이층침대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25평 공간은 아이들에게 쾌적한 도서관과 멋진 놀이방을 만들어주고도, 살림살이에 딱 맞는 알찬 공간이 되었다. 소형 가구는 공간감을 만든다 가구가 작으면 공간이 상대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컴퓨터 책상, TV 장식장, 책장을 평균보다 작게 제작했고 큰 높낮이의 변화 없이 수평구도로 배치했다. 소파 대신 간편한 2인용 벤치와 유아소파 두 개를 나란히 놓고, 채희와 솔희가 자주 읽는 책을 수납하는 오픈형 책장을 놓았다. 오픈형 책장, 3단 책장, TV 수납장, 컴퓨터 책상은 목공소에서 집성목 세판을 재단해 만들었다. 집성목 한 판(120x230cm, 두께 1.5cm)의 가격은 5만5천원 선. 재단비용은 5천원 선. 도서관으로 용도를 변경한 거실 작은 집을 넓게 쓰고 싶다면 공간에 대한 고정관념부터 버리자. 공간을 효율적으로 쪼개는 것도 중요하지만 버릴 것과 취할 것을 정해 우리 집에 가장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용도에 과감하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퇴근 후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빠, 아이를 돌보며 재택근무를 하는 엄마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거실을 아이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으로 만들었다. 1 필요에 따라 조립하는 DIY 가구 말린 나무 장식과 원목 질감의 가구로 내추럴한 분위기를 낸 다이닝 공간. 신혼 때 타일을 붙여 만든 2인용 테이블에 두 아이가 생긴 후 제작한 나무 테이블을 나란히 놓고 식탁 또는 작업대로으로 바꿔가며 사용하고 있다. 식탁 옆 벽에 전자레인지나 자주 쓰는 주방용품을 정리하기 위한 선반을 일체형으로 짜 넣었다. 이렇게 살림살이가 늘어날 때마다 선반이나 수납장을 추가해 배치한다고. 나무 테이블은 침대를 재단하고 남은 집성목으로 제작했다. 3~4만원 선. 2 소소하지만 특별한 DIY 아이템 박진식 이연성 씨 부부의 집에는 그들만의 특별한 개성이 묻어나는 아이템으로 변신한 가구와 소품이 눈길을 끈다. 바닷가에서 주어온 조개껍질데기 따위를 모아두었다가 색을 칠해 붙였더니 밋밋한 침대가 유럽 스타일 디자인 가구처럼 특별해졌다. 남편 박진식씨가 가족의 캐릭터를 그려 제작한 마트료시카 인형이 함께 놓여 있다. 3 엄마가 그려준 동화, 아빠가 만들어준 장난감 가정적인 아빠 박진식 씨가 자투리 나무와 헝겊으로 만들어준 인형 부엉이와 토끼, 캐릭터 디자이너인 엄마 이연성 씨가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있는 동화. 곧 완성될 ‘지구가 아파요’ ‘모래게 이야기’라는 제목의 동화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4 디스플레이 효과를 고려한 수납 공간 활용도가 높은 벽 선반은 수납을 해결해주는 것은 물론 그 자체로 장식적인 역할을 한다. 사진이 취미인 아빠의 각종 카메라와 엄마가 아끼는 음악 CD, 부부가 아이들에게 만들어준 목각 인형을 나란히 배치했다. 특히 가로로 긴 형태는 공간을 더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나무 착색제와 글레이즈를 발라 제작한 벽 선반과 페인트를 칠한 화이트 선반은 거실 책장을 재단하고 남은 나무로 만든 것. 5 컬러 포인트로 생동감을 주다 채희와 솔희가 함께 쓰는 침실 겸 놀이방은 경쾌한 원색의 사용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작은 집은 색깔을 통일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한 공간 정도 컬러 포인트를 주면 공간에 재미를 줄 수 있다. 김연성 씨는 한쪽 벽면에 초록색 페인트를 칠하고, 비슷한 계열의 컬러 시트지를 조합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커다란 나무 모양 벽 장식을 만들어주었다. 달팽이 모양 그림이 장식된 로만셰이드 역시 이연성 씨가 직접 그려 제작한 것. 집성목으로 제작한 2층 침대 제작 비용은 20만원 선. 최재훈 조영재 씨 부부의 광장동 32평 아파트 베란다 확장과 효율적인 수납으로 얻은 여유 최재훈 조영재 씨 부부의 아파트는 현관부터 트렌디한 카페처럼 멋스럽다. 공간이 투영되는 브론즈경,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나무 벤치와 오리엔탈풍 펜던트 조명…. 거실과 부엌 역시 평범하지 않다. 짙은 브라운색과 무채색이 어우러진 공간은 멋스러울 뿐 아니라 32평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여유롭게 느껴진다. 최재훈 조영재 씨 부부는 여섯 살인 아들 정우가 한 살이던 5년 전,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길연(www.cyworld.com/kilyeon76) 씨에게 레노베이션 공사를 의뢰했다. “둘째 아이를 계획하고 있던 터라 침실을 제외한 두 방을 모두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 원했어요. 정우가 자랐을 때를 대비해 방 하나는 공부방으로 꾸미고, 작은방은 아이들만을 위한 놀이방으로 계획했죠. 하지만 인테리어 스타일만큼은 남편과 제 취향을 고려했어요. 오랫동안 질리지 않을 모던한 스타일에 가볍지 않은 중후한 느낌을 원했죠.” 우선 이길연 실장의 조언대로 현관, 부엌, 아이 방에 이르기까지 베란다 확장공사를 감행했다. 그리고 매년 아이들의 책과 장난감이 늘 것을 고려해 빌트인 가구를 기본으로 방마다 넉넉한 수납장을 배치했더니 놀라울 만큼 집이 넓고 깔끔해졌다. 아이 방으로 쓸 방 두 개를 제외하고는 부부의 바람대로 모던 스타일로 연출했다. 무채색과 중후한 느낌의 브라운 컬러를 주조 색으로 사용하고 유리ㆍ스틸ㆍ대리석 등의 소재로 질감에 변화를 주었다. 그렇게 온전히 아이들을 위한 공간과 부부의 취향을 고려한 공간이 공존하는 감각적이고 멋스러운 집이 완성되었다. 아이디어가 있는 다기능 가구 베란다를 확장해 생긴 여분의 공간에 수납장을 겸한 벤치를 놓아 공간의 효율성을 높인 아이 방. 작은 집의 가구 공식은 명확하다. 아담한 사이즈의 가구를 고를 것. 빌트인 제작 가구를 적극 활용할 것. 용도가 다양한 다기능 가구를 선택할 것. 구름 모양 커튼은 품(02-3444-3778)에서 구입. 동물 모양 패브릭 갓이 귀여운 펜던트 조명등은 와츠(02-517-3082)에서 구입. (왼쪽) 용도에 딱 맞는 빌트인 가구 작은 집에서 공간을 여유롭게 쓰려면 수납이 관건이다. 기본적인 살림살이를 얼마나 짜임새 있게 수납하느냐에 따라 집이 달라진다. 책장과 침대의 사이즈를 정확히 측정해 버리는 공간 없이 배치한 정우 방. 장난감이나 동화책의 크기를 고려해 선반의 높이와 깊이를 꼼꼼히 계획해 책장을 제작했다. 벽 속에 숨은 레고 블록 수납장과 칠판 문집을 어지럽히는 주범인 아이들의 동화책이며 각종 장난감을 보이지 않게 감춰주는 레고블록 수납장. 바닥부터 천장까지 벽에 딱 들어맞게 맞춤장을 짜고 나무판을 잘라 레고 모양으로 제작한 문을 달아 수납과 인테리어 효과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놀이방을 연출했다. 아이들의 대형 장난감까지 소화할 수 있도록 칸칸마다 높이를 달리해 다양한 크기의 물건 수납이 용이하다. 옆쪽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낙서할 수 있는 칠판 문을 제작했다. (오른쪽) 벽 속에 숨은 레고 블록 수납장과 칠판 문 집을 어지럽히는 주범인 아이들의 동화책이며 각종 장난감을 보이지 않게 감춰주는 레고블록 수납장. 바닥부터 천장까지 벽에 딱 들어맞게 맞춤장을 짜고 나무판을 잘라 레고 모양으로 제작한 문을 달아 수납과 인테리어 효과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놀이방을 연출했다. 아이들의 대형 장난감까지 소화할 수 있도록 칸칸마다 높이를 달리해 다양한 크기의 물건 수납이 용이하다. 옆쪽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낙서할 수 있는 칠판 문을 제작했다. 1 좁은 현관에 숨통을 틔우는 거울 문 현관은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공간. 신발이나 우산 등을 완벽하게 수납할 수 있는 넉넉한 장을 짜고, 브론즈경으로 제작한 문을 달아 좁은 현관에 숨통을 틔워주었다. 신발장은 하단을 띄워 평소 자주 신는 신발들을 수납하도록 했다. 전신거울 겸용 신발장 제작 가격은 1백만원 선. 아이들이 신발을 신고 벗기 편 한 나무 벤치는 코헨(02-548-3057) 제품. 2 공간을 유연하게 분리하는 파티션 공간 효율을 높이는 데 파티션은 무척 유용하다. 좁은 집에서 공간과 공간을 분리해 새로운 동선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집을 어수선하게 하는 옷가지나 생활용품 등을 가려주니 실내가 한결 정돈되어 보인다. 병풍처럼 접어서 열고 닫을 수 있는 접이식 파티션을 달아 드레스룸과 침실 공간을 분리했다. 수납장 겸 화장대는 SID리빙(02-541-8086)에서 제작. 살림살이에 맞게 서랍마다 칸을 나눠 수납의 효율을 높였다. 작지만 특별한 소품 조명과 시계 같은 소품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작은 집을 감각적으로 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침대 양옆에 단 벽에 붙인 등과 다이닝룸에 단 모던 클래식 스타일의 블랙 컬러 펜던트 조명등은 와츠(02-517-3082)에서 구입. 아일랜드 식탁 위 천장에 설치한 알전구 조명등은 논현동 가구거리의 조명가게에서 구입한 것. 공간 활용도를 높인 아일랜드 식탁 작업대와 식탁을 하나로 결합한 아일랜드 주방은 부엌 공간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작은 집에서 아일랜드 주방을 선호하는 이유다. 블랙 하이글로시 마감에 대리석 상판을 올려 아일랜드 식탁을 제작하고 바스툴을 양옆에 배치했다. 또 와인잔과 부엌용품을 수납할 수 있는 벽 선반을 달아 활용도를 높였다. 아일랜드 식탁 맞은 편 베란다를 확장한 공간에는 간이 주방을 만들었는데, 대형 가전을 깔끔하게 수납하도록 해 부엌이 한결 말끔해졌다. |
첫댓글 정말고 향기가 가득한 집이군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