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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부터 먼저 쓰고 간다면 우리 인간은 초자연적인 신이나 괴력난신에 의지하지 않고도 시문과 예악만 갈고 닦으면 얼마든지 사람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고 사람답게 살수 있다는 것이다.이를 이루기 위한 가장 최선,최고,최대로 빠른길은 군자의 도덕정치가 행해지는 것인데,이 도덕정치를 할수 있는 군자나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과정은 나 공구가 논어에서 하나도 감추지 않고 다 보여줬으니 부지런히 읽고 배우거래이~~!!
도대체 공자의 비밀은 무엇인가?이에 대해서는 여러 국내외 고매한 학자들의 이런저런 저술과 논문으로 작은 대학의 도서관을 다 채울만큼 설설설들을 푸셨고요,저도 허접하지만 지금부터 저 파공자도 그 설 대열에 가담하게 되겠는데요,저는 저만의 문제의식속에서 이 짱구님의 비밀을 풀도록하겠습니다.이하 호칭은 짱구나,짱으로 주로 부르고요,어쩌다가 공자꼰대의 준말인 공꼰대로도 부르겠습니다.혜량바랍니다..제가 이렇게 부르는 의도는 그 형식에서 어떤 인간의 사상을 보기전에 그 이름에,그 우상에 주눅드는 것을 미리 차단키 위한 저의 고심어린 고육책으로 받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저는 지금 오로지 【안성재 저:논어,그 오해와 진실,어문학사,2013】 이 책 한권만 놔두고서 공꼰대를 한번 제나름대로 씹어볼 생각입니다.이 책 말고 논문으로는 도올선생의 아주 길고도 긴 공자사상의 진실(???),뭐 이런 비슷한 제목의 논문이 인터넷에 궁글러 다녀서 아주 오래전에 읽어본 기억이 있는데,막상 몇군데 참조 인용해 보려고 아무리 웹쇼핑,써핑 지랄을 삼십분이나 해 봤는데도 찾지 못해서 포기했습니다.포기하고 나니 더 홀가분하네요!!
자,서론 들어갑니다.공자의 비밀을 풀려면,짱구 제자말을 직접 듣는 것이 가장 빠르겠지요.공야장 5-12에서 자공(부잣집 도련님으로 공자재정 스폰서이면서,외교달변가이며,공자 죽은 뒤 무려 6년상을 지내신 분이시며,안회,자로와 더불어 공자 삼총사중의 한분 되시겄네요.)여담입니다만,공자드라마로는 그래도 조문선주연의 35부작 【공자】가 볼만하다고 봐야죠!!조문선 연기도 그런대로 준수하지만,역시 안회역을 한 일본 배우 이시다 잇세이의 연기가 튀지 않으면서도 안회와 120%씽크로율 된 연기를 펼친걸로 저는 보겠습니다.저는 안회는 딱 바로 극중 이시다 잇세이같은 모습이고 그렇게 행동했을 걸로 착시할 정도 였습니다.그당시 【공자】 드라마 보면서 정말로 악랄한[웃음] 노지마군의 페르소나답다고 새삼 감탄하며 봤던 기억이 새롭네요^^우리 배우 이정현이도 나옵니다.위남자 역을 했던 것 같은데...이 위남자역은 우리 윤발이 성님의 【공자】 영화에서 중국배우 주신연기가 또 120%씽크로율이었다고 봐야죠...^^ 즉 위남자는 바로 딱 주신을 빌려서 주신의 모습과 행동으로 2500년만에 부활했다고나 할까요!!^^저는 정말로 위남자는 꼭 주신언니처럼 생기고,또 그렇게 행동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이 색골녀 위남자 공자 꼬실려구 작업좀 걸려다가 실패했죠!!드라마나 영화상으로도 그렇고 실제 역사적 사실로도 그랬을걸로 추측하죠!!『논어』<옹야편>에도 나오지만 자로가 공꼰대가 위남자꼬심에 넘어갈까봐 좌불안석으로 불만을 터뜨리는 대사도 나오고,[아마,자로대사는 안나오고,문맥의 콘텍스트상 자로의 불만에 대해]공꼰대가 자로에게 위남자에게 넘어갈 일 없으니 안심하라는 뭐 이런 믿거나 말거나 같은 거시기 소리[이 소리는 모두 파공자가 재밌으라고 멋대로 윤색해서 만들어 낸 말ㅋ^^]를 하는 것으로 나오죠^^ 그런데,주신언니,현실에서는 조위형을 꼬시기는 꼬셨는데,결국 최종 종착지에는 이르지 못했죠???최종종착지???지금 파공자 너 무슨말 할려구 하는거냐?멀쩡히 잘 살고 있는 양X유 커플 사단낼 일 있냐?ㅋ 앞으로는 드라마 얘기 자제합니다.생각해보니 앞으로는 더 할 이야기도 없는 것 같네요...!!^^ 앞에서 문장이 어디서 끊겼나 봤더니 자공에서 삼천포로 빠졌네요.....
자공왈 공야장 5-12에서 <스승의 문장(예악과 제도에 대한 내용)은 얻어 들을 수 있지만(즉,자주 말씀하셨지만)스승의 타고난 천성과 하늘의 도에 대한 말씀은 얻어 들을 수가 없었다.(거의 언급하지 않으셨다)>(위 문장에서 괄호안의 말은 지금 제가 보고있는 책의 저자 안선생말이며,향후에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모두 안선생이 첨가한 말로 봐주시기 바랍니다.)자한 9-1에서도 공자께서는 <(소인배:파공자첨가)의 이익과 천명과 어짐에 대해서는 드물게 말씀하셨다.>고 했지요.천도는 논어 전체를 뒤져봐도 공야장에서 나온 딱 1번이 전부고,천명은 바로 자한 9-1과 공자 15세에 배움에 뜻을 두고~~~50에 천명을 알았다라는 문장이 나오는 그 유명한 위정의 2-4와 계씨편에 나오는 <군자는 천명과 대인과 성인의 말씀을 경외한다.>가 전부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문,문장,예,악과 관련해서는 제가 이책의 색인에 가서 세어보니 총 88번이 나오네요.이 88개 중에서 예가 차지하는 숫자가 그 반이 훨씬 넘는 51번이네요...그리고 예는 논어 통틀어서 군자67,인58,도52(이 도는 바로 천도가 아닌 인도=사람이 바르게 걸어야 할 길을 뜻함)에 이어서 4위가 되겠으며,이 뒤를 행(行),정(政)덕(德),학(學),지(知),언(言)악(樂)직(直)효(孝)가 그 뒤를 잇습니다.요는 우리 짱구 샘님은 군자,인,도,예를 입에 달고 사셨다는 것이 되겠으며,기타 행~효를 중요시 했다는 것이 되겠는데요...요는 이들 용어풀이와 그들의 관계도만 잘 그려주면 공자비밀은 다 풀린다는 것이 되겠는데요...저 파공자가 짱구닙까...대입시험 앞둔 고등학교 수험생들처럼 인이 어떻구,도가 어떻구 예가 어떻구 입으로만 외우면서 짱구가 정작 무얼 말했는지는 시험끝나면,다 머리 속에서 사라지는 그런 바보짓이나 할려구 지금 제가 이 게시글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도대체 짱구가 저런 말들을 왜 씨부렁거렸는가를 그 근원에서 따져 묻기전에 그럼 왜 제자들은 자신들의 공꼰대가 논어에서 그렇게 친절히 가르쳐 주셨는데도 잘 못알아 듣고 <나는 너희에게 비밀은 없다.>는 말을 내뱉게 했는지,이 문제부터 살짝 풀고 가자구요!!이것도 이 해답도 논어에 다 나와 있습니다.공자 자신 조차도 자신은 안회만도 못하다고 토로할 만큼 뛰어난 아성 안회조차도 자한 9-10에서 본인 스스로 탄식하여 말하기를 <(전략)스승께서는 문으로 나를 넓히시며,예로 나를 제약 하시니,~~~따르고 싶어도 말미암지 못한다.(즉,스승님의 말씀의 비밀을 다 풀지 못하겠구나.:파공자 첨가)
어떤 점에서는 공자보다도 인자하고 현명했던 안회가 이 정도이니 다른 제자들은 더 말해서 뭐 하겠습니까?공자가 무슨 말을 하는지 얼른들 못알아 먹는 건 당연지사 겠지요...한 대목 더 인용해 봅지요.술이 7-33에서 짱구가 이르시기를 <성스럼과 어짐은 내가 어떻게 감당하겠는가!삼가 행함에 싫증내지 않고 가르치기를 게을리 하지 않으니,곧 이와 같을 따름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자 공서화가 말했다.이것이 바로 제자들이 배울 수 없는 것입니다.>공자가 비록 겸손은 떨었지만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도 틀린 말은 아닌데요,자신은 성스럼과 어짐의 덕은 자신도 제대로 구현 못하고 살 뿐이고,오로지 나 자신도 힘써 배워가지고,너희들에게 가르쳐 줄 뿐이란다.그런데 공서화는 한 술 더 떠서 스승님이 그 애써서 친절히 가르쳐 주셨는데도 저희가 (게을러)제대로 배우지 못한다고 고백하잖아요...
그러니 공자의 가르침(비밀)에 비밀이 있네,없네 제자들끼리 짱구 없는데서 쑥덕거렸을테고 그래서 공자의 제자중에 누군가가 공꼰대에게 꼬질르기를<스승님 ,저희 제자들 사이에 스승님이 다 안가르쳐 주시고 꼼쳐 놓은게 있다고 쑥덕 거리고 있으며,일부는 스승님이 특별히 편애하는 몇몇 제자들에게만 밤에 몰래 비밀과외 하듯 비밀 전수하고 있다고 쑥더대고 있습니다.>고 하자,그러자 짱구가 참다참다 못해서 앞서 말한 <나는 너희에게 숨기는 것이 없다.>고 하시면서 <나 또한 너희와 더불어 행하지 않는 것이 없다>고 자신의 패를 다 보여 주신 것 아니겠습니까!!
자!!이제 본론 들어가 보죠!!짱구는 제자들에게 본인 가르쳐 주시기 전에 본인 먼저부터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하셨는지는 구구절절이 모두다,인용하는 것은 생략하고요...술이편 7-2와 7-19에서 공자는 자신의 입으로 <나는 배움에 싫증내지 않으며,사람들을 가르침에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나는 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이 아니니라.나는 그저 옛것을 좋아하여,민첩하게 그것을 구하는 사람이다.>고 하였지요.파공자왈 <그러니 짱구제자들아 너희 스승 가르침에 더 이상 무슨 비밀이 있을 수 있겠느냐?잘 들어 보아라 !!내가 너의 스승의 말 한군데만 더 들려줄테니...공자왈 술이편 7-27에서 공자왈:무릇 알지 못하고 글쓰는 못된 놈들도 있으나,[나,파공자같은 사람 ㅋ]나는 한번도 이러한 적이 없다.많이 들어서 그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짱구머리로 판단해 봤을때 이치에 맞는 것을 )택하여 따르고,많이 보아서(이런 저런 상고의 옛문헌들을 이리저리 많이 뒤적거려서)그것들을 기록할 뿐이다.-술이 7-27의 이 공자말은 제가 눈꼽만큼 윤색했음.그러니 짱구제자들아,너희 스승의 가르침에 무슨 비밀이 있을 수 있겠느냐???>
자자!!이제부터가 진짜 본론입니다.논어에는 똑같은 말이 5번 반복되어 나오는 문장이 있는데요...,[[이것 발견한 나 파공자도 완전 짱구는 아니죠!!제 자랑같습니다마는 저는 막스베버가 청교도들은 그 주술의 제거를 얼마나 철저히 했느냐를 지적하는 똑같은 말?을 세번(=종교사회학,중국의 종교,프로테스탄트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씩이나 반복하는 것을 발견한 전력도 있답니다.이런건 저 파공자가 악착같이 찾아내죠~!!^^이게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저 파공자는 끈질기게 추적해서 찾아냅니다.]]두번은 제자 자공의 맨 앞에서 인용한 <스승의 문장(예악과 제도에 대한 내용)은 얻어 들을 수 있지만(즉,자주 말씀하셨지만)>과 안회의 <문으로 나를 넓히시며,예로 나를 제약 하시니>인데요,...
공자 자신의 말로는 태백8-9에서 이르시기를 <시=(넓게는 문)로 다스리고 예로 확고히 하며,음악으로 이룬다.>고 하셨고요...안연 12-15에서 <공자가 이르시기를 문을 널리 배우고,예절로 규제하면 역시 (도에)위배되지 않을 것이다.>고 하셨고요...완전히 똑같은 말은 아니지만,그 뉘앙스는 대동 소이하다고 볼 수 있는 말로,공자제자로 있다가 공자에게 홀대받아 쫓겨났던 한때 공자제자였던 진항이라는 놈이 공자가르침에 미련이 남아있었나 공자사립문을 기웃거리다가 공자아들 백어를 만나 묻기를, 이하 나 파공자식으로 윤색합니다.(내용이 너무 길어서요...^^) <당신은 당신 부친으로부터 무슨 가르침을 받았냐고 묻자,백어가 대답하기를 하루는 시를 배우지 못한자와는 말을 할 수 없다는 말을 배웠고요,또 하루는 예를 배우지 않으면 확고히 할 수 없다는 말을 배웠습니다,하니 진항왈 시를 듣고,예를 듣고,군자는 자기자식조차도 멀리함을 들었다고 했는바,이 마지막말의 뜻은 공자가 시(=문)과 예를 중요시한다는 것은 자신의 제자건 자식이건 똑같이 객관적으로 강조해서 가르쳤다는 것입니다.다시말해 자기 자식이라고 해서 공자가 자신의 제자들에게 평소에 중요하게 강조한 가르침인 시문과 예의 중요성말고,자식이라고 해서 아주 특별한 아주 비밀스러운 가르침을 전수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도대체,시(=확장해서 문)과 예가 그 얼마나 중요하기에 이 논어에 두번은 똑같이,그리고 세번은 비슷하게,공자,공자아들,그리고 그 수제자(안연,자공)들의 입을 빌려서 재반복 되는 것일까요!!여기에 바로 공자비밀의 알파가 있으며,(아마 오늘의 게시글은 이 알파만 건들고 오메가는 이후 후속편으로 슬지 안 쓸지 저도 모르겠네요!!^^)여기에 공자가르침의 비밀을 푸는 열쇠가 다 있다고까지 저는 극언 하겠습니다마는,도대체 문과 예가 뭐길래 공자는 신주모시듯이 했던 걸까요??
공자는 괴력난신,귀신을 말하지 않고 믿지도 았았는데,술이 7-20에서 <공자는 괴이한 힘(초자연적 힘)과 신령을 어지럽힘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으셨다.>옹야 6-20에서 번지가 지혜에 대해서 공자에게 묻자,<공자가 이르시기를 백성들의 공적인 것(공익)에 힘쓰고.귀신을 공경하되 멀리하면(의지하지 않으면)지혜롭다고 할 수 있다.파공자 유식자랑:미야모토 무사시도 그의 독행도에서 자신은 신은 믿으나 신에게 의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지요!!무사시 팬으로 회원님들 기억해,기억해 주세요!!>공자가 아팠을때 그의 충직제자(기독교로 따지면 베드로 같은놈)인 자로가 스승님께,하늘과 땅의 신에게 제사 지내보심이 어떻겠습니까 하자,공자왈,나는 그런 기도 드린지 오래되었다는 말로 일언지하에 거절하죠... 또 계로가 선진 11-11에서 귀신 섬기는 것에 대해 묻자,<공자가 이르시기를 아직 사람을 섬길 수 없는데,어찌 귀신을 섬길 수 있겠는가?>라고 대답하죠.다만 공자는 위정 2-24에서 <공자가 이르시기를 그 귀신(이 자기조상의 혼백이)아닌데도 제사지내면 간특한 것이다.>고 하면서 자기 조상신(이 조상신의 공자귀신풀이는 생략합니다!!^^회원분님들 중에 댓글로 물어보시면 책에 나와 있는대로 답해 드리겠습니다.!!^^)에 제시지내는 것과, 나라의 공적 안녕을 위해서라면 산천에 제사지내는 딱 그정도 까지만 허용했다고 보겠습니다.(막스 베버가 보기에 서구 청교도들은 이것 마저도 주술적 미신으로 보는 것이죠!!)한마디로 공자는 초자연적 힘과 신령관련 귀신을 자신은 딱히 믿지는 않은 것 같지만, 극히 한정된 범위와 경우에 한해서는 그 신들에게 제사지내는 것을 반대는 안했다고 보며,그러나 공자가 자신의 입으로 이걸 권장하며 떠들어대거나 가르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는 것으로 정리 하겠습니다.
여기서 문제하나 들어갑니다.공자가 논어에서 단한번도,단한마디도 입밖으로 내뱉지 않은 말은 뭘까요?이것 맞추신 분께 공자학 지존으로 제가 인정하며,저에게 깊은 가르침을 주시기를 제가 머리숙여 청하는 바입니다.그 단어는 <천지>이며,<자연>입니다.아니 그 합성어로서의 <천지자연>조차도 공자는 단 한번도 입밖에 내보내 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이게 바로 제가 오늘 이 독수리 타법으로 장장 현재까지 세시간에 걸쳐서 이 자판기를 두드리는 이유가 되겠습니다.(재미있는 여담:지젝은 자신의 그 엄청난 저서들을 오로지 두 손가락 독수리 타법으로만 다 써냈다고 하지요!!^^)도대체 천지와 자연이 무엇입니까?공자에게도 묻지 마시고 저 파공자에게도 묻지 마세요!!아마 그당시 그의 제자들이 공자에게 스승님,천지자연이 무엇입니까하고 물었더래도 공자는 이렇게 대답할 겁니다.<아직 (인간)삶도 (다)알지 못하는데,내가 어찌 천지자연을 알겠느냐.(본문은 죽음을 알겠느냐임=이 대답은 제자 계로가 공자에게 죽음에 대해서 묻자 공자가 한 대답을 저 파공자가 센스있게 패러디 해 본것임.)>저,파공자는 천지자연이 무엇인지도 모르거니와,지금 공자꼰대 쓸 시간도 바쁜데,제가 지금 그 고귀하면서도 먹기에도 식상한 천지자연의 용어나 해부하고,풀이하고 있겠습니까?진도 빨리 나가시자구요...ㅋ
그럼 초자연적인 힘도 아니고,천지자연도 아니라면 공자의 관심사항은 뭡니까?이 뻔한 질문을 하는 제가 진짜 짱구지요~~!!^^바로 물어보나마나한 이 하찮은 안간들이 사는 인간세상 되시겠는데요.공짱구는 도대체 이 구질구질 인간들이 사는 이 하찮은 세상을 그래도 좀 살만한 세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와,야 그래도 인간들아,니들이 이 세상에 태어났으면 최소한 이정도는 알고(시,문을 알고,),하고(예를 알고,행하고) 그리고 음악정도는 즐기고 살다 가야지 그래도 좀 인간답게 살고 갔다고 말할 수 있지 않겄느냐??그리고 우리 인간들은 이 세상에서 굳이 천지자연을 들먹이지 않고도,또 쓸데없이 천지자연은 물론이고, 돈,힘 낭비하면서까지 괴력(초신령)과 그 허접한 난신(일본은 8백만개,네팔은 3억개)들을 믿지 않고도 얼마든지 인간이 인간을 지배하지 않고도(인간이 자연지배까지는 공짱구가 무슨 생각했는지는 저도 모르겠네요.)충분히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길(방법)이 있다는 것을 내가 보여 주겠노라는 것입니다.그리고 방법으로 공자입으로도,제자입으로도,누누히 말하는 시문과 예악이라는 것이죠.그럼 도대체 시문과 예악을 알고 행하게 되면 정말 사람사는 세상이 만들어 집니까?이에 대한 대답은 공자는 15세에 성인의 가르침을 배우는데 뜻을 둔 이래로 초지 일관으로 그렇게 믿고,그 자신부터 솔선수범해서 모르는 것은 그 자신부터 배우고,(공자입으로 자신만큼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공자 당대에는 보지 못했노라고 호기를 부리는 문구도 논어에 확실히 나오는데,지쳐서 어디서 말했는지는 찾는 것 포기하고요...)또 자신의 입으로 자신은 한마디로 시문예악으로 일이관지하는 사람으로 자신을 정의 내립니다.물론 증자는 공자는 충서로 일이관지한 사람이라고 <이인편>에서 말하지만 나,파공자는 초지일관하여,공자는 시문과 예악으로 일이관지한 사람이라고 말할래요^^
그럼 이 세상을 시문(시경과 하은주시대문헌)과 예(하은주의 예)악(요순시대 음악)으로 다스려지는 것이 공자의 이상이요 꿈이라면 이에 도달하는 최 첩경은 무엇일까요?공자는 한마디로 더하고 덜 것도 없이 정치로 봤던 것입니다.아래 인용하는 말은 논어에 나오는 말은 아니고요...[예기]<예공문>편에 나오는 말인데요...이하 인용,,,<공자가 애공을 모시고 앉았다.애공이 말하길,감히 묻노니 사람의 도(=인도)는 누구를(=무엇을)가장 큰 것으로 여기오?하고 물으니,공자가 엄정하게 낯빛을 고치고는 대답하여 이르길:임금님께서 이 말씀에 이르신 것은 실로 백성들의 덕입니다.진실로 신은 감히 사양치 않고 대답하겠습니다.사람의 도(=인도)는 정치를 가장 큰 것으로 여깁니다.이에 애공이 다시 묻기를 어떤 것이 정치를 한다고 일컫는 것이오?하고 물으니,공자가 대답하여 이르길:정치는 바로 잡는 것입니다.임금이 곧 바르게 하면 곧 백성들이 정치에 따릅니다.임금의 행하는 바는,곧 백성들의 따르는 바입니다.>(지금 이 공자꼰대말을 그대로 네 하고 받아 들이시면 안되고요,이 공꼰대말 씹으려면 한도끝도 없으니,이 또 시간 낭비고 나 파공자 체력낭비니,공꼰대 말 씨버대는 것은 그만 패스하고요...)
이제 마무리 지어 봅시다.공자는 정말로 진실로 정말로 (왜구말로 혼또니!!!)정치를 해서 나라를 부국안민 시키는 것이 그의 한결같은 소망이자,꿈이었고요,그래서 상갓집 개마냥 임관(일본 무가시대 용어로는 사관하려고)해서 자신의 뜻을 펴보려고 14년을 중국 땅덩어리를 마차하나 끌고서 때로는 배 쫄쫄 굶어가며,때로는 목숨의 위험도 받아가며,때로는 포로신세가 되어 보기도 하면서,유랑하고 다녔던 것이며,결국은 나이 68세에 초라한 몸으로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와서 그 뻔하면서도 그렇지만 아주아주 중요한 소리들(인이 어떻고,의가 어떻고,덕이 어떻고, 예가 어떻고,어떻고,,,어떻고 하면서 하면서 씨부렁 댔던 거구요...그래도 말년에 제자를 3천이나 거느렸으니 개인 인생은 성공했다고 봐야죠!!)이 말의 뉘앙스가 얼른 회원 여러분에게 잘 전달되지 않는 것 같아 제가 아는 비유를 든다면,서양철학의 성령인 피군(=플라톤)이 무슨 철학하고 싶어서 철학한 줄 아십니까?천만에 말씀입니다.피군의 본래 마음에는 정치판에서 한번 기를 펴볼까하고(성공해 볼까하고) 몇번이나 주판알을 튀겨봤는데,도저히 정치판에 낄 구석이 없어서 차선책으로 어쩔 수 없이 철학아카데미를 세우고 철학 교육자(물론 잠깐 어느나라인가 초빙되어 정치한답시고 쬐끔 까불다가 팽당하고 다시 돌아왔죠.ㅋ)로 나선 것입니다.공자와 시간차적 상동성이 느껴지시지 않나요!!즉,공꼰대나 피군이나 그들의 원래 마음은 정치판에서 한번 커 보는 것이 그들의 꿈이자 소원이 었으나 이게 여의치 않자,바로 제가 찾아낸 삶의 형식 29가지중 가장 별볼일 없으면서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문화와,철학과,교육영역에서 그들의 발군의 능력을 보여 주셨던 것입니다.(여기서 유교를 종교냐 아니냐의 문제가 있어 종교영역은 제외 하였는데요...저 자신의 유교를 보는 입장은 문화적 종교로 보는 것이 맞다는 입장입니다.문화적 종교란 생활속의 종교라는 뜻이죠...)
정말로 마무리 지읍시다.사실은 공자 비밀의 알파 [공자는 시문과 예악으로 일이관지한 사람이라는 것,그리고 시문과 예악이면 필요충분히 사람이 사람다운 세상을 만들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까지 밖에 말하지 못한 것 같은데요...정말로 진실로 아직 실제로 못다한 중요한 말이 있는데요...,다음 기회로 미루고요....정말로 내가 하고 싶은 말 하나를 아직 안했는데요...이말은 다음 혜능편에서 할까 싶습니다.우리 회원님들께서 <도대체 이 공자꼰대 말이 우리시대 인간 삶에는 어떤 적실성이 있다냐고 ...이 고리짝에 쳐박아도 시원찮을 공꼰대 말을 우리가 들어봐야 무슨 소용있습니까?>하고 물으신다면,인간 삶의 세계에서 정말로 시문예의가 사라진다면 인간의 문화적 의미세계가 근본적으로 붕괴됨은 물론이고요,인간 종의 생존 자체도 담보할 수 없게 된답니다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고요...그래도 또 다른 분이 또 딴지 걸겠지요!!그래도 꽁곤대말은 우리시대에 꼰대말이라는 것 빼고,이 이상 무슨 더 들여다 봐야할 이유가 더 있나요?하고 물으신다면,물으신다면,공자의 사상은,그의 이상은 아직까지 현실에서 한번도 시행되 본적이 없기 때문에 그 자체로 새로운 것입니다.즉,공자사상이 현실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가 역설적으로 그의 사상은 정말로 현실에서는 실현되기 힘든,윤리,정치사상인가를 돌아보게 하고 숙고하게 하는 완전 새로운 사상이라는 겁니다.그리고 우리시대에 시문과 예악이 이상한 형태를 보이면 보일수록 공자말은 우리에게 하나의 생생한 이념으로 다가오는 것이구요!!저의 이 이상한 말을 이해하신 분은 이해 하시고요...이해 못하신 분은 이해 못하신대로 넘어가시자구요...어디로요??혜능의 바람이 부는대로요!!
<<불시풍동,불시번동,인자심동:바람이 운직이는 것도 아니고,깃발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라,그대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