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정 발전을 위한 세미나'가 24일 오후 천안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성무용 천안시장을 비롯
천안시정자문교수단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천안시가 주관하고 천안시정자문교수단이 주최한 이날 세미나는 '고속전철 개통에 따른
교통대책 방안'을 주제로 김동녕 교수(단국대)의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김기주 교수(한국기술교육대)와 원종문 교수(남서울대), 정형교
천안시교통과장 등이 참여, 토론에 나섰다. 단국대 김동녕 교수는 고속전철 개통에 따른 교통대책 방안의 주제발표를 통해 천안시 교통정비의
장기적 구상으로 오는 2012년 이후 도시경전철 도입 방안을 제기했다. 또 교통상황에 대한 안내와 정보를 제공하는
교통정보시스템(VMS)과 버스정보시스템(BIS), 지능형 교통체계(ITS)등의 종합적인 교통정보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천안지역 대중교통수단과 관련, 시내버스의 경우 중복노선과 굴곡노선 등의 불합리한 노선과 기반시설 및 안내정보 시스템 미비 등의
문제점 등이 도출됐고, 통합요금제와 우선통행권 등의 방안도 제기됐다. 이밖에 천안시 주차개선대책으로 혼잡통행료 징수와 주택가 주차관리지구
지정, 차고설치 제도 등의 추진과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를 위해 시 교통관련 부서의 전담부서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어 채경석
교수(호서대)의 '행정서비스 만족도와 직무 만족도'에 관한 연구 발표가 있었으며, 이상호 교수(상명대)와 조성열 교수(나사렛대), 이기혁 천안시
주민자치과장의 참여 행정서비스에 관한 토론이 있었다. 호서대 채경석 교수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천안시민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천안시 행정서비스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1.4%가 '과거에 비해 행정서비스가 개선된 편'이라고 답했다. 민선 1·2기와
비교, 공무원들의 친절도를 묻는 질문에는 '친절한 편'(49.5%), '매우 친절'(16.5%) 등 66%가 높게 평가했다. 특히 인·허가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처리 자세와 관련, '민원인 입장에서 노력한다' 38.9%, '적극적이다' 19.47% 등 응답자 중 58.4%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민원처리시 사례비 관행이 있는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38.3%와 '보통'이 32.2%인 반면 '그렇지 않다'는
20%에 그쳐 고질적인 급행료 관행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민의견 수렴절차 역시 '보통'(47.8%)과
'그렇다'(26.9%)가 '그렇지 않다'(18.3%), '절대 그렇지 않다'(1.7%)보다 많이 답해 시책에 대한 주민 홍보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부분에 대해 공무원 1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49.1%가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답해 시민들과 동떨어진
입장을 보였다. 이 밖에 분야별 만족도에서는 '택지개발 및 주택건설'이 28.1%, '문화·관광·체육' 24.6%, '중소기업 지원'
23.01% 등 순이며 가장 불만스런 정책은 '도로 및 교통대책' 36.5%, '노인 및 저소득층 복지' 31.3%, '생활쓰레기 관리'
25.2% 등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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