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콜로 인해 총 경기 시간 2시간 40분, 전체적으로 지루한 경기였습니다. 양팀에서 86개의 자유투가 나왔고, 모든 컨택은 다 파울 콜이였습니다. 파울때문에 양팀의 경기진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워리어스는 이날 시즌 하이 37개의 파울을 범했습니다.
그 중 2번의 테크니컬 파울, 또한 리빙스턴은 노비츠키에게 비신사적인 파울을 하였고, 프레그런트 1 파울을 받았습니다. 리빙스턴은 달라스 구단주 마크 큐반에게 자기는 더티플레이어가 아니라고 하였고, 큐반은 어떤누구도 그렇게 수비를 하지 않는다고 하였는데요. 리빙스턴이 고의적으로 그런것은 아닌 것같고, 원래 공수에서 손을 많이 쓰는 편이라 그러면서 공격자파울이나 쓸데없는 파울을 많이 하는 것같습니다. 커 감독은 경기후 리빙스턴이 마크 큐반과 노비츠키에게 사과를 하였고, 본인의 커리어 11년동안 단 한번도 비신사적인 행위를 하지않았고, 그것은 단지 사고일 뿐 이라고 하였습니다.
1쿼터에 탐슨이 파울트러블로 나가면서 홀리데이가 들어왔는데, 오랫만에 로테이션에 다시 들어와서 그런지 볼핸들링이며 슈팅이 영 좋지 않았고, 속공시 오펜스 파울을 하기도 하며 공격의 흐름을 깨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탐슨은 공격에서는 솔리드하였지만 (21득점, 필드골 7/17, 3점슛 5/10,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너무 많은 터프 샷을 던지고, 일단 공만 잡으면 던지더군요..커리가 오픈샷 상황에서도 터프한 미드레인지 샷을 던져서 파울도 못받고 포제션을 허무하게 날리는 일이 잦았습니다. 반면 그린은 항상 드라이브인을 하면서 커리를 잘 찾는데, 탐슨이 코트에 있을때 공이 정체될 때가 많았습니다
드레이몬드 그린은 오늘 3게임만에 코트에 복귀하였습니다. 참고로 그린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커 감독이 그린을 휴식을 갖는것에 대해서 한 달 동안이나 설득하였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그린은 본인이 쉬게 되면서 커감독이 드디어 소원성취했다고 하였습니다. 오랫만에 코트에 복귀해서 그런지, 슈팅감각도 좋지 않았고, 쓸데 없는 파울을 많이 하며, 경기 리듬을 많이 잃어버린것 같아 보였습니다. (5득점, 필드골 2/7, 6리바운드,1스틸)
보것은 오늘도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고, 백업으로 들어온 에질리 (10득점, 9리바운드,1블럭,1스틸), 스페이츠가 정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TV 해설가 Gary St.John은 에질리의 최근 활약에 솔리드한 수비, 픽앤팝 훅 샷이 많이 좋아졌고, 쓸데없는 파울을 줄이고, 올시즌 자유투도 67%까지 끌어올렸다고 하였으며, 올시즌 확실히 공수에서 발전한 모습이 눈에 뜁니다. 보것에게 패싱스킬만 배웠으면 좋겠네요.
스페이츠는 9분 50초동안 18득점, 3리바운드, 6파울을 하면서 이번시즌 첫 2개의 3점을 성공시키며(버저비터 포함) 장렬하게 벤치로 들어가며 짧고 굵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궈달라는 올시즌하이 16번의 슈팅을 시도하여 18득점을 해주었으며 이번시즌 13번째 +10점을 하였고, 워리어스 벤치는 65득점을 하였습니다.
스티브 커 감독은 루키 코치로써 처음으로 63승을 하였고, 경기후 락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음료수 세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경기후 스티브커 감독 인터뷰
Q. 처음 코치를 시작했을때 계획했던 레벨로 팀을 끌어올린것 같은지?
SK. 팀이 워낙 지난 몇 년간 좋아서 이 팀은 이미 다음 레벨로 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 내가 없었어도 충분히 Good Team에서 Great Team이 될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가 처음 생각한 것보다는 이 레벨로 도달하는데 꽤 오래 걸렸으나, 이 팀은 계속 진화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발전 할 것이다. 그래서 이팀을 지도하기 너무 즐겁고 매일매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워리어스는 오늘 달라스 원정에 승리를 하면서 이번시즌 달라스와의 상대전적 4승 무패로 마감하였으며, 리그 전체 1위를 클린치하였고, 12연승을 하고 있으며 서부 플레이오프 팀을 상대로 21승 4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음 경기는 스퍼스와의 백투백원정이고, 워리어스는 스퍼스 홈에서 31패를 하고 있으며, 1997년이후로 단한번도 승리한적이 없습니다. 주전들이 오늘 많이 뛰지 않은 관계로 내일 모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도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
첫댓글 지루한 경기였네요... 보다가 졸아버렸어요... 질 것 같지는 않았는데 전혀 워리어스의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올시즌 게임중에 가장 재미없는 경기였네요. 자유투를 54개나 허용하다니... 커감독이 무지 안좋아하더라구요. 커리가 3점슛좀 더 넣어주길바랬는데 ..4쿼터에도 안나오고 ㅠ 탐슨은 커리좀 밀어주지 자기혼자 쏘느라 정신도 없고;; 내일 커리 카와이한테 막힐껏 같은데;; 이번시즌에 3점 기록이라도 갱신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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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파울이 너무 많아 매쿼터 초중반에 이미 팀파울에 걸려서 보너스 상황이였어요. 그리고 탐슨은 예전보단 많이 나아지긴했지만 언제 패스를 하고 언제 슛을 쏴야 하는지 샷샐랙션이 안좋고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안좋아요. 아마도 볼핸들링이 안좋아서 그런지 턴오버할까봐 서둘러 쏠라고 하는 건지, 공격시간도 충분히 남았는데 커리는 오픈되어서 신호를 보내는데도 수비앞에두고 컨택도 없이 미드레인지 슛을 연속실패..자유투도 못 얻고 답답할때가 종종있네요.
스플래쉬 듀오가 못하는데도 이기는건 처음 보내요 그리고 리빙스턴이 파울 얘기는 안나오는게 이상할거 같았는데 결국 얘기가 나왔네요
파울이 너무 많이 나와 경기 흐름이 많이 끊겼겠네요. 그나저나 오늘 샌안 경기에서는 베스트로 총출동할지 아니면 컨디션 관리에 나설지 주목이 됩니다.
그리고, 어제 커리가 3점슛 1개만 터뜨리면서 간만에 3점이 주춤했네요. 오늘은 카와이와 그린의 수비에 시달려야 할거 같은데, 커리가 강한 수비들을 뚫고 3점을 몰아칠 수 있을지 주목이 되네요. 오늘 샌안 경기는 골스 승리를 응원하고자 합니다. 승리를 한다면 두고봐야 하겠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원정경기인 펠리컨스와 맞대결에서 커리 빼고 휴식을 줄 수 있다는 기대를 할 수 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