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애항의 모습입니다.
어민후계자 횟집이 10호로 이전한 건 10년 단골 동숙 언니만 모릅니다.ㅎㅎㅎ
항구를 굽어보는 산마루엔 사당이 있고 그 곁엔 아주 우아하고 기품있는 소나무가 그대로 그림입니다.
해변 벼랑에 펼쳐진 조릿대 군락을 올려다 봅니다.
지난 여름 수리바위로 명명했던 바위는 지금도 뭔가를 찾고 있습니다.^^^
또다시 이동한 한 해변은 저 갯기름나물을 보기 위해 찾았습니다.
이제 나물의 사명은 다 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한 뿌리를 들어냈습니다.
저것이 바로 갯기름나물의 뿌리 즉 식방풍입니다.
비교적 작은 개체라서 당귀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제대로 자란 건 마치 독활이나 전호만큼 비후합니다.
해방풍(갯방풍)과는 너무도 다른데 이런 저런 이유로 오인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열매 또한 둥글납작한 해방풍과 달리 길쭉하고 통통한 모습입니다.
소루장이도 이런 곳에서 만나면 느낌이 각별합니다.
개질경이도 담아봅니다.
황혼이 포구를 물들입니다.
나 집에 가야 하는 거 맞죠?? ^^^
첫댓글 남애항에서 저를 기억하셨다니 황송합니다. 머지 않은날에 어민후계자의집에서 만나기를 고대해 봅니다.
허걱!! 대뜸 알아들으시네~ ㅎㅎ. 마침 그 집 이전 안내판이 보이더라고요. 근디 몸 나을 생각을 먼저 하셔야지요.^^^
저는 바닷가에 가면, 양미리 값은 얼마 인지 산 오징어는 얼마씩 하는지 그런것만 관심이 많은데...엊그제 주문진항에서는 양미리 60마리 만원, 산 오징어 11마리 만원..그래서 합이 2만원, 푸짐하게 사 가지고 왔습니다......갯방풍 그런 것은 눈 씻구도 찿을 수 없던데......감사합니다...늘 행복하시요...*..
ㅋ~~ 전 눈씻구 봐도 양미리를 못찾겠던데요.^^^
세상은 보는 만큼, 바라보는 만큼 보이는 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