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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에 김치가 없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아무리 화려한 반찬이 밥상을 차지하고 있어도 김치 없이는 김빠진 콜라에 불과하다. 발효식품인 김치는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 음식으로 김치가 발효될 때 생기는 유산균 또한 인체의 면역력 증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김치에 유산균이 있다고? “김치는 항산화, 항노화, 항암효과는 물론이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는 등, 김치의 효능에 대해서는 수많은 방송매체를 통해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우리가 매일같이 먹는 김치에 얼마나 많은 유산균이 살고 있는지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 지난해 정가진 면역연구소의 정가진 박사는 유산균 김치냉장고 LG 디오스와 함께 ‘유산균 소리 실험’을 진행했는데, 이는 김치가 맛있게 익으면 ‘톡톡’ 소리를 낸다는 것을 검증하기 위함이었다. 김치가 숙성되면 탄산가스가 나오는데, 이때 김치의 톡 쏘는 맛을 만드는 김치 유산균이 함께 발효해 증식하는 과정에서 소리가 난다는 것이다. 실험은 예상대로 성공적이었다. 김치가 익자 신기하게도 ‘톡’, ‘톡’ 소리를 냈다. <사진: 정가진 박사> 인체의 면역력을 책임진다
그렇다면 김치에 들어 있는 유산균, 우리 몸에 어떤 역할을 할까? 우선, 김치가 숙성해가면서 증가하는 유산균은 장을 깨끗하게 만드는 정장작용으로 대장암을 예방한다. 게다가 김치를 담글 때는 배추, 고추, 무, 파, 생강 등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각종 무기질이나 비타민이 풍부해져 면역력 증강에 효과적이다. 정가진 면역연구소의 정가진 박사는 인하대학교 한홍의 박사와 함께 오랜 시간에 거쳐 “김치에서 나오는 유산균이 인체에 미치는 면역력이 얼마나 되는가?”에 대한 연구에 몰두했다. “김치에는 수없이 많은 유산균이 있고 종류에 따라 효능이 달라요. 김치를 통해 항암작용이나 콜레스테롤 흡수 저해, 다이어트 효과, 간 기능 개선 등 이미 다양한 효과가 입증되어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 때문에 김치 유산균 중 좋은 균종을 모아서 연구하면 사람의 체질 질환 에 따른 상품개발 및 치료가 가능해요.”(정 박사) 지금까지 우리는 막연하게 “유산균이 장에 좋다”라는 정도만 알았지 인체에 어떻게 효능이 있는지 깊이 있게 알지 못했다. 이런 이유로 우리의 김치는 쉽게 외면당했고, 주부들은 제대로 김치 담그는 법조차 전수받지 못했다. 김치 유산균은 포도당, 과당 등을 먹고 김치 고유의 독특한 맛을 내는 여러 물질을 만들어낸다. 이 과정에서 탄산과 함께 소리가 발생하게 된다. 탄산가스가 많이 나올수록 김칫국물에 탄산이 많이 녹아들어 더 상큼하고 개운한 김치 맛을 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소리가 많이 나는 것은 유산발효가 많아짐을 방증하고 김치의 맛에도 영향을 끼친다. 왜 세계는 ‘김치’에 주목하는가? 지난해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는 세계 최고건강식품 5가지 중 하나로 한국의 김치를 선정했다. 김치에는 비타민 A, B, C 등 핵심 비타민이 풍부하고 소화를 도와주는 유산균이 많음과 동시에 섬유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라는 것. ‘살아있는 음식’이라고도 불리는 발효음식 김치가 이미 세계인들에게도 건강식으로 입증된 것이다. 지난 2002~2003년 사스가 온 세상을 흉흉하게 만들었을 때도 유독 한국인에게는 감염되지 않는 이유가 김치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김치의 면역력은 큰 관심을 불러오기도 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한 독성물질인 유해인자로부터 계속된 공격을 받고 있다. 이런 이유로 노화가 진행되고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건강을 위해서는 독성물질과 음식물 등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수십 가지 유해인자를 방어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면역력’이다. 전문가들은 체내의 면역력을 키우는 것만이 병마와 싸워 이길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렇게 중요한 면역력을 키우는 데 김치가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니,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김치 재료, 어떤 효과가 있나? 열무 침 분비가 잘 안 되거나 소화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좋은 무는 열디아스타제가 풍부해 소화력을 높여주고, 스트레스 등으로 지친 뇌세포에 활력을 준다. 열무는 무뿐만 아니라 잎까지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칼슘, 철분 및 비타민C까지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
배추 배추에 들어있는 사이트스테롤이라는 성분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과 몸 안의 지방을 줄어들게 한다. 이와 함께 비타민C가 풍부해 어린이들의 면역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고춧가루 고춧가루에 포함된 캡사이신은 몸의 대사 기능을 높여 지방의 축적을 막고 지방을 연소시킨다. 매운 것을 먹으면 땀이 나는데, 이때 몸에 축적된 지방이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다량의 비타민C도 함유돼 피부가 좋아지는 효과까지 있다. 마늘 몸의 신진대사를 높여 심장의 심박수를 증가시키고 피부혈관을 넓혀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지방의 연소가 쉬워지고 혈액이 활발히 움직이기 때문에 피부가 좋아진다. 기사·사진 제공 : M미디어 라메드 김효정 기자 (3Dkss@egihu.com">kss@egihu.com) ****************** 김치이야기-유산균은 장수의 비결
김치유산균이 좋은 이유? 1.항균성, 소염성, 항돌연변이성, 항암성 등을 통한 질병의 예방
-김치에는 다양한 유산균이 살고 있는데요.대략 30여종이 넘는 균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김치의 발효,숙성,온도에 따라 사는 균이 다르답니다. 1.Lactobacillus plantarum (락토바실루스 플란타룸) 2.Pediococcus pentosaseous (페디오코쿠스 펜토사세우스) 3.Leuconostoc mesenteroides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데스) -집집마다 하는 방식에 따라 맛의 차이가 있는것처럼 지역마다 김치의 맛이 많이 다릅니다. 그 이유는 기온차이때문인데요.북쪽지방에서는 기온이 낮으므로 소금 간을 싱겁게 하고 양념도 담백하게 하여 채소의 신선함을 그대로 살리는 반면 남쪽 지방에서는 짜게한답니다. |
김치·된장 자주 먹으면 성인 아토피 위험 44%↓
김치나 된장 같은 전통 발효 식품을 즐겨 먹으면 성인의 아토피 피부염 발생 위험을 44% 낮출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배지현 계명대 식품보건학부 교수, 박선민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2∼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원자료를 토대로 한 식품과 아토피의 관련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이 19세 이상 성인 남녀 9천7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치·된장·청국장·발효 해산물· 막걸리·맥주 등 발효 식품을 월 92회 이상 먹는 사람은 월 54회 미만 먹는 사람에 비해 성인 아토피에 걸릴 위험이 44%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세균·효모 등 살아있는 미생물, 즉 프로바이오틱스와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대사 산물이 아토피 예방·완화를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통 발효식품을 섭취한 사람의 몸 안으로 들어간 발효 미생물들이 비타민 K·비타민 B12 등 식물성 식품에선 거의 얻기 힘든 비타민을 합성한다"며 "이런 비타민도 아토피 예방 등 효과를 나타낸다"고 덧붙였습니다.
연구에서는 커피·초콜릿·아이스크림을 월 168회 이상 섭취할 경우 월 48회 미만 섭취하는 경우보다 아토피 발생 위험을 47% 낮춰준다는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배 교수는 "커피에 든 클로로겐산 등 항산화 성분이 피부 염증을 억제한 덕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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