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앞서에 이어...
승마와 낙타 트래킹 타임입니다...
이 외에도 리조트에서 한가로운 휴식을 즐기다 보면...여러가지 액티비티를 권하는 사람들의 방문을 받아보실수 있죠... 가격도 저렴하고 종류도 꽤 되더군요...
산악 오토바이 타보는 코스가 있었는데,,, 그걸 못해본게 아쉽네요~~^^
아무튼...
우리 일행을 태우고 힘겹게 가는 늙은 말...
레이디들에게 앞자리에 앉으라며 권하고 마차를 모는...리더가 있었는데...
심각하게 자뻑 모드의 체구는 작지만... 제법 잘생긴 튀니지 청년...온몸으로 칼있으마!!를 발산하더군요..ㅋㅋㅋ
자뻑모드가 넘 강해서 사진 안찍어줬더랬습니다~ㅋㅋㅋ(남자자뻑은 못봐주는 지니지니~ㅋ)
이윽고 도착한 곳은...낙타와 말...그리고 소 염소 닭 오리...등등 완전 동물농장 버전의 인가였어요~
나름 규모있다고 자부하더군요~ㅡ.ㅡ;;
일단 거의 2~3시간 가량의 코스로...
강가까지 가는 동안...한팀은 말을 다른 함팀은 낙타를 타고 갔다가 물속에까지 진입한 뒤...ㅋ
다시 다른 코스를 이용해서 이번엔 서로 말과 낙타를 바꿔타고 오는 거였어요~
그럼 출발~~^^
당시 파리에서 승마를 배우기 시작한 저는 약간의 경험이 있다고...튀니지 청년들이 말을 빨리 달리라고 난리를 쳐대며 장난을 치더군요~ㅋ
사실...이 말들은 미니종이라서 무섭지도 않고 참 순하고...달릴생각를 안하더라구요...
불쌍하지만...채근을 해서 나중엔 속보로 달려보았습니다~ㅡ.ㅡ;; 그러나 1분을 못 넘기고 요령피우며 살살 걷는 아이들~~^^;;
이미 늙은 아이들이라...ㅠ.ㅠ
그래도 재미있었답니다...
과연 제대로 달릴수 있는 지 의심스럽기도~ㅋㅋㅋ
낙타를 먼저 타고 간 동생이 낙타위에서 찍은 컷!
그리고...튀니지의 풍경입니다~
한적하죠? ^^
시곡농가의 한가로운 느낌....
여전히 휴양하는 기분으로 천천히 즐기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이윽고 도착한 강가...
갑자기 말과 낙타를 탄채로 우르르 물속으로 밀어넣더군요~
당황하는 모습으로 놀라자...
자뻑 리더 청년 나에게 달려와 나의 뒤에 올라탑니다~ㅡ.ㅡ;;
무슨 영화를 찍는 마냥...이랴~하며 물속으로 돌진...
전 돌됐더랬습니다...
무서운게 아니라...ㅋ 자뻑청년이 넘 폼을 잡아서 혼자 오만 기술을 구사하며 말을 몰아대는데...
웃겨서 죽을뻔....^^;; 왜그런지는 나중에 알았죠~ㅋㅋㅋ
저한테 멋찌게 보이고 싶었나봐요~흐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제 제가 갈아탈 낙타~~^^
이름은 까먹었어요~ㅋ 그땐 외우고 있었는데...
저래보여도 올라타면...어찌나 높은지...ㅋㅋㅋ
독일인 가족중...큰딸인 이 친구랑 함께 낙타를 탔는데...
영어를 아주 잘해서 대화하기가 좋았습니다...
대화를 하다보니...리조트안에서 저와 여동생의 존재가 얼마나 이슈가 되고 있는지 알게됐답니다~ㅋ
커플이라는 생각은 않하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더라구요~ㅡ.ㅡ;;
제 나이를 20대 초중반으로 알고 있어서 아주 해피했습니다~~^^
낙타가 생각보다 아주 좋더라구요...
높은 곳에 올라 앉아 한적하고 멋찐 튀니지의 전경을 바라보노라니...
세상에 걱정거리 하나도 없고...그냥 그 자연속에 함께 녹아드는 기분이었어요...
어느새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는 해....
아아~석양...넘 아름답죠?
그러나... 이순간...갑자기 저 멀리서...이상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세상에...
우리의 자뻑 리더청년!
저 멀리서...우리를 위해 멋찐 쇼를 시작...
제가 무시했던 그 말을 타고 질주하며... 달리는 말위에서 서서 달리기...
달리는 말 밑으로 매달리기...등등등....
장난아닌 서커스.....................ㅡ.ㅡ;;
정말 자뻑이 넘치는 쇼쇼쇼~!
멋드러지게 쇼하고 오더니...
제옆으로 다가와 온갖 폼 잡으며... 말을 건네봅니다...
불어...독어...등등 온갖 유럽말로 말을 건네다가 영어밖에 못하자...살짝 실망하고
가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해가 안가는게,,,,어떻게 4개국어는 능한듯한 사람이 영어를 못하는지...ㅡ.ㅡ;;ㅋ
어쨌건...나름 멋찐 쇼를 보여준 그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리조트에 돌아와...샤워하고...
저녁부페~
넓기도 엄청 넓지만...
음식의 종류와 양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맛이 아주 훌륭했답니다~^^
이 당시 사진기는 동생이 들고 다녀서 음식사진을 디테일하게 찍지못해 아쉽군요...
특히 양고기 요리들은 다 인상적이었는데요...
양고기를 원래 먹지 않았던 저도 완전 잘 먹었답니다...냄새도 없고...어찌나 맛나든지 소고기보다도 낫더군요...
그리고 특히 쿠스쿠스가 아주 환상적이었습니다...
쿠스쿠스는 좁쌀처럼 생긴 파스타종류인데... 다양한 스튜를 얹어 먹으니 그 맛이 일품이었어요.
쓰읍...그 맛..생각난다...땡기네...ㅠ.ㅠ
사실 저녁부페는 일찍 일어나는 동생을 위해...그리고 아침부페에는 우리의 점심식사를 위해...
과일과 삶은 계란...빵등을 살짝 챙기느라 바빴답니다...
전 8시~9시까진 자줘야하는데...인턴쉽에 길들여진 동생은 맨날 6~7시사이에 일어나 저 일어날때까지 배고파하더라구요~ㅡ.ㅡ;;
그리고 석식은 추가했으나 점심은 그냥 때워야했기에...ㅋㅋㅋ
아무튼...야외로 나가면 바베큐까지 해주는~
아주 멋찐 리조트 식사였습니다...7일내내 질리지 않게 먹었어요~~^^
자아~ 식사를 마치고...바를 찾은 우리...
우리만 등장하면...웨이터및 유럽인들의 관심이 완전 쏠려주고요...
그도 그럴것이...진정 우리가 튀니지 공항에 내리는 그 순간부터 떠날때까지..단 한명의 동양인을 볼수가 없었다는...ㅜ.ㅜ;;
어찌어찌 유럽 남자들이라도 꼬셔볼까 했으나...100% 가족 아님 연인들과 왔더군요...
에잇!!!!!!!!!!!!!!!!!!!!!!!!!!!!!!!!!!!!!!!!!!!!!!!!!!!!!!!!!! ㅠ.ㅠ
홧김에 술? ㅋㅋㅋㅋ 아니 분위기가 좋아서 칵테일도 한잔....
매일밤 바에서는 갖가지 쇼와 공연...마술쇼등...
나름 다양하게 볼거리를 구성했드라구요~
잠시 바의 야외테이블에서도 분위기를 잡아봅니다..................
7박 8일의 휴일동안...
3번의 풀코스 마사지와.... 1번의 전신 바디 마사지를 받은 저...
파리 유학생활동안 굶주려 있던 마사지의 한을 원없이 풀었다는~~^^
다음회에서는...
좀더 과감해진... 화보 촬영과 좀더 심각해진 자뻑 사진들...ㅋ
그리고 튀니지 리조트에서 즐긴 마사지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계속해서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첫댓글 아싸, 제가 또 1등! 이건 뭐 화보도 아니고 완전 영화 수준이군요. 카리스마 넘치는 말달리는 사진에 지니님 눈에 들려고 하는 외국인 가이드 이야기까지 곁들이니 거의 애X부인같아요 ㅋㅋ그나저나 제가 무수히 많은 여행기를 읽었어도 마사지를 소개한 여행기는 아직까지 본적이 없는데 아프리카 최고급 리조트에서의 풀코스 마사지라니 여행중독+마사지 중독인 저로서는 완전 기대만빵 ^^;;
애X부인...ㅋㅋㅋ 그놈의 승마는 결국 몇번 못배우고 그쳤답니다~~^^;; 그리고 풀코스 마사지는 사진이 없으니 넘 기대는 마시고요~ 다만 그에 얽힌 에피소드가 압권이니 재미난 이야기를 즐겨주세요~~^^
지니지니님의 인기는 국제적이군요~역시 사람들 보는 눈은 비슷한가봐요....태국서 코끼리 탄 적 있는데 낙타는 또 어떤 기분일까....
이런...국제적이기만 한 인기랍니다~ 현재 2년째 솔로지 모예요~ㅠ.ㅠ 자아~ 지니지니 솔로탈출에 모두들 힘을 써 줍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낙타는 기분 아주 좋았어요~~^^
ㅋㅋㅋㅋ 말하고 낙타들이 지니지니님 태우느라 고생좀 했구먼, (원랜 씽씽 달릴 수 있는 말이었을지도... ㅋㅋㅋ), 튀니지 자뻑남 사진 궁금하다. ㅋㅋㅋ 그럼 엽기 마사지 스토리~ 쭉~~~ 이어가 주삼~~~ㅋㅋㅋ
ㅡ.ㅡ;; 원래 씽씽~~ 그말에 토를 달수 없는 이 솔직함..ㅠ.ㅠ
이번 여행기에 자뻑/화보 사진 없어서 심심하고 아쉬워요~~~ㅋㅋ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자뻑사진 중독? ㅋ 가끔씩 자뻑사진 안 올리는 쎈스...한번씩 해줘야~욕안먹죠~ㅋ^^ 다음편에 다시 등장하니 걱정마시고~~^^
조카 책에서 보구 있는 낙타를 직접 타셨다니 ㅎㅎ 부럽습니다.. 아 세상은 넓고 갈곳은 너무나 많다고 생각했는지 튀니지까지 추가해야하는군요 ㅋㅋ 아 글구 리조트에서 이슈화된 지니지니님의 에피소드도 궁금해요~ 글고 마사지 스토리도 ㅋㅋ
이미 올 3월에 제가 나간 첫정모에선 이 엽기 마사지 스토리로 모두들 뒤집어졌죠~
우와, 낙타도 타고 환상적이네요.. 제게는 너무도 먼 튀지니이기 때문에 님 여행기 읽고 대리만족합니다.~
진짜로 저도 제가 튀니지 다녀온 사실이 웃겨요~ 사실 다른 아프리카도 갈수있었는데... 막판에 캔슬되어서...ㅡ.ㅡ;;
튀니지 사진을 보니 얼마전 인간극장에서 봤던 케냐에서 여행사를 하는 젊은 남자분이 생각나네요..아프리카에 대한 편견을 깨게 만들줬는데 튀니지도 역시나 편견을 깨주네요...
그래요? 오~ 인간극장...
낙타가 성질이 좀 안좋다고 하던데.. 사람을 보면 무시하고 침뱉는다고 하던데요. 그런 현상 없던가요? 자뻑청년 어이없네요. 지니지니님의 인기는 해외에서도 식을줄을 모르네요~~! ㅎㅎ
하하~ 침뱉더라구요 진짜...근데 전 이미 타기전부터 눈빛으로 압도해버렸져~ㅋ
아... 클스티 얘기처럼 나도 인간극장인가에서 봤는디.. 아프리카에서 여행사 운영하는 한국인.... 진짜... 지니지니님 덕분에 아프리카에 대한 선입견이 다시한번 바뀌고 있답니다
사실...재래시장갔을때는....제가 관광객이 아니라...구경거리가 되었다는...ㅜ.ㅜ 사실 쫌 무섭드라구요~ㅋ
아~, 저도 인간극장 봤는데... 지니님 언제나 멋있네요. 아프리카지만, 종교는 이슬람이고, 또 기후는 남부유럽의 지중해 기후니, 유럽,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가 만나는 매력있는 곳이죠 빨리 가보고 싶네요.
와~~ 저보다 마니 아시네요~~^^ 전 사실...언제나 여행할때..아무생각없이 다녀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낙타 트래킹, 언젠가 한 번은 해 보고 싶은데 무서워서 말이죠. 제주도에서 말 한 번 타보는 것도 무서워서 난리를 쳤었는데.. ㅋㅋ 지니지니님의 인기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하늘을 찌르는 듯.. ^^*
싱가폴에선 그닥~ㅎㅎㅎ 한국도 그런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