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2.4.22.금
■코스:
○금오도 비렁길 1코스: 함구
미마을-미역널방-수달피비령 전망대-송광사 절터-비렁길쉼
터-함구미마을/신선대갈림길-함구미마을/원점회귀
○안도 상산 탐방길 트레킹: 안
도해변-여안초등학교-이야포
공원-안도해변삼거리-이야포
경로당-동고지리마을-안도상
산 탐방길-안도오름전망대-기
러기쉼터-상산동전망대-후박
나무쉼터-숲쉼터-이야포해변/동고지마을 입구 갈림길-동고
지마을-일출전망대-안도해변/원점회귀
■구간거리/평균속도: 별첨
■동반자: 득권형 내외, 울 Wife
■차기산행지:
*4.23(금~토, 1박2일): 여수 남
면 연도(소리도) 트레킹
**4.25~28(월~목): 대구권 관
광 및 산행/대구 화원국립자연
휴양림 예약
*4.30~5.1(토~일): 고교동창
부부모임/ 보령시 대천항, 죽
도 상화원, 안면도 자연휴양림 등 관광
*5.8(일): 석가탄신일ㆍ초파일 기념, 광주 무각사-5.18 공원 관광
*5.11~13(수~금): 경북 영천시 작약꽃 축제 관람 및 주변 산행
*5.16~18(2박3일): 동탄 큰 손
주네 집 방문 겸 경기일원 산행
*5.21(토): 해파랑길 14코스 트레킹/구룡포~호미곶
*5.24~27(3박4일): 거제 작은 손주네 집 방문 겸 거제 일원 산행
*6.5(일): 철원 한탄강 주상절
리(드르니~순담,2021년 11월 개통), 제2땅굴
*6.12(일): 제천 작은동산
■후기: 여수 돌산 신기항에서 금오도 여천항으로 차를 싣고
들어가 1박2일간의 금오도 비
렁길+안도 +연도 트레킹에 돌
입했다. 먼저 함구미마을로 이
동하여 동네 입구에 파킹한 뒤,
금오도 비렁길 제 1코스 트레
킹에 나섰다. 산악회에서는 함
구미마을 까지 버스로 이동하
기가 어려워 이 구간을 생략하
고 바로 올라가서 대부산 코스
를 많이 택하지만, 함구미마을 선착장 입구~용두~미역널방~
송광사 절터~두우고개-비렁길
쉼터(간이식당)~함구미마을 선착장 입구 코스는 잘 이용하
지 않는 경향이 있다. 사실은 이 구간이 금오도 비렁길 5구
간 중 가장 조망이 좋은 코스라
고 한다. 우리는 이 코스를 타
보기로 한 것이다. 흐린 날씨였
지만 바다 조망은 제대로 할 수 있었고, 한바퀴 돌고나니 구경
거리가 솔찬히 많아 기분좋은 트레킹을 이어갔다. 산행 길도
제대로 조성되어 있었고, 동백
꽃 등 연초록 빛으로 물든 나무
터널을 만끽했다. 그러나 코스
가 다소 짧은 감은 들었으나, 우리는 이 코스를 돌아본 뒤 안
도로 이동하여 안도 해변길 트
레킹을 해야해서 짧다고도 볼 수 없었다.
안도 해변길도 동고지마을과 서고지마을 까지 트레킹 할 계
획이니 말이다. 안도 해변길로 이동 후 돌다 보니 서고지마을 까지는 무리라서 동고지마을 까지만 다녀오기로 했다.
우선 함구미마을 트레킹 중 미
리 예약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식당에 도착했다. 메뉴는 백반
으로 생각했으나 무슨 백반 상
차림이 회까지 나오는지 의아
해 했으나, 나중에 계산할 때 보니 의도치 않은 회정식이 나
왔던 것이라 깜짝 놀랐다. 이윽
고, 식사 후 계산서를 보니 과
연 회정식으로 11만원이 청구
되었다. 저녁에 회를 먹을 수 있는지 물어봤을 뿐인데 이런 식으로 손님에게 바가지를 씌
우다니, 속으로 기분이 상했지
만 기왕 나온 거 낮술을 곁들여 맛있게 먹기로 했다. 한편 점심
을 배불리 먹고나서 안도 해변
길을 돌아보니, 이곳도 소소한 조망 포인트가 많이 있었고, 전망대와 쉼터 등을 요소요소
에 잘 조성해 놓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안산을 오르는 길도 있
었으나, 그곳을 다녀오면 해변
길을 볼 수가 없을 듯 하여 안
산 정상 가는 길은 패스하였다. 동고지마을 까지는 시멘트 포
장길을 따라 1.5KM를 진행해
야 했는데, 도착해 보니 마을은 소규모 부락이었고, 해돋이 전
망대가 데크형으로 조성되어 있었는데, 바로 앞 바다에 거북
이 섬이 손에 잡힐 듯 다가왔다
. 즐거운 트레킹을 하며 지천에 널린 머우대와 쑥을 뜯느라 시
간 가는 줄 몰랐다. 눈호강을 실컫한 뒤 숙소로 돌아와 식당
에서 아구탕으로 소주잔을 기
울이며, 오늘 하루 여정을 마쳤
다.
■산 소개: 안도(安島)는 전남 여수시 남면에 딸린 섬으로 면
적 3.96km2, 해안선 길이 29
km, 최고봉은 상산(207m)이
다. 인구는 242가구 422명
(2016년)이다. 여수 남쪽 34
km 해상에 있으며, 북쪽에 금
오도, 남쪽에 연도가 있다.
섬 모양이 기러기 같다 하여 안
도(雁島)라 하였다고도 하고, 만 안쪽으로 선박이 안전하게 피항할 수 있어 1910년 편안할 '안(安)'자를 써서 안도(安島)
로 바뀐 것이다.
지형적으로 자연적인 호수가 만들어져 배들이 풍랑을 피해 들어올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곳은 입구가 매우 좁고, 들어갈
수록 넓어지는 S자형으로 되어 있어서 사람들은 이곳을 둠벙
안이라고 부른다.
이곳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
은 1500년경, 정씨 내외가 제
일 먼저 정착하였다고 전해지
고 있다. 그리고 그 증거로 위
패를 모신 제당이 있다.
1592년경 경주 정씨 태석(泰碩)이 경남 남해에서 살다가 고기잡이하던 중에 풍랑을 만
나 이곳에 표류하게 되었는데, 섬을 살펴보니 안주하기에 알
맞은 곳이라 생각하고 가족을 데려와 정착하게 되었으며, 그 후 이곳저곳에서 많은 사람들
이 들어와 마을이 크게 번성하
였다고 한다.
여수의 안도가 뚜렷한 인상에 남는 것은 천혜의 조건을 골고
루 갖춘 섬이기 때문이다.
전국 최고의 피항지를 가진 천
혜의 항구와 자갈밭 해수욕장
과 백사장 해수욕장, 풍부한 해
산물, 아름다운 경치, 역사와 민속과 문화를 가진 전국 최고
의 마을이다.
게다가 2010년 3월 안도-금오
도 장지의 연도교 공사가 완공
되어 360m의 교량과 접속도
로 900m를 개설하였다.
2005년 7월 시작된 이 공사는 5년 동안 369억 원이 투입되었
는데 이 다리의 특징은 하늘을 치솟는 주탑의 상식을 벗어나 그 높이가 낮은 공법으로 다도
해의 주변경치를 잘 살렸다는 평이다.
안도대교의 개통으로 원활한 교통 소통과 함께 신속한 농수
산물의 수송, 물류비용 절감 등 주민생활에 크게 이바지할 것
으로 보인다.
안도대교로 인하여 가장 혜택
을 받은 이들은 역시 안도주민
들이다. 연도교로 인해 차가 직
접 들어올 수 있고 접근성이 매
우 좋아진 안도는 더욱 더 남해
안에서 곽광을 받는 섬으로 발
돋움하게 되었다.
이웃 섬 금오도 비렁길이 전국
적으로 갑자기 유명해지면서 주말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
려오는 바람에 덩달아 안도까
지 관광객 유입에 있어서 좋은 영향을 받게 되었다.
여러 섬을 여행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금오도를 거쳐 이미 만들어진 안도 상산 둘레길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첫댓글 비렁길 트래킹 하셨네요 같이 하지 못함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바랍니다 다음달 부터 운임이 무려 15%가 인상되네요 이번 여행도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고 오십시요
네. 함께하지 못해서 아쉽
습니다. 속히 동행하시기를
고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