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라베르디 (Alaverdi) 수도원은 Telavi 시내에서 약 20키로 정도 떨어져
있으며 Ikalto 수도원에서 북쪽이다.
10월 말이 되면 멀리 눈덥힌 산이 보이고 산들은 가까워진다.

처음 양교수님과 두번째방문시는 택시 투어로 혼자. 이번이 세번째가 된다.
수도원 건너편에 휴게소와 주차장 화장실을 완벽하게 갖추었다.
2010년 공사를 막 시작하는 걸 보았으니까 전에는 아무 것도 없는 곳이었다.
국가의 관광산업 촉진에 힘입어 여기 저기 노력한 결과들이 보인다.

조지아 수도원은 하나의 성채 처럼 방어 구실도 했다.
특히 알라베르디 수도원은 규모가 커서 더우그렇게 보인다.
단지 돌로 지어진 형태가 아닌 강의 강돌로 섞어 지어 그 시절이라도 대포 한방이면 금새 무너질 것 같은 모습이 특징이다.



정문

단체로 관광온 팀들이 착한 학생들처럼 가이드에게서 열심히 설명을 듣고 있었다.
교회외부와 내부(일반 신도 없이 신부 두명이 미사중이라 조용히나왔다)를 둘러보고 오는 동안에도 계속 긴 설명을 하고 있었다.

최초 Alaverdi Monasterys는 6세기에 Assyrian(시리아)에서 온 신부 5명중 요셉 알라베르디가 지은 것으로
유네스코에 2013년 등재된 문화유산이다.
Alaverdi ST. George Catheral은 카헤티 왕국(Kahketian )의 왕 Kvirike 가 건설했다
1742년 지진으로 무너진뒤 타마라 여왕이 주도하여 재건에 나섰으며 그녀의 후손 Erekle 2세가 복구건설했다.
건물의 높이는 55미터로 조지아에서 두번째로 높은 수도원이다.
알라베르디 수도원은 카헤티 지역 교회를 주관하며 교회내에 큰 규모의 와인 양조장이 있다.
일반인은 출입을 금한다.
또한 이곳에서는 수도사들이 포도 나무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며 100여가지의 품종을 현재 가지고 있다.
처음 수도원을 건립한 Alaverdi 신부는 이곳에 묻혔다.

전에 못보던 분재형의 괴목이 눈길을 끌었다.



교회 내부에서 미중이어서 사진을 찍지 않았다.




교회 가까이 있는 무덤은 신부들 일거라고 추측한다

땅이 좀 척박하고 따듯한 곳에 자라는 Olive여서 조지아에서는 보기 힘들다.
이곳에 올리브나무를 심은 걸보면 앞으로 미래 조지아의 미래 먹거리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다음에 가는 곳은 Gremi 교회. 가는 길에 만난 패허같던 작은 교회는 몇년만에 새옷을
입고 있었다.
시골 길 같지 않게 넓은 사거리엔 Omalo 방향을 가르키는 도로표지판이 아쉬움을
전한다
봄이나 여름 동안만 접근을 허용하는 곳.

철원 가는 길에 있는 노동당당사 연상되는 건물.


첫댓글 분재형 나무가 이채롭습니다 우리나라에 저런 나무가 있었다면
돈많은 부자가 자기 정원에 심으려고노력 했을것입니다 ㅎㅎㅎ
수도원이 화려하지않고 초라해도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화려함은
사람들을 현혹하지요 진정한 아름다움은 겉으로 보여주는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곳에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이비님 고맙습니다
재벌 회징님이 키우고 수집한 대형 분재들을 본적이 있습니다.
가겪은 그져 상상만 했었습니다. 저정도의 나무라면 우리나라에선 부르는게 값이아닐까요.ㅎㅎ
아르메니아 와 조지아의 수도원들은 허려함을 말하자면 서유럽의 교회와 비교할 바 못됩니다.
시주받아 사찰에 화려하게 탑과 부처의 석상을 세워 어지러운 절보다 수백년 된 고즈녁한 작은 산사들이 보기에도 좋고 마음이 편안한 마음도듭니다.
미적인 면에서 아르메니아 수도원이 좋았습니다. 아르메니아 돌들이 좋아 한몫을 한면도 있구요.
나이가 들어 가서인지 화려한곳보다 폐허같은 장소에서 허무함과 더불어 맛보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