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와 우거지의 차이및효능
1. 시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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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래기'는 '무청 말린 것'으로,
무의 윗부분 즉 줄기와 잎이 있는 부분만을 따로 모아서 말린 것을 말한다.
1) 시래기의 용도
시래기는 오래 푹 삶아 찬물에 우렸다가 각종 반찬을 만들어 먹는데,
구수한 맛과 부드러운 촉감이 특이하다.
① 시래기나물 :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다져 넣고 갖은양념을 하여 기름에 볶은 것으로,
특히 정월 대보름날 많이 먹으며, 콩나물을 섞어서 볶기도 한다.
② 시래기죽 :
시래기를 적당한 길이로 썰어서 된장을 걸러 붓고 쌀을 넣어 쑨 죽이다.
입맛이 없을 때 먹으면 별미다.
③ 시래기찌개 : 시래기에 쇠고기 ·된장 ·두부 등을 넣고 바특하게 끓인 찌개이다.
④ 시래기국 :
시래기에 된장을 걸러 붓고 끓인 국으로, 구수한 맛이 비위를 돋운다.
쇠고기를 잘게 썰어 넣거나 조개를 넣고 끓이면 더 맛이 좋다.
2) 시래기 성분과 효능
1. 식이섬유가 풍부하다(콜레스테롤 수치 저하-당뇨, 동맥경화예방)
2. 식이섬유 풍부(변비예방)
3. 열량이 낮다(다이어트식품)
4. 칼슘, 나트륨, 미네랄성분 풍부(성장기 어린이 골격형성, 갱년기 여성 골다공증 예방)
5. 철분 다량함유(빈혈예방)
6. 무에는 피를 맑게 해주는 성분이 들어 있다.
3)시래기의 효능
무청은 뼈를 튼튼하게 한다. 뼈째 먹을 수 있는 생선인 멸치는 칼슘의 보고이다.
칼슘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D가 풍부한 무청과 멸치를 함께 먹으면 효과적이다.
볶을 때 들기름을 넣으면 칼슘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요즘엔 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식생활 때문에 인 섭취가 과다해져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을 충분히 섭취한다.
무에는 피를 맑게 해주는 성분이 들어 있고
무시래기가 변비를 없애 주니 간에는 좋지 않을 수 없다.
변비가 생기면 숙변이 생기고 숙변이 있으면 간이 해독 작용을 잘 못하여 간이 나빠지게 된다.
간이 나쁜 데는 무시래기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 보다
무시래기에다가 인진쑥, 헛개나무, 산천목, 느릅나무뿌리껍질, 삽주, 삼칠근 등을 배합하여
사용하고 황달이 되었을 때는 망개뿌리<토복령>등을 더 배합하고
코에다 참외꼭지 가루를 불어 넣으면 황달의 누런색이 콧물로 쏟아져 나온다
옜날부터 전해오는 민간요법이다.
시래기를 많이 먹으면 피부가 고와지고 다이어트에도 좋다.
시래기에는 독성물질의 체외배출을 돕고
장내 유익한 세균 증식작용을 하는 식이섬유소가 많은데
특히 대장질환 예방과 콜레스테롤을 흡수를 낮추는데 효과적인 식품이다.
무청에는 칼슘과 철분도 많이 들어 있고, 특히 비타민C는 같은 양일 때 귤보다
거의 2배 가까이 많이 들어 있다. 그러니까 당연히 시래기를 많이 먹으면
피부도 고와지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무와 무청(시래기)의 영양분석
1. 무청에는 비타민A, C, B1, B2, 칼슘 등 풍부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
2. 비타민C가 10-30㎎ 가량 들어 있는데,
특히 무속보다 껍질에 2.5배 더 들어 있으므로 껍질을 깎아 버리지 말고 씻어서 먹는 것이 좋다.
3. 무의 단맛은 포도당과 설탕이 주성분이고,
매운맛은 유화 화합물이 원인인데, 생 무를 먹고 나서 트림을 하면 특유의 고약한 냄새가 난다.
(무의 매운맛 성분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최근 연구결과도 있다.)
4. 무에는 전분분해효소, 단백질 분해 효소, 지방 분해 효소 등
여러 가지 소화효소를 함유하고 있어 소화흡수를 촉진합니다.
즉, 무는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맺힌 것을 시원하게 풀어주어 가슴을 탁 트이게 한다.
5. 민간요법에서 무는 기침을 멎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6. 무청의 식이성 섬유에 의해 장내의 노폐물을 제거하여 대장암을 예방하기도 한다.
* 식품연구원 김영진 박사팀 “콜레스테롤 감소효과”
무 뿌리를 수확하고 남은 잎과 줄기,
즉 무청이 간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강수기) 김영진 박사팀은 무청에는 간암억제효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와 칼슘(Ca), 철(Fe)을 공급할 수 있는 우수한 식품소재라고 밝혔다.
또 무청에 있는 철은 조직에 결합된 상태에서는 쉽게 흡수되지 않는 단점이 있어,
흡수되기 쉬운 상태로 만드는 무청가공방법도 개발했다고 김 박사팀은 말했다.
식품연구원 실험에 따르면
간암이 발생되는 실험쥐에 무청을 먹이고 사육한 결과,
무청을 섭취한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간암 발생률이 현저히 적었다.
죽상동맥경화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야 하는데,
식품에 내포된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저하작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무청의 식이섬유함량을 조사한 결과, 무청에는 식이섬유가 상당히 풍부하며
배추나 무보다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는 무보다 칼슘을 약 3배 더 함유하고 있으며,
무청은 배추보다 칼슘이 2배나 많았다.
식품연구원은 이번 개발한 무청 농축물과 가공무청을 제조하는 방법을 발명특허로 출원했다.
2. 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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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우거지의 어원은 '웃 걷이'에서 시작된다.
'웃'은 '위(上)' 또는 '겉(外, 表)'을 뜻한다.
그러므로 우거지란 야채의 겉부분 또는 윗부분을 걷어낸 것을 말한다..
그러니 배추 등의 겉부분을 걷어낸다는 뜻에서 '웃+걷이' → '웃+거지' → '우거지'가 된 것이다.
1)우거지의 용도
우거지 찌개, 우거지 해장국, 우거지 숙주 토장국 그 외 등등
그냥 채소보다 말렸을 때 더 좋은 점
채소를 말리면 수분이 증발하면서 영양소가 농축되면서
제철 채소가 가지고 있는 영양소를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니까 그냥 생채소를 먹는 것보다 건조된 걸 먹으면 더 많이 섭취할 수 있고
그만큼 더 많은 영양분을 섭취하는 셈이다.
특히 요즘처럼 건조하고 기온이 낮은 시기에 채소를 말리기 좋은데,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들지 않는 그늘진 곳에서 천천히 건조시켜야
영양성분 파괴도 적고 또 미생물 번식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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