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뒷모습 : 작가 미셀 투르니에는 뒷모습을 소재로 글을 썼다. "사람은 얼굴 모습을 꾸며 표정을 짓고 양손을 움직여
손짓하고 몸짓과 발걸음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그 모든 것이 다 정면에 나타난다. 그렇다면 이면은?
뒤쪽은? 등 뒤는? 등은 거짓말을 할 줄 모른다."
- 예상하지 못한 것을 마주하고, 예상하지 못한 웃음을 터뜨리고, 예상하지 못한 경이로움을 맛보기 위해서는
일샹의 여기저기에 구멍을 내야 한다. ( 강윤정 )
- 시절 공유 : 도예가 쇼코는 다음 세대에 남길 작품을 맡아 두는 것처럼, 관계를 유지할 때는 서로의 시간을 맡아
주는 마음으로 충분하다고 말한다. 그저 상대의 삶 중 한 시절을 함께 살아간다고 생각하라는 것.
"진정한 파트너는 서로의 한 시절을 존중하며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 인생에서 찬란하지 않은 순간은 없다. 세월을 이기는 유일한 기술은 '희망을 유지하는 것'이다. ( 송정림 )
- 조피 :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에게는 반려견 '조피'가 있었다.조피란 히브리어로 '아름다움'을 뜻한다.
프로이트가 환자들을 진료할 때 조피는 늘 함께했다. 환자들은 조피의 숨소리를 들으며 진정했고 점차
솔직한 모습을 드러냈다. 상담이 끝날 때가 되면 조피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