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松下月白 송하월백
산지: 남한강
규격: 14 × 12 × 6
소장자: 장규호
위 문양석은 소나무 아래로
보름달이 밝게 떠서 빛을 발하고
있는 그림입니다
검은색 기미가 있는 짙은 남색의
모암은 강물 속에서 구르고 굴러서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 물살에
실려 정처 없이 떠내려가면서
원형으로 잘 다듬어졌나 봅니다
하단에는 소나무 한 그루가 마치
분제처럼 산 능선 모양으로 휘어져
올라가면서 자태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소나무에는 지난밤에 흰 눈이
소복이 내려서 쌓여있고 중앙에는
상처를 동여맨 흔적이 여실히
보이고 있습니다
가운데에는 휘영청 둥근 달이 높이
떠서 세상을 비추니 달이 외로울까
봐 실구름이 날아와서 영접하고
춤을 추니 하늘은 한 편의 시가 되고
있습니다.
玩 月 완 월
한 용 운
空山多月色 공산다월색
텅 빈 산에 저 많은 달빛이여
孤往極淸遊 고왕극청유
홀로 가면서도 지극히 맑게 노니네
情緖爲誰遠 정서위수원
정취는 누구를 위해 멀어지는가
夜蘭杳不收 야란묘부수
밤은 깊고 아득하니 붙잡을 수 없네!
수석 해설 장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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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활유의 시와 수석
수석 감상 - 松下月白 송하월백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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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2
23.08.17 10:11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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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모함에 만월과 소나무 문양이 한폭의 동양화 입니다
월송화 달과 소나무 그림이군요.
서정적입니다.^^
월백
송백
천지백...!
이석로 선생 댓글입니다
명화 한 폭을 즐감합니다.
예. 그림이 잘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