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뼈 의 비밀 ( COCCYX NP )
제가 SNPE를 시작한지 약 1년 6개월이 지나갑니다.
근골격계에 관심을 가지고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다가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서 날아온 메일 한건이 바로 경기대 SNPE강의 계획이었습니다.
이것인가보다 하고 그날로 등록을 하고, 첫 수업시간에 최중기 교수님을 처음 대면하게 되었는데 약간 어두운 조명 아래서 이야기를 하시는데 도무지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저는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 목소리가 중저음에 맑은 고음 이 표현이 맞나 모르겠네요. 작게 말을 해도 멀리까지 퍼지는 목소리 한 가지만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그리고 SNPE를 모두 이해하기 위해서는 NP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소리에 역시 그날로 등록하고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한림대 NP 첫 시간 꼬리뼈에 관한 설명과 함께 실습을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남자끼리 라고 해도 참 쑥스러운 작업이었습니다.
속으로 올 때 샤워라도 하고 올 걸 하는 후회가 일기 시작하고, 뭐 하러 이런 것까지 해야 하나 하는 괴로움이 밀려왔지만, 둘이 짝을 이루고 실습은 시작....
우리 몸의 척추는 모두 33개 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목뼈(경추) 7개, 등뼈(흉추) 12개, 허리뼈(요추) 5개, 골반(천추) 5개, 꼬리뼈(미골) 4개 등으로 나뉘어져 있구요.
***꼬리뼈가 잘못되는 현상
*빙판 길에서 넘어지는 경우
*인라인 스케이트 타다가 넘어지는 경우
*버스가 급정거 하여 의자 모서리에 꼬리뼈를 부딪치는 경우
*스키 타다 넘어진 경우
*장난으로 의자를 몰래 빼는 놀이를 하다 무의식 중에 엉덩방아를 찧는 경우
*꼬리뼈 부분에 매를 잘못 맞은 경우
*산모가 출산과정에서 이완된 관절의 변형 때문에 자주 발생
***꼬리뼈가 삐뚤어졌을 경우 나타나는 증상
*앉을 때 꼬리뼈 부분에 통증 발생
*소화불량
*만성두통
*성기능 저하
*생리통 및 생리불순, 심지어 생리가 중단된다
*종아리가 자주 붓거나 발뒤꿈치가 아프다
*피부에 탄력이 없어지고 꼬리뼈 부분이 검은색으로 변한다
*꼬리뼈 부분에 자주 가려운 증세 호소, 치질 등이 잘 발생한다
꼬리뼈 교정방법
수술용 장갑을 끼고 바세린 로션을 바른후 직접 항문에 손가락 투입 괄약근을 지나 어렴풋이 꼬리뼈가 손가락에 걸린다.
호흡에 맞춰 꼬리뼈를 당기고 풀기를 반복....
처음 실습은 좋은 것 보다는 아픔이 먼저 다가왔다. 별로 효과도 못보고 이게 뭐야 하는 기분만 들었다.
이 실습을 매주 한단다. 어휴 정말.....
한번 두 번 실습을 반복하면서 배가 따뜻해지고 속이 편안해지고, 어쩔 때는 머리도 맑아지고 희한한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교수님께 예민한 사람도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괜찮다는 대답을 듣고, 집에 있는 와이프를 마루타로 삼기로 하고, 좋은 말만 골라서 잘 이야기하고 와이프 꼬리뼈 교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당시 와이프는 임신 중이었고, 배가 제법 불뚝해져 있었다.
와이프는 허리와 꼬리뼈, 그리고 왼쪽 고관절 쪽에 통증을 호소하고 매일같이 안마를 해주고 있었습니다
실력도 없었기에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조건 열심히 시간을 투자해서 천천히 모든 감각을 손가락에 두고 꼬리뼈를 찾고, 그리고 교정을 시작하게 됐고, 약 한 시간 가량 시술을 했다.
와이프의 꼬리뼈 상태는 완전히 꺽겨 있었고, 거의 ㄱ자로 그리고 오른쪽으로 휜 상태였다.
항상 두통과 긴장 그리고 통증등 기운 없음의 연속 이었습니다
와이프는 왜 이렇게 오래 하냐고 핀잔을 주었고, 별로 좋지도 않다는 청청 벽력같은 안좋은 단어를 사용해서 다시 하고 싶으면 더 배워서 하라는 말을 듣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할 뿐이었다
그래도 두세번 꾸준히 시술한 결과 와이프 컨디션이 좋다는 소리를 아침에 듣고, “오호 효과가 나타났다 ”.쾌재를 부르고 매일 밤에 하면 좋다고 설득한 뒤 매일 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러브젤을 사용했는데, 저 같은 경우는 거의 한 시간씩 했기 때문에 효과가 사라져서 아파했고, 그래서 러브젤 보다는 약국에서 파는 바세린 로션을 추천합니다.
꼬리뼈 주변의 근육들이 풀어지면서, 왼쪽에 있던 통증이 오른쪽으로 옮겼고 많이 아프다고 했고, 왜 그런가 교수님에 물었더니 꼬리뼈가 어느 쪽으로 휜 상태냐고 물으시기에 오른쪽 하다가 반짝 다가오는 깨달음... “꼬리뼈가 오른쪽으로 휜 상태기 때문이라 아프구나”
나이가 삼십대(우리 와이프 40대) 이후에는 교정이 거의 어렵지만 시술을 하면, 몸이 엄청 좋아지고 통증도 사라질거라며 열심히 해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하루 하루 할수록 교정이 편해졌고, 여유가 생겨서 특히 호흡을 바라보는 여유가 생겨서 꼬리뼈 주변 및 천골까지도 교정을 시도 했고, 그 이후에 와이프는 고질병적인 고관절 통증이 사라지고, 허리도 안 아프고(임신중), 잠도 잘 자고 몸이 아주 편안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약 6개월 이상을 거의 매일같이 NP와 꼬리뼈 교정을 했고, 와이프는 꼬리뼈 교정을 통해서 임신 중 몸의 통증이 거의 없이 건강한 출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이면, 일주일이 편하게 갑니다......
꼬리뼈는 경추,NP와 함께 굉장히 중요한 교정 방법이라고 생각 합니다.
부교감신경이 경추1번과 꼬리뼈로 연결된 것을 교수님으로부터 교육을 받고나서는 와이프가 마음이 편안해지고, 몸이 편안해 지는 이유를 더욱 정확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한 시간씩 하지 않아도 충분히 효과를 볼수 있을 정도는 된 것 같습니다.
혹시나 친구에게도 몇 번을 시술했고, 몸이 편안하고, 정신이 맑아 진다는 특히 배가 따뜻해지고 시원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누구에게나 혹시 아무런 문제가 없더라도 시술해주면 좋아진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굳은 것을 부드럽게” NP의 법칙에 따라 꼬리뼈 교정도 np의 법칙에 맞게 시술을 했고, 다른사람에게 소개 할때는 그냥 “꼬리뼈NP”라고 소개 합니다.
여러 가지 교정 방법 중 꼬리뼈NP는 누구라도 쉽게 배워서 시술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시술 중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훌륭한 가정지킴이가 될 수 있는 방법으로 여러분들 에게 권해 드립니다.
한번만 해보면 알수 있어요.
첫댓글 와이프를 설득하셔서 시술을 하셨으니 득도를 하셨군요~ 저는 설득방법을 전수받고 싶네요^^
사례 잘 보았습니다. 행복한가정 되시길...
소림사 파이팅
음 저도 배우고싶어요 혹셀프로는안되는지?
댓글 고맙습니다.
와이프 설득하는 방법은 무조건 좋다고 하세요. 의심해도 좋다고 하세요
배우는 방법은 아무래도 실습 뿐 많은 실습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책에서 꼬리뼈 페이지를 다시 한번 읽어야 겠어요 중요한 것이였는데 ...
역시 꼬리뼈의 달인은 그냥 생기는게 아니군요~~^^ㅋㅋ 다시한번 경험이 중요하다는걸 느끼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