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데코레이션, 이렇게 하면 된다
양식 테이블 화려하게, 한식은 간결한 느낌 들도록
잡지 등에 실린 테이블 데코레이션 화보를 보면 절로 감탄사가 나올 때가 많다. 그러나 ‘어쩌면 저렇게 예쁠까!’싶은 테이블 데코레이션도 집에 있는 그릇과 소품, 꽃 등을 이용하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양식, 한식, 티 테이블의 테이블 데코레이션 방법을 배워보자.
양식 테이블
개인공간 위주로 그릇을 배치한다. 그릇과 커틀러리는 얌전하게, 센터피스·냅킨 등의 소품은 화려하게 꾸미면 상차림이 한결 돋보인다.
① 식탁 중앙에 센터피스를 올려놓는다. 낮에는 꽃, 저녁에는 초와 꽃을 함께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꽃은 그날의 음식, 그릇, 테이블보의 색상 등을 감안해 꽂되, 식탁에서 30cm 이상 높지 않아야 대화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② 각자의 개인공간에 접시를 포개 놓는다. 지름 30cm 정도의 위치접시, 지름 27cm 내외의 디너 접시, 지름 21cm 내외의 수프 접시 순으로 쌓고 그 위에 냅킨을 접어 올린다.
③ 접시 양 옆에 커틀러리를 놓고 접시 앞으로는 물잔과 와인 글라스를 놓는다. 잔은 왼쪽부터 먼저 마시는 순서, 즉 물잔, 화이트 와인잔, 레드 와인잔의 순서로 놓는다.
④ 네임카드, 냅킨 등의 소품은 한두 가지 이내로 배치한다.
한식 테이블
한식은 양식에 비해 그릇 수가 많으므로 간결한 느낌이 들도록 정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① 센터피스는 그릇과 비슷한 꽃병을 쓰거나 초를 물에 띄우는 등 우아한 느낌으로 장식한다. 꽃 대신 버들강아지를 써도 좋다. 높이는 양식의 경우보다 낮게 꽂는다.
② 밥과 국그릇을 개인공간에 가지런히 배열한다. 양식과 마찬가지로 그릇을 포개 놓아도 좋다.
③ 반찬그릇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네임카드 등의 소품은 생략하는 것이 좋다.
④ 냅킨은 단정히 접어 수저 밑에 깔거나 그릇 옆 빈 자리에 세워둔다.
티 테이블
티타임의 테이블은 식사 후 후식이나 간식을 위한 자리다. 커피나 차 등 차리는 음식의 수가 몇 가지 안 되므로 대신 테이블을 멋스럽게 세팅한다.
① 찻잔과 찻주전자, 설탕과 크림 그릇 등 티 세트는 원색의 화려한 무늬가 있는 것으로 선택한다.
② 냅킨은 식사용 냅킨보다 작은 것으로 골라 나비 모양으로 접거나 냅킨링으로 장식한다. 레이스가 달린 냅킨을 써도 좋다.
③ 큰 센터피스 대신 액세서리 같은 느낌이 들도록 작은 꽃장식을 한다. 볼(Bowl)에 꽃을 띄우거나 찻잔 옆에 한 송이씩 꽃장식을 해도 예쁘다.
④ 샌드위치, 비스킷 등 차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간식을 그릇에 담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