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역팀장님께
보내주신 벗꽃 사진이 저희들의 마음을 화창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성도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에 힘입어 잘 지내고 잇습니다. 2주전에는 한국에서 저희들의 사역에 동참하고자 단기 선교사 장재광 형제(한양대 기계공학과 4년)가 도착하여 언어훈련과 세네갈 문화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재광형제는 말수는 많지 않은데 다부진 구석이 있어서 세네갈 음식도 잘 소화하고 있고 지난 주일에는 억센 세네갈 친구들 틈에서 얼마나 축구를 잘하던지 마치 박지성이 세네갈에 나타난 것 같았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세네갈 대학생들에게 재광형제가 좋은 친구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칸타 형제와 같이 섭씨 50도가 넘는 카프린 지역을 2박 3일간 방문하러 떠났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데 에어콘도 없는 버스를 여행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장재광 단기 선교사의 건강과 적응을 위해서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함께 동역하는 하루나 목사님은 니제르에 가서한달 남짓 다 쓰러져 가는 노모의 집을 잘 지어드리고 월요일날 다시 세네갈로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세네갈 다카와는 달리 무더운 니제르 날씨로 인하여 말라리아와 탈진으로 죽을 고비도 있었지만 우리 주님의 은혜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저희 모두에게 큰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
산야 담장공사가 군수의 반대로 중단되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지역 대표를 맡고 있는 면장이 나서서 해결해 주기로 했는데 담장공사가 속히 마무리 되어서 올해 계획하고 있는 "가축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다음달 출산 예정인 게이로 사모 (이브라이마 전도사 부인)가 잘 출산할 수 있도록 출산에 필요한 용품들이 잘 마련될 수 있도록.
다카르 대학생들이 드디어 정상적인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올 한해에도 큰 문제 없이 학기가 잘 마무리되고 센터에서 생활하는 18명의 학생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신실한 일꾼들도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김영조 선교사님은 파리 장로교회 초청으로 교회에서 주최하는 "선교사 포럼" 참가를 위하여 2주간 출국하는데 오고 가는 길 안전과 필요한 경비가 모두 채워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대학 생활하고 있는 첫째 산이와 이곳에서 생활하는 건,수의 학업과 믿음을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특별히 다음주 토요일 건이가 자기 생일날 SAT 시험을 보는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 외에도 생각나는 대로 저희 가정과 세네갈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와 김영조 선교사는 JDM 선교대회 참석차 7월 경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럼 오고 가는 기도 속에 놀라운 우리 주님의 은혜가 임하기를 바라며
세네갈에서 김영조,김영미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