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묶는 '유로리프트'… 1회 시술로 '야간뇨·빈뇨'에서 해방
윤철용 대표원장의 행복한 유로리프트
윤철용 칸비뇨의학과 대표원장이(왼쪽) 심포지엄 후 ‘유로리프트’ 제조 사(社)의 미국 총책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 대표원장은 유로리프트 시술의 국내 도입 가장 초창기에 시작한 전문의로서, 유로리프트 시행 건수만 2500례 이상 달성한 ‘전립선 질환 명의’다.
윤철용 칸비뇨의학과 대표원장이 2024년도 유로리프트 심포지엄을 본원에서 개최해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특별히 실시간으로 수술을 진행해 윤 대표원장의 시술법과 노하우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보여주며 진행했다. 이날 국내 비뇨기과 전문의 외에도 미국 비뇨기과 전문의 유로리프트 제조 사(社)의 미국 총책임자도 칸비뇨의학과의 유로리프트 시술 경험을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미국 Bend Memorial 병원의 비뇨기과 전문의는 자신의 임상 경험을 교류하며 두 병원 간의 지속적인 임상 교류를 약속하기로했다. 현재 유로리프트 제조 사(社)의 요청으로 향후 일본에서 아시아 비뇨기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열고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이번 심포지엄에서 보여줬던 ‘유로리프트 시술’과 ‘전립선 비대증 질환’에 대해 윤 대표원장을 만나 자세히 들어봤다.
‘전립선 비대증’은 노화와 호르몬 변화로 전립선이 커져 요도가 좁아지는 질환이다.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지만, 소변의 줄기가 가늘어지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되며 소변을 참지 못하고 속옷에 실례하거나 새벽에도 소변 때문에 잠에서 깨는 증상은 삶의 질을 굉장히 떨어뜨린다. 유로리프트 시술은 전립선 비대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다.
내시경을 통해 전립선 부위를 직접 보며 묶어서 통로를 넓혀주는 방식이다. 한 번의 시술로 반영구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고, 당일 퇴원 후에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윤 병원장은 ‘전립선 질환 명의’다. 윤 병원장은 유로리프트 시술의 국내 도입 가장 초창기에 시작한 전문의로서 유로리프트 시행 건수만 2500례 이상 달성했다.
고려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하버드대, 미국 국립암센터, 뉴욕 주립대 등 시행한 연구와 SCI급을 포함, 100편이 넘는 논문 및 국내외 학술대회 발표 등 학술 분야에서도 눈부신 업적을 쌓았다. 그만큼 다양한 사례를 접했기에 전립선에 따라 적절한 시술을 수행할 수 있다. 윤 병원장은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해야 한다면, 최소 침습 방법으로는 유로리프트가 정답이라고 말한다.
Q. 전립선 비대증은 꼭 시술이 필요한 질환인가?
전립선은 호두알(20g) 정도의 크기에서 야구공 크기까지 자라날 수 있다. 중·장년 남성이라면 누구나 70대 이상은 80% 정도가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다. 전립선은 환자마다 크기와 모양 등이 달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치료 여부를 판단한다. 만약 치료를 미루거나 내버려뒀을 경우 방광 및 신장 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 그렇다면 영구적으로 회복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Q. 유로리프트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
유로리프트는 고령이거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 또는 심장질환이나 뇌 관련 수술을 받거나 항응고제·항혈전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안전한 치료법이다. 또한 국소마취하에 15분 내외의 짧은 시간 안에 끝나고 치료 후에 소변줄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 당일 퇴원 후에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것 역시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Q. 전립선을 묶는 방법이 미치는 영향은 없나?
전립선 비대증 치료의 목적은 비정상적으로 폐색된 요도를 넓혀서 다시 정상적인 소변 길로 만드는 것이 의의다. 특히 전립선 조직을 절개 및 절제하거나 손상을 주는 과정 없이 전립선을 온전하게 보존하면서 모양과 형태의 변형만 줘 물리적으로 소변 길을 넓혀주기 때문에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 방법이다. 묶은 곳은 상피화가 이뤄져 시간이 지나도 모양과 형태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자연적으로는 묶은 실이 끊어지거나 풀리지 않아 반영구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유로리프트는 최소 침습적인 치료 중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다.
Q. 치료를 받아야 하는 모든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유로리프트를 권하나?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권장한다. 하지만 평생 복용해야 하는 약물은 한계가 분명하다. 경험이 쌓이다 보니, 환자 대부분은 약물치료를 지속하는 것을 굉장히 힘들어한다. 매일 복용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약 종류의 가짓수도 많아진다. 효과는 갈수록 떨어지고 기립성 저혈압, 역행성 사정, 발기부전 등 부작용도 있다. 유로리프트 시술은 한 번의 시술로 약물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니 더 좋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따라서 장기적인 약물치료보다는 유로리프트가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Q. 유로리프트 시술의 단점은 무엇인가?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전립선의 부피와 모양, 조직의 밀도에 따라 묶는 위치, 개수가 달라지는데 이에 효과와 유지력 차이가 발생한다. 또한 미세한 각도 조절은 시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내시경으로 좁은 시야의 화면을 보며 시술하기 때문에 각도 조절이 쉽지 않다. 담당 의사가 충분한 수술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는지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