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역사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최초로 조선학교를 지키고 연대하기 위한 시민, 시민단체들의 조직체가
탄생했어요. 이름하여 <우리학교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
이름도 근사합니다. ^^ 몽당연필을 대표하여 이 곳에 다녀왔습니다. 몽당연필 또한 이 모임에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자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지난 4월에 처음 논의가 되어 세월호 국면들 딛고 6월 13일. 드디어 발족회의를 가지고
발족을 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통일뉴스'를 통하여 보도된다고 하니 기대해 주세요.
공동대표로는 실천불교승가회 석지관 스님, 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정태효 정의와인권위원장, 그리고 전국여성연대 손미희 상임대표 이렇게 세 분이 맡고, 나머지 단체들은 운영위원 단체로 참여합니다.
참가단체는 우선,
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 민주노동자전국회의, 민주노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북녘어린이콩우유사업본부, 실천불교승가회, 전국여성연대,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통일의길, 한국노총, 한국진보연대, 한청협전국동지회 등입니다.
여기서 '등'이라는 것은 앞으로도 수많은 단체가 함께 할 수 있다는 뜻이며 <시민모임>은 '우리학교'와 아이들을 지키는데에
함께 하고자 하는 모든 단체를 다 환영합니다.
그럼 앞으로 무엇을 하느냐구요?
첫째, 고교무상화 제외 등 일본정부의 차별정책이 심각한 인권유린, 민족차별이라는 점에 초점을 두고 여성, 종교, 인권단체들과 함께 연대하여 '교육의 평등권', '민족 차별' 중지, '아동,청소년인권보호' 등을 제가하며 일본정부에 대한 사회적, 정치적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 주된 활동의 내용이자 목적입니다.
둘째, 이를 위하여 올 해 사업계획은
1. 민족학교 차별을 중단하고 <고교무상화> 적용을 요구하는 서명(선언문, 서명용지) 운동을 2015년까지 진행하며, 이를 취합하여 유엔인권이사회 등에 전달합니다. 그 1단계로서 6월 18일까지 1차로 1만명 선언(서명)운동을 진행하고 23일 일본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2. 하반기 한국에서 개봉할 영화 <60만번의 트라이>를 공동체 상영, 극장 관람 운동 등으로 알려내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조선학교에 대해서 깊이 알 수 있도록 여론 환기를 이루어 낼 계획입니다.
아래는 그 서명용지와 주장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일본 땅,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권리가 침해받고 있습니다. 해방 직후, 재일동포들이 만든 조선학교. 우리 민족성을 지켜낼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에 일본인들의 차별과 멸시, 우익단체들의 끊임없는 협박과 폭력 속에서도 조선학교의 아이들과 선생님, 학부모들이 꿋꿋하게 지켜낸 ‘우리학교’입니다.
허나, 아베정부의 등장 이후 조선학교에 대한 폭력과 차별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2013년 2월 20일, 일본의 문부과학성은 <고교 무상화> 제도 적용과 관련하여 다른 외국인 학교에는 모두 지원금을 지급하면서, 유독 조선학교만은 배제하는 극히 차별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일본이 과거 식민통치와 박해에 대해 사죄는 못할망정, 아이들을 차별하고 박해하는 것은 일본 헌법과 ‘평등하게 교육 받을 권리’를 정한 국제인권규약, 국제아동권리협약을 위반한 노골적인 인권침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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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죠 귀하
일본국 문부과학대신 시모무라 하꾸분 귀하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1. 일본 아베정부와 문부과학성은 일본헌법, 국제인권규약, 국제아동권리협약에 위배되는 차별적인 조치를 즉각 철회해야 합니다.
2. 일본 아베정부와 문부과학성은 유엔 사회권규약위원회가 이미 권고한대로 하루빨리 조선학교 학생들에게 차별 없이 <고교 무상화>를 적용해야 합니다.
첫댓글 모두들 훌륭하신 모습입니다. 기대되며 또 더 많은 이을 해야 하는구나 하는 맘이 생깁니다. 홧팅입니다.
박양자딸입니다~~!
이렇게한국에서우리를지켜주는활동이나단체를무어주셔서진짜기쁘구요,너무너무감사합니다 ㅠ!!
우리도몽당연필콘서트가많이많이기대됩니다^-^*어서함께즐기고싶습니다!!
우리도많이배워서열심히고교무상화랑여러투쟁을할꺼에요 그러니앞으로도협역부탁드립니다
김사영
사영!!! 우리학교 만세!! 조선학생 만세!!!
멋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