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일요일 친구의 혼사가 있었다
각지에서 친지 일가 집안들이 모였다
양가모두 정신이 없다
신부의 대기실로 가보았다
친구들에게 둘러 싸여 웃고 있는 신부의 웃음
보기도 좋다
마양 어린애같이 순진하고 아름답다
하객들이 물결 같이 모여 들었다 예식을 마치면
뿔뿔이 헤여져 가버릴 사람들
축하한다 축하한다 잘살아라 ~~
양가 어머니 둘이서 화촉을 알리는 촛불을 켜고
곱게 인사 하는 모습에 손뼉을 친다
신랑은 싱글벙글 웃음을 머금고
사람들은 올만에 반가워 이야기꽃을 피운다
영 시끄럽다
몇분만에 끝나는 예식이지만
두사람은 일생에 한번밖에 없는 결혼식이다
새로운 가정을 만드는 행복한 한쌍의 부부되어
사회의 훌륭한 일을 기대해본다
봄은 눈앞에서 어른거리는데
내린눈은 아직 벌판에 그냥 남아 있다
봄을기다리는 마음은 외롭기만 하다
매화꽃이 만발 하는 그날을 기다리면서
친구의 가정에도 친구에게도
봄같은 행복과 포근함이 있길 ~~
부산 국제신문청사 웨딩홀
강점수친구 아들 장가보내는날
2011년 2월 20일 일요일
출처: 경남 창녕 대성중학교 제17회 동기회 원문보기 글쓴이: 오순돌
첫댓글 어제께 아기봉산 솔가지에 잠시 머물다간 바람에 봄 소식 전 하네요 아니나 다를까 봄 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네요 봄 비속에 봄의 향기가 물씬 풋풋 합니다 지금쯤 땅속에서는 한창 준비 운동을 하고 있을겁니다 기지게를 켜는 동시에 여기 저기서 많는 혼사가 이루어 지겠지요 꽃피고 새우는 봄날에 예식하는 모든 신랑 신부님들께 예쁜 마음으로 잘 살아 가기를 두손모아 부처님께 빌어 봅니다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생명의 잉태가 연속으로 이어지는것이지요 ~
첫댓글 어제께 아기봉산 솔가지에 잠시 머물다간 바람에 봄 소식 전 하네요 아니나 다를까 봄 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네요 봄 비속에 봄의 향기가 물씬 풋풋 합니다
지금쯤 땅속에서는 한창 준비 운동을 하고 있을겁니다 기지게를 켜는 동시에 여기 저기서 많는 혼사가 이루어 지겠지요 꽃피고 새우는 봄날에 예식하는 모든 신랑 신부님들께
예쁜 마음으로 잘 살아 가기를 두손모아 부처님께 빌어 봅니다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생명의 잉태가 연속으로 이어지는것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