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雨詩節(호우시절)
餘韻 이준호
겨울비가 소리 없이 내리니
나를 무의식적으로 점령하고 있었던
인간의 문명의 흔적들이 뒤로 후퇴한다
무지막지한 인간탐욕의 철벽방어 속에서도
그나마 인간 같은 인간의 손에 의해 간신히 살아남은
자연(自然)이
내게 싱그럽게 다가옵니다.
흙의 냄새로
나무들의 향취로
새들의 지저귐으로
그들이 내게 냄새로 소리로 아우성으로
내가 살아있음을 깨우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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好雨詩節(호우시절) - 여운 이준호
여운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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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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