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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벌레는 번데기가 되기 전에 먼저 땅속에 둥그런 번데기 방을 만들고 그속에 들어가 번데기가 될 때까지 움직이지 않습니다. 방을 만들고 약1주일이 지나면 허물을 벗고 번데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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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데기가 된 다음에야 어른벌레의 모습이 엿보여 암, 수컷의 구분도 이때에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수컷은 머리부분에 뿔 모양이 나타납니다. 번데기가 된지 3주 후에 마지막 허물을 벗는데 이것을 우화라고 합니다. 우화를 끝낸 장수풍뎅이는 색깔이 진해지고 몸이 단단해진 다음 부엽토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합니다. 주로 낮에는 나무 뿌리밑의 흙속에서 지내며 밤에는 참나무의 나무즙을 먹으며 지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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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벌레가 누에고치 모양의 번데기를 만드는 시기에는 절대로 꺼내 보아서는 안되며 사육통을 흔들거나 충격을 주어서도 안됩니다. 나중에 성충이 기형으로 태어나거나 죽을 수 도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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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데기 방을 만들때면 애벌레는 누르스름해지고 잘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통바닥에 내려가 턱으로 탁탁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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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데기방은 가장자리 벽에 잘 만드므로 밖에서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일 보이지 않으면 손전등 불빛을 이리저리 비추어 번데기 방을 구경해 봅시다. 이때 사육통을 흔들거나 위아래를 뒤집고 방이 안 보인다고 사육통 안을 뒤적이지 마세요. 아주 조심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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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방이 부셔졌거나 번데기 자세가 안좋으면 새로 방을 만들고 번데기를 넣어주세요. 숟가락으로 번데기가 들어갈 만큼 톱밥을 둥그렇게 여러번 누른 다음 번데기를 넣습니다. 비스듬하게 누울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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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데기 때는 물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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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데기가 된 후 약20일 뒤에는 아주말랑말랑한 장수풍뎅이가 태어납니다. 그렇더라도 절대 건드리지 마세요. 장수풍뎅이는 몸이 딱딱해지기까지 약15일이 걸립니다. 그러면 자연히 스스로 밖으로 기어 나옵니다. 그때부터 먹이도 주고 만져보면서 재미있게 놀 수 있습니다.
성충은 사육통에 암수한 마리씩 한쌍을 넣고 기르는 것이 이상적이며 사육통은 클수록 좋습니다. | |
- 자연상태에서 성충은 참나무수액을 먹고 자라나 참나무 수액을 구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먹이를 줍니다.
*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 전용 먹이가 개발되었답니다. 제리포하고 같은 크기와 모양인데 장수풍뎅이가 좋아하는 참나무 수액을 첨가한 훌륭한 영양식이랍니다
사과, 바나나, 포도, 수박, 토마토 등 달고 새콤한 과일은 모두 잘 먹습니다. 또한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일 수 도 있지요. 먹이를 만드는 법은 물 한컵에 흑설탕 한컵, 요구르트 1개를 넣고 녹인다음 가열하여 검은색이 짙어지면 냉각시키고 소주컵으로 소주 반컵,식초 소주컵으로 2컵을 넣고 잘 저어서 냉장고에 넣고 넘어지지 않게 고정시킵니다.
- 조그만 컵에 따라줄수도있지요.
- 놀이목과 먹이 접시는 꼭 필요합니다. 장수풍뎅이가 넘어졌을 때 잡고 일어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거든요.
- 오래된 먹이는 치워주시고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여 주세요.
- 장수풍뎅이 몸에 진드기나 작은 벌레가 붙어있을 경우에는 칫솔로 몸을 청소해주세요.
산란시기의 관리
- 장수풍뎅이 암컷이 톱밥 속으로 들어가 한번에 한 개씩 약 20개의 알을 낳습니다.
이때에는 수컷을 따로 분리하여 주세요. 애벌레의 배설물이 있는 곳에 산란을 더 잘하므로 배설물을 구해서 톱밥과 섞어 주세요.
- 알의크기는 사슴벌레의 알보다 조금큰 3mm 정도로 계란형의우유색이며 부화시기가 다가올수록 약간은 노란색으로 변하며 크기도 커집니다.
알은 15일에서 20일 정도로 부화해서 1령의 연약한 애벌레가 됩니다. 부화한 애벌레는 자신의 알 껍질을 먹이로 제일 먼저 먹습니다. 알이 부화해서 1령 후기쯤 되는 9월말에 애벌레를 찾아서 애벌레 사육통에서 키우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 장수풍데이 암컷과 수컷은 알을 다 낳은후 생을 마감합니다.
장수풍뎅이 애벌레가 변하는 모습을 관찰하여 일기를 쓰면 더욱 좋겠지요. 다음번에 만날때는 얼마나 자랐는지 여러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기로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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