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11:1
광야는 죽음의 땅이니 거기서 못살겠다고 불평하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신앙은 자연스러움이나 상식에 머물지 않아요. 믿을 수 없는 조건에서만
믿음이 요구됩니다. 이스라엘에게 광야의 불평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라 불신앙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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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회적 존재이며 공동체적 존재입니다. 하지만 두 사람 이상이 모인
공동체는 언제나 갈등해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갈등을 받아들이고 풀어가야지
외면하거나 잘라버린다면 그 공동체는 분열할 것입니다. 저의 첫 갈등은 성석
교회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는데 당회나 저희가 성숙하지 못해서 교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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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버렸습니다. 청년들은 어른들을 설득하지 못한 잘못, 어른들은 저희들을
잡지 않은 것에 대하여 주께서 반드시 죄를 물으실 것입니다. 두 번째 갈등은
광야교회 시절, 설교 우선권이나 아내의 폭로로 인하여 믿음의 교회를 떠나온
사건입니다. 이 역시 실행위원들과 제가 성숙하지 못해서 빚어진 갈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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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에 부마사태가 일어났는데 자신들만 생각하는 식구들의 냉소와
한계를 보면서 제가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두 번 다시 식구들 얼굴을 보지
않겠노라고 선언하고 왔습니다. 예, 잘했습니다. 저는 평생 이 일로 지옥을 살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주신 일용할 양식만 먹다가 기력이 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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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다면서 고기를 주지 않는다고 불평을 합니다. 그들 중에 섞여 있던 이방인
들에게 미혹되어 탐욕을 품은 결과입니다. 심지어 혹독한 노예생활의 대가로
애급에서 먹던 생선과 채소를 값없이 먹었다고 지껄이면서 하나님을 바로보다
더 무자비하고 무책임한 왕으로 몰아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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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육신의 만족을 위해서라면 자유도 하나님도 다 버릴 사람들입니다.
모세는 애급을 떠날 때와 비교하여 조금도 변하지 않은 백성들을 보면서 좌절
했습니다. 자신이 원지도 않았는데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어쩔 수 없이 노예
근성에 찌든 백성을 부모처럼 양육해야 하는 책임이 너무 힘겨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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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할 수 없는 것을 요구하는 책임추궁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죽을 만큼.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이니 하나님께서 책임져 달라고 요청합니다. 마치 백성
들이 지 세끼인 양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백성의 원망을 듣고 진노하셨습니다.
그래서 임재와 보호의 상징인 불을 심판의 불로 사용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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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곧 모세의 중보기도를 듣고 진노를 철회하십니다. 자식이 뭔지 돌이킬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은혜를 기억하지 못하여 생긴 불평, 지도자를 좌절케
하는 불평, 하나님의 진노, 금 묵 자 흑, 세상과 섞어 살면 무리의 탐욕에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제 어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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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맘몬을 택할 것인가, 주를 붙잡을 것인가?
광야의 불평불만이 불신앙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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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베라 에서의 불평(1-3)
기브옷 핫다아와에서의 불평(4-15)
a.백성들의 불평:4-9
b.모세의 불평: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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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이 여호와의 들으시기에 악한 말로 원망하매(1a)
여호와께서 들으시고(1b)
진노하사(1c)
여호와의 불로(1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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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중에 붙어서 진 끝을 사르게 하시매(1e)
백성이 모세에게 부르짖으므로(2a)
모세가 여호와께 기도하니(2b)
불이 꺼졌더라(2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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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 이름을 다베라라 칭하였으니(3a)
이는 여호와의 불이(3b)
그들 중에 붙은 연고였더라(3c)
이스라엘 중에 섞여 사는 무리가(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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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을 품으매(4b)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가로되(4c)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할꼬(4d)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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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없이 생선과 외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5b)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5c)
이제는 우리 정력이 쇠약하되(6a)
이 만나 외에는(6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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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도다. 하니(6c)
만나는 깟씨와 같고(7a)
모양은 진주와 같은 것이라(7b)
백성이 두루 다니며 그것을 거두어(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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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돌에 갈기도 하며(8b)
절구에 찧기도 하고(8c)
가마에 삶기도 하여(8d)
과자를 만들었으니(8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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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맛이 기름 섞은 과자 맛 같았더라(8e)
밤에 이슬이 진에 내릴 때에(9a)
만나도 같이 내렸더라(9b)
백성의 온 가족들이(1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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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장막 문에서 우는 것을(10b)
모세가 들으니라(10c)
이러므로 여호와의 진노가 심히 크고(10d)
모세도 기뻐하지 아니하여(10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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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 여짜오되(11a)
주께서 어찌하여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11b)
어찌하여 나로 주의 목전에 은혜를 입게 아니하시고(11c)
이 모든 백성을 내게 맡기 사(11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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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그 짐을 지게 하시나이까(11e)
이 모든 백성을 내가 잉태하였나이까(12a)
내가 어찌 그들을 생산하였기에(12b)
주께서 나더러(12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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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하는 아비가 젖 먹는 아이를 품듯(12d)
그들을 품에 품고(12e)
주께서 그들의 열조에게(12f)
맹세하신 땅으로 가라 하시나이까(1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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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백성에게 줄 고기를(13a)
내가 어디서 얻으리까(13b)
그들이 나를 향하여 울며 가로되(18c)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라 하온즉(1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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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이 심히 중하여(14a)
나 혼자는(14b)
이 모든 백성을 질 수 없나이다(14c)
주께서 내게 이같이 행하실 찐대(1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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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 사(15b)
즉시 나를 죽여(15c)
나로 나의 곤고함을 보지 않게 하옵소서(15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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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의 악한 불평과 모세의 부르짖음_
고기 먹고 싶다고 불평하는 이스라엘_
백성의 불평에 대한 모세의 불평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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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노하시고 징계하셨지만 모세의 중보기도를 들으시고 긍휼을
베푸신 주여, 우리가 외침이 있을 때마다 서로 의지하며 온전히
주를 바라보았으나, 내가 공동체를 파괴하는 말로 나의 식구들에게
불신을 가져오게 하였고 결국 균열로인하여 심한 갈등국면을
맞고 있나이다. 주님, 불평은 망각에서 오고 하나님을 몰이해한
데서 오나이다. 감사를 그치면 왜곡이 일어나오니 매사 감사하게
하시고 막내와 제게 다시 한 번 은사가 부릴듯하게 하옵소서.
2023.4.10.mon. Clay